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대첩 지역예선 후기입니다~ (성남 도촌동 모임)

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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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3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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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임은 지난 5월 28일 일요일에 하이브 보약대첩 지역 예선을 진행하였습니다.

8명의 참가자가 모였고,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월 초부터 매주 연구모임을 갖으며 수 연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모임 참가자 한 분 한 분 모두 높은 수준을 갖게 되었고

누가 올라가든 하이브 대첩의 우승후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후후후

하이브 주머니를 이용해 대진표를 뽑았습니다.

두근대는 대진표를 뽑은 뒤 다시 한번 룰과 진행에 대해 안내를 드리고 대진을 진행했습니다.

연습기간동안 종종 기물의 위치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간단하게 그리드를 만들어 대진을 진행했습니다.

네이버 보약 카페에 올려두었으니 그리드가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세요.

아래는 대회 진행 사진입니다~

흑과 백 모두 개미를 이용해 상대의 여왕벌을 묶어두었군요.

개미는 이동성이 좋기 때문에 공격과 방어에 모두 효과적입니다.

백의 여왕벌이 둘러 쌓여 게임이 거의 끝나가는 군요.

흑의 여왕벌은 하이브의 끝에서 여유로워 보이네요.

게임이 처음 시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미-개미 오프닝이네요.

딱정벌레가 여왕벌 위에 오르는 수는 강력한 수입니다.

착수와 동시에 여왕벌을 둘러싸게 되어 빠른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딱정벌레가 내려오며 게임이 끝나겠군요.

모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되었을까요?

흑과 백의 여왕벌이 만나 무승부가 될 것 같군요.

서로 점수가 없을 때 후공의 입장에서 무승부는 나쁘지 않습니다.

승승장구한 정님은 여유로우셨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트 형식이라 패자부활조에서 올라온 동주님께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셨습니다.

두 번의 경기에서 첫 경기는 동주님께서 극적으로 승리하셨고

두 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로 인한 몇 번의 재경기 끝에 결국 정님이 본선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시며 서로 양보할 수 없다는 기백을 보여주셨습니다.

대진은 2시에 시작했고 끝났을 때는 거의 6시가 되었습니다.

하이브 포켓은 다른 턴기반 추상전략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동실력대라면 선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공은 주도권을 쥐고 게임을 빠르게 끝내는 것이 최선이고

후공은 여왕벌은 빨리 놓고 무승부를 노리거나 최대한 게임을 뒤로 끌면서 많은 기물을 활용하면서 주도권이 넘어오기를 기다리는게 최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프닝은 선공 후공에 상관없이 거미-개미-여왕벌 입니다.

만약 후공때 안전한 플레이를 하고 싶을 땐 여왕벌을 좀 더 빨리 꺼내 상대 여왕벌과 가깝게 둡니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무승부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공격때는 딱정벌레를 사용하여 공격적인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하고, 수비 때는 개미와 모기를 이용한 수비적인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지역 대회에서도 참신하고 멋진 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본선에는 어떤 강자들이 올라올지, 어떤 멋진 수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보약에서 진행한 하이브대첩 덕분에 저희 모임이 좀 더 활성화 되었고

평소보다 모임인원이 더 많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멋진 이벤트 준비하고 운영해주신 보약측에 감사합니다. 하이브 대첩이 마지막까지 대박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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