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아의 횡설수설 룰 설명 및 간단리뷰 - 돌진소녀 & 경찰이다! 국내 디자이너 게임마켓특집

에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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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6 오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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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피아입니다. 에쓰노스 후기로 찾아뵈려고했는데 그 이전에 이번 국제관광전에서 국내 첫 판매를 개시한 국내 디자이너분들의 게임

돌진소녀!와 경찰이다!의 간단한 룰설명 및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보라에 해당 게임이 등록되지 않아 각 디자이너분들이 디자인한 게임을 게시글에 등록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돌진소녀! 입니다. 작가는 두 잇! , 패치스토리, 더 게이트 확장 디자이너로 유명한 정연민(로튼)작가님이며 일러스트는 Hami님이 담당해주셨습니다.

테마는 지각한 우리의 소녀가 여러가지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무사히 학교에 도착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의 룰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순발력과 인지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총 36장의 플레이어 카드와 세이프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카드의 위에는 특정 장애물(?)을 피하는 그림과 다음에 조우할 장애물이 하단에 그려져 있습니다.

인원수에 상관 없이 각 플레이어는 카드를 7장씩 나눠 받고 남은 카드더미에 있는 카드 1장을 공개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받은 핸드를 확인하고 공개된 카드의 다음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그림을 가진 카드를 실시간으로 내려 놓습니다.

예를들면 이렇습니다 러브레터->남자친구를 안고있는 카드 , 아이스크림 -> 아이스크림을 들고있는 카드. 고양이 카드 -> 고양이를 들고 있는 카드

맨홀 -> 맨홀을 뛰어넘는 카드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다만 이어지는 그림의 카드를 낼 때 그냥 내는 것이아니라 그 카드의 다음 고난을 외쳐야 합니다.

위의 카드를 순서대로 플레이한다면 시작카드를 맨홀이라고 하였을때 남자친구를 안은카드를 내면서 고양이! -> 고양이 카드를 내면서 아이스크림!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카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게임의 룰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ㅎㅎ 게임에서 승리하는 조건은 본인의 손에든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태에서 세이프 카드에 손을 올리거나 어느 한 종류의 그림이 6개 이상 바닥에 내려 놓아져 있을때 먼저 세이프 카드에 손을 올려놓으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실시간으로 카드를 내려 놓아야 하는 순발력과 함께 지금 내려놓는 카드가 아닌 다음에 내려놓아야 할 카드를 외치는 인지력을 요구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간단한 순발력게임에 적절한 테마와 예쁜 아트웍의 조화가 큰 매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경찰이다! 입니다.

경찰이다는 정말 간단한 눈치게임입니다. 작가는 더 게이트의 확장 디자이너인 홀리구울님 입니다.

경찰이다는 5인에서 8인까지 플레이 가능한 간단한 눈치게임입니다.

한 게임은 어느 누군가 3 승점을 획득하면 종료됩니다.

플레이어 인원수에 따라 경찰과 빌런카드를 일정 수 만큼 섞어 사용합니다. 변형룰로 4인 플레이 규칙도 존재합니다.

본 리뷰에서는 5인 룰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5인 플레이시 경찰 2장과 빌런3장을 사용합니다.

한 세트는 5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트의 시작시 5장의 역할카드를 무작위로 플레이어에게 배분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모두 자신의 정체를 확인 한 후 카드의 뒷면을 유지한채 카드를 손에 들고 중앙에 손을 모읍니다.

그 후 사회자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사회자는 라운드의 시작시 모두에게 눈을 감을 것을 명령합니다.

각 라운드는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서 종료됩니다. 참 쉽죠?

사회자가 셋을 외친 순간 플레이어는 두가지 액션 중 한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눈을 뜨거나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한채 계속 눈을 감고 있습니다.

이 때 경찰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할 경우 경찰이다! 라고 외칩니다. 빌런의 경우 조용히 카드만 뒤집으며 눈을 뜨면 됩니다.

경찰이 공개된 라운드에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빌런은 경찰에게 체포당합니다.

경찰의 목적은 게임에 참가중인 과반수의 빌런을 체포하는 것입니다. 또는 5라운드 동안 빌런들의 승리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도 경찰의 승리입니다.

경찰은 다섯번의 라운드 중 단 한번만 자신의 정체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빌런은 다섯 라운드 모두 정체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정체를 공개했을때 빌런이 아무도 정체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단순히 한명의 경찰이 게임에서 제거(퇴근)할 뿐입니다.

만약 한 라운드가 종료되고 게임 종료조건이 달성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면 사회자는 위와 동일하게 다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빌런 측의 승리조건은 한 라운드에 경찰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모든 빌런이 정체를 공개하면 승리합니다. 만약 경찰에게 1명의 빌런이 체포되었다면 게임이 종료되지 않고 빌런 측의 승리조건이 경찰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두 명의 빌런이 한 라운드에 정체를 함께 공개하면 승리합니다.로 변경됩니다.

이 게임은 죄수의 딜레마와 눈치게임을 적절히 버무린 아주아주아주 간단한 눈치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유쾌하게 즐긴 게임 중 하나지만, 조금 더 룰이 추가 되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경찰팀의 승리시 모든 경찰은 승점을 1점 획득하며, 체포당한 빌런들은 소유한 승점을 1점 반납합니다. 체포당하지 않은 빌런은 반납하지 않습니다.

빌런팀의 승리시 체포되지 않은 모든 빌런은 승점을 1점 획득합니다. 패배한 경찰팀은 모두 승점을 1점 반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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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켓에 출품되었던 두 개의 작품을 국내에서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두 게임 다 모두 유쾌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음 공개는 보드게임콘 즈음이 아닐까 싶네요.

보드라이프 유저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체험해보시면 좋겠네요.

이번주 중으로 보드엠의 발매예정 신작인 에쓰노스의 간단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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