[2017.05.31] Nasa모임 091회 후기----시뇨리에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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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7 오후 2:38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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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Nasa모임 091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4인입니다.

게니우스, 팔이만세, 불꽃손, 하나씩

목록입니다.

1. 시뇨리에 (Signorie, 4인-게팔불하)

2. 혼슈 (Honshu, 3인-게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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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뇨리에 (Signorie, 4인-게팔불하) 8.8/10

정말 오랜만에 시뇨리에를 꺼내니 룰이 생각나지 않네요. 룰설명을 룰북을 보면서 하다 보니 조금씩 생각이 나더군요. 전체적인 흐름은 간단한데, 상대적으로 설명할게 많은 게임입니다. 제작년 Essen Spiele 박람회에 Nippon과 같이 발표된 What"s Your Game사의 게임이죠. 그당시 니폰이 상위권을 시뇨리에가 약간 그 보다 낮은 위치를 차지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시뇨리에가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주사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주사위가 주사위가 아닌 시스템... 이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버건디의 성, 트루아, 그오호, 마데이라, 시뇨리에, 주사위는 던져졌다, 마이빌리지, 에일리언프론터스 등... 이런 게임에서의 주사위는 말그대로 랜더마이저에 불과하죠. 이런 시스템으로 통해 다양하게 다가오는 주사위의 느낌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이런 게임들은 주사위와 내가 벌이는 경매게임이 작게 또 한곳에 포함된 듯합니다. 마음대로 안되죠. 그런데 그 나름대로 조금이나마 예측하거나, 보완을 할수 있는 시스템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의 주사위도 구입할수 있다든가, 눈금 조정용 비용이 있다든가, 주사위 개수로 다음의 수치를 예측하게 한다든가, 주사위의 확률을 통해 적당히 접근해 가게 한다든가, 아니면 여러개중 돌아가면서 한개씩 선택하게 한다든가...

이런 류가 나오면 사실상 보지 않고 지르게 됩니다. 마데이라가 그랬고, 마이빌리지나 그오호가 그랬습니다.

이날은 처음부터 룰 설명의 생각이 안다더니 게임을 풀어가는 것도 사실상 난점이었습니다. 무언가 보이지 않지만 내턴만 되면 꼬이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날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동맹타일 높은 수치 먼저 가져오느라 상대적인 조력자를 덜올렸더니 중간에서 부터는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처히 개선의 여지가 없었고 결과적으로 "룰 설명하고 꽁찌"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하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왠지 주사위 한개 한개가 액션 이상의 의미를 가진듯합니다.

보상타일의 보상을 한두번 포기하고 진행하는 분이 때론 부러워지기도 한 한판이었습니다.

2. 혼슈 (Honshu, 3인-게불하) 7.6/10

시간이 여유가 되어 3인이 혼슈를 하였습니다. 트릭테이킹의 형식이지만 사실상 트릭테이킹의 형식을 빌어 자신의 건설용 부지카드를 가져와 자신의 영역에 곂쳐놓는 방식의 패칭을 통해 요구하는 영역을 잘 구성하여 점수를 올리는 방식의 게임이죠.

선부터 핸드의 카드 1장씩 내고, 낸 카드의 번호순서로, 진행 순서를 다시 정하고, 진행순서에 따라 낸 카드의 남은것중 1개씩을 가져와 자신앞에 건설하는 개념입니다.

특수 점수 카드가 빈 생산지마다 2점을 주는 것이 나와 생산지의 자원이 2점보다 많이 주는 것만 남기고, 모두 사용해도 되는 상황이라 좀 게임이 자유롭게 진행됐습니다. 결국 호수를 많이 연결하여 승리하였네요.

무언가 미세하게 아쉬움이 남은 게임입니다. 핸드관리에서 어떤건 어떤 순서에 내야하는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상대를 견제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더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만큼 동시에 생각할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짧은 시간내에 이런 많은 것을 동시에 생각하는것이 어렵네요. 실제로 그것을 다 따져가면서 하는 사람도 없고요.

몇번 더 해봐야 겠네요. 카드게임치고 어찌보면 쉽고, 어찌 보면 어려워요

카드게임은 많지만 단순하게 반복되는 방식의 게임중에서는

난이도, 수목원>레드7>골드>혼슈>퍼레이드>컬러레또>더게임>벼룩서커스 순

재미는, 레드7=골드>컬러레또=퍼레이드>혼슈=벼룩서커스>수목원=더게임 정도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점점 재미가 떨어질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