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드게임 3가지 추천기 [4] - SDJ-2

보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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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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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드게임 3가지 추천기 [4] SDJ-2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보드게임을 접하고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낸 지라 영어를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지난 글>

나의 보드게임 3가지 추천기 [1] boardlife.co.kr/bbs_detail.php

나의 보드게임 3가지 추천기 [2] boardlife.co.kr/bbs_detail.php

나의 보드게임 3가지 추천기 [3] boardlife.co.kr/bbs_detail.php

오랫동안 글을 못 올렸네요.. 점점 나의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것일 까요?

지난글에 이어 Spiel Des Jahres (SDJ) 에 대해 언급 드리며, SDJ 수상작들을 추천할까 합니다.

<<이 로고 붙은 게임들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SDJ 는 독일에서 선정되는 올해의 보드게임 상입니다. 게다가 현존하는 모든 보드게임 관련 상 중에 가장 오래된 상이라 많은 이들이 이 상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SDJ 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Tom Felber 가 SDJ 를 수상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영어이긴 하지만 한번 살펴 보세요:

동영상 www.youtube.com/watch

https://www.youtube.com/watch?v=JSpUgND6TJY

영상에서 설명하듯, 굉장히 엄격한 기준으로 그것도 철저히 비전문가로써 단순히 보드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통해 다른 게임회사들이나 여론의 간섭 없이 아주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독일인 특유의 강직함이 큰 신뢰성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해서, SDJ 는 보드게임 업계나 전문가 들을 위한 상이 아니고 철저하게 아마추어들 이나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들을 후보로 내세우고, 말 그대로 모든 이들이 같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 하지만 조금 독특한 경험과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굉장히 무거운 게임들도 SDJ 상을 받기도 했는데, 요즘은 게임들이 워낙 다양해지고 가지가 많아져서 인지, 2011년에는 아예 새로운 SDJ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따로 구분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Kennerspiel Des Jahres (KDJ) 라고 불리는 이 상은 좀 더 난이도 있는 게임에게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KDJ 는 다음글에 써보려 합니다.

해서 지난번 SDJ 게임들 (Dixit, Qwirkle, Hanabi) 과 다르게 제대로 보드게임 같은 보드게임 3개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Kingdom Builder (SDJ 2012)

Camel Up (SDJ 2014)

Colt Express (SDJ 2015)

<<사이즈로 봐도 제대로 된 보드게임들입니다.>>

Kingdom Builder (킹덤빌더)

SDJ 2012년 수상

게임인원: 2~4 명

게임시간: 약 45분

<<출처: queen-games.de>>

이 게임은 사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접한 게임입니다. 왜냐면 게임디자이너가 바로 Dominion 을 디자인 한 Donald X. Vaccarino 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초로 아마존을 통해서 구입한, 당시 드물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티켓투라이드 와 흡사한 단순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턴에 settlement 라는 “집”모양 말 을 3개 보드위에 건설합니다. 건설할때에도 아무곳에나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terrain 지형 카드에 매칭하는 보드지형위에만 건설할 수 있습니다. 지형카드는 매턴 한장만 들고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플레이된 카드는 손에서 버리고 새로운 카드를 랜덤하게 덱에서 가져옵니다.

<<settlement 들…>> <<출처: dicehateme.com>>

게임의 액션은 이게 다입니다. 굉장히 간단하고 깔끔하기도 합니다. 그 외 소소한 지형타일 얻어엑스트라 액션 하기 등등이 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매 게임마다 선택되어지는 승점요구사항을 얼마나 잘 충족할 수 있느냐 입니다. Kingdom Builder Card 라 불리는 이카드들은 Dominion 의 다양한 카드들에서 영감을 얻어 온 것 같이 다양한 카드중 늘 3장만 랜덤하게 사용됩니다. 이 카드들은 승점 조건들이 되며 게임 중 자기 정착촌들을 어떤 곳에 혹은 어떤 형태로 지어야 되겠다는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해서 어떤 킹덤카드가 선택되느냐에 따라 게임이 많이 변하기도 합니다. 보드도 조립식 보드라 매번 게임들의 양상이 달라지는 역할을 합니다.

<<도미니언 비슷한 승점 조건카드 10장, 이중 3장만 사용됩니다>>

<<보드위의 지형을 매치하는 terrain card 들>>

<<조립식보드 뒷면은 스코어 보드 입니다. 여러모로 독특한 아이디어 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게임, 잘 만든 게임입니다. 물론 SDJ 상이 이것을 뒷바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Dominion 에 이은 너무 큰 기대를 해서 인지, 생각에는 못 미치는 게임이 되었었습니다. 아마 선입견 없이 즐겼으면 더 재미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게임 좀 미묘 합니다. 게임마다 플레이 조건들이 많이 변화하는데 실재로 플레이 하는 느낌은 매번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카드운이나 상대의 견재를 따돌릴 수 있는 적극적인 플레이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또 어떤 게임들은 꽤 재미있게 플레이가 되기도 합니다. 제 느낌은, 뭔가 89 점짜리 게임 입니다. A 급 게임이 되기에 1점이 부족한… 뭔가 더 할 수 있었던 게임 인데… 라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한번 접해보시고 판단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SDJ 급 게임중에는 가장 기대를 충족 못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2011년 KDJ 이후로는 SDJ 수상 게임들이 좀 미묘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2013년에는 하나비 라는 카드게임이 수상되고 더욱 이상 해졌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나비 는 해보면 정말 재미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SDJ 수상작들은 일단 플레이 해봐야 진가를 안다… 는 생각입니다. 하나비가 딱 그랬거든요.

어쨌든 킹덤빌더 만 놓고 보면 그래도 아주 ‘정상’ 적인 보드게임이고, 간단하면서도 생각거리를 주는 좋은 게임이라 생각 됩니다.

Camel Up (카멜업)

SDJ 2014년 수상

게임인원: 2~8 명

게임시간: 약 30분

<<출처: morethanagamecafe.com>>

카멜업은 매우 “재미” 있는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은 SDJ 에 선정되기 전까지는 사실 듣도 보도 못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이게임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뭔가 이상하다… 어떻게 주사위 던져서 말을 움직이는 게임이 SDJ 를 수상받을 수 있나.. 하며 하나비의 경험도 있고 해서 일단 구매해 보기로 하였는데, 물량이 없어서 꽤나 늦게 플레이 해본 게임이 되겠습니다. 역시, 한번 해보니, 아, 이래서 선정 되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즐거운 게임 이었습니다.

카멜업은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경마’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은 딱 봤을때도 눈에 띄는 3D 피라미드 콤포넌트가 핵심입니다. 피라미드는 장식품이 아니라, 주사위 굴림통입니다. 피라미드안에 각 낙타들의 무브먼트를 결정하는 주사위들을 색깔별로 넣어 놓고, 이 피라미드를 흔들어 뒤집어 놓고 옆의 버튼을 꾹 눌러주면 5개의 주사위중 한 개가 보드위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 해당 색깔의 낙타가 주사위 숫자만큼 움직입니다. 주사위도 일반주사위가 아닌 눈금이 3까지 밖에 없는 custom 주사위 입니다. 해서 낙타들의 무브먼트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피라미드 주사위통>>

<<게임중엔 보통 이런 모습>>

또,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낙타들이 서로 위로 포개지는 것이 또 이상한 상황들을 만들어 냅니다. 주사위대로 해당 낙타들을 경주트랙에서 전진시키는데, 만일 이미 다른 낙타가 있는 칸에 새로운 낙타가 포개어 지게 되면, 나중에 온 낙타가 먼저 있던 낙타의 위에 포개어 집니다. 또 다른 낙타가 오면 또 그 위에 포개어 지고, 해서 몇겹의 낙타층이 만들어 지기도 하는데, 다음 차례에 주사위 무브먼트가 맨 밑의 낙타가 나오면 위에 겹쳐진 낙타를 모두 업고 레이스 트랙을 전진합니다. 여기서 오는 의외의 상황들 때문에 경주는 정말 예측불허의 캐오스가 되어 버립니다. 매 플레이어들은 자기 턴에 할 수 있느 액션이, 동전 1개를 받고 주사위를 굴리거나, 1등 낙타를 예측해 베팅하거나 꼴찌낙타를 예측해 배팅하거나, 또는 이번 턴의 순위를 예측하는 카드를 가져와 해당된 돈을 턴종료 후 배당 받을 수 있습니다. (한 턴은 피라미드 속의 모든 주사위가 나오면 끝납니다) 이렇게 계속 진행하다가 5낙타중 한마리라도 결승점을 지나가면 게임이 끝납니다.

<<색깔별 낙타들과 매칭 주사위들(눈금이 3까지만 있음)>>

정말 예측 불허의 게임인데, 또 그런 혼돈이 이 게임의 재미 입니다. 또 나름 매 턴마다 주사위를 굴릴 타임과 배팅할 타임을 놓고 수싸움을 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암투도 존재 합니다. 생각보다 재미 있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8인까지 지원을 하니 파티게임으로도 제격입니다. 또, 2인 플레이도 훌륭합니다. 2인이 되면 수싸움이 매우 강해지고, 다인이 되면 될대로 되라 파티 성격이 짙어지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렇게 플레이 이원폭이 넓은 게임도 매우 드뭅니다. 정말 훌륭한 SDJ 초이스라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카멜업은 랜덤한 상황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때떄로 매우 싱거운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누가봐도 뻔한 레이스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정말 황당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누가 봐도 파란색 낙타가 1등이 되는 것 같은데, 막판에 판세가 뒤집어 진다던지, 게임의 재미를 예측할 수 없다는 장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랜덤성 역시 이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 합니다. 이 게임은 정말 여러 번 즐겨보셔야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다행히 플레이 타임도 짧은 편이라 연달아 즐기기에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카멜업은 랜덤성 때문에 사실 리플레이성도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여전히 재미 있는 게임입니다. 한바탕 웃고 넘기는 그런 게임으로 또 약간의 턴싸움을 가미한 소극적 전략 게임으로써 적극 추천 합니다.

Colt Express (콜트익스프레스)

SDJ 2015년 수상

게임인원: 2~6 명

게임시간: 약 30분

<<3D 트레인 보드>>

콜트익스프레스, 가장 최근에 들겨본 SDJ 수상작이 되서 그런지 매우 좋은 인상만 가득합니다. 다소 생소한 장르인 “프로그래밍” 게임 되겠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카멜업 식의 예측불가의 상황들을 가미한 그런 “웃기는” 게임 되겠습니다.

이 게임은 딱 보면 너무 튀는 3D 트레인 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3D 보드 때문에 불신을 했던 게임 입니다. 보통 보드에 저런 기믹을 추가 했으면 게임은 그저그럴 것이다 라는 선입견이 있거든요. 하지만 역시, SDJ 상 탈만한 게임 입니다. 재미있습니다.

<<3D보드들이 상자에 이렇게 정리 됩니다>>

콜트익스프레스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열차 강도가 되어 객실에서 돈을 털어 누가 더 많은 돈을 버나 서로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이 와중에 서로 강도끼리 펀치를 날리거나 총을 쏘거나 하는 무자비한 interaction 이 섞여 있습니다. 색다른 점은, 플레이어들은 각각 캐릭터를 고르고, 각 캐릭터 별 고유 능력들을 부여 받습니다. 어떤 캐릭터는 공격을 덜 받게 한다거나, 펀치를 날리면 돈을 뺏는 다던지, 본인의 카드플레이를 숨길 수 있다던지 등등 다양한 능력들이 있습니다.

<<6가지 캐릭터들과 능력이 써있는 개인 보드들>>

게임 진행은 카드로 이루어 집니다. 일종의 덱빌딩 형식으로 주어진 카드(Action Card 10장) 를 잘 섞어 한 라운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카드의 수(6장) 만큼만 뽑아서 활용합니다. 카드에는 총 6가지 액션들이 있습니다. 플레이어 말을 수평으로 움직이는 액션, 수직으로 움직이는 액션, 기차내 보안관을 움직이는 액션, 총쏘는 액션, 펀치하는 액션, 그리고 훔치는 액션. 하지만 한 라운드에 이 액션들이 다 나오기는 힘듭니다. 특히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액션을 제대로 하려면 카드 드로우에 운이 좀 있어야 합니다.

<<플레이어별로 갖게 되는 총알 카드(6장, 총을 쏴서 상대방을 명중시키면 이 카드를 상대의 덱에 넣습니다.) 와 10장의 액션카드(어떤 카드들은 2장씩 있습니다.)>>

게임진행은 크게 2단계로 나눕니다: 1단계 Schemin’ (계획) 과 2단계 Stealin’ (훔치기). 1단계 진행방식은, 매 라운드마다 랜덤하게 쌓아논 라운드 카드에 나와 있는대로 카드를 플레이 합니다. 카드를 플레이하는 방식은 플레이어 턴 순서에 따라 한장씩 내려 놓고 그위에 다음 사람이 놓고 해서 라운드 카드에 나와 있는 턴 만큼 카드를 쌓아 놓습니다. 그리고 카드 놓기가 끝나면 쌓여진 액션카드들을 뒤집어 순서대로 액션을 취하는 2단계로 넘어 갑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액션을 프로그래밍 하는 1단계와 실제 일어나게 되는 2단계 액션과의 괴리감.

1단계떄는 플레이어 마다 순서대로 액션카드를 내려 놓으며 다른 플레이어 에게 2단계떄 내가 할 액션들을 알리며 액션을 프로그래밍 합니다. 이때 또 상대가 반응을 하고 대략 어떤 일들이 벌어 지겠다 예상을 하며 자기만의 액션카드를 선입력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카드 프로그래밍에서 나는 무엇을 하겠다만 공개하는 것이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2단계떄 예측불가한 상황들이 만들어 집니다. 예를 들어 평행이동 액션 카드를 쓰면 옆으로 움직일 것은 알지만 앞칸으로 움직일지 뒷칸으로 움직일지는 말을 움직여야 하는 2단계때에 결정하는 것이라 사실 정보가 반만 공개된 샘이죠. 이럼에도 플레이어들은 최선의 예측을 해서 아마 이사람은 이렇게 할 것이다를 감안하여 계속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하지만 2단계가 되면 전혀 예측치 못한 행동 한가지가 나중에 나오는 액션들을 모두 뒤엉키게 하는 상황도 초래 합니다. 특히 1단계떄 라운드 카드에는 카드 진행 방식을 규정을 하는데, 이중 터널 그림이 있는 턴이 있습니다. 즉 기차가 터널을 지나갈 때 서로가 서로를 못 본다는 것에 착안 한 것 같은데, 터널이 있는 턴에는 1단계 카드 놓기때 카드를 뒤집어서 비공개로 프로그래밍 합니다. 이러면 정말… 캐오스가 벌어 집니다.

그 외에 총을 맞으면 총알 카드가 액션카드 덱에 섞여들어가 액션 취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 든다던지, 펀치를 하면 맞은 플레이어는 돈을 흘린다던지, 보안관이 오면 총을 맞고 달아 나야 한다던지, 매우 테마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상황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차를 놓을 수 있는 보드도 들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말 추천 드리고픈 게임 입니다. 아직 그리 많이 해보지 못해서인지 그저 재미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이 하면 질릴 것 같은 요소도 보이지만, 이것은 독특한 캐릭터들이 어느정도 커버 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요즘 한 게임만 많이 돌리는 시대는 좀 가지 않았나… 해서 몇번 못하더라도 임팩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좋은 게임 아닌가.. 채 10번도 못 플레이 하는 게임이 수두룩… 콜트익스프레스는 충분히 10번 이상정도는 커버 할 수 있을 듯… 주절주절…

아무튼, 가족끼리도, 즐겁게 또 재미있게(황당하고 웃긴 재미)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 입니다.

특히 아직 많은 보드게임을 접해보지 못하셨다면 이 프로그래밍 장르의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없는 게임 입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SDJ 수상작 2010 부터 2015 까지 정리해 보았네요.

아직 보드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못하셨다면, 아마 깜짝 놀랄만한, 또 아주 refreshing 한 게임들이 이 SDJ 수상작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 SDJ 게임들은 접근성도 뛰어나고, 매우 직관적이기도 합니다. 아마 절대 손해보는 선택은 아니실 겁니다.

게임에 많이 익숙하신 분들도 “재미”를 위해서 이 SDJ 수상작들을 한번 해보시면 그래도 본전은 건지는 좋은 게임들이라 생각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예전에는 Dominion 이나 Catan 이나 Tikal 이 SDJ 수상작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10년대 게임들은 좀 가벼운 초이스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워낙 다양한 미디어에 시간을 뺏기는 세상에 이런 가벼우면서도 즐겁고 또 나름 전략성도 있는 소요시간 길지 않은 게임이 추천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런 이슈들 때문인지, 2011년 부터는 KDJ 라는 좀더 무게 있는 게임들을 위한 상이 따로 만들어 졌습니다. SDJ 게임들에 익숙해 지셨다면 당연히 KDJ 게임들을 섭렵할 차례인거죠.

다음번에는 KDJ 수상작들에 대해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Dominion 이나 7 Wonders 를 즐길 수 있다면 KDJ 게임들은 No problem ! 입니다.

아무튼 SDJ 게임들 모두 “명작” 입니다. 꼭 플레이 해보시고, 특히 살벌한 분위기가 아닌 가족같은 세팅에서 즐겁게 즐기기엔 아주 좋은 게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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