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8] 천안모임 판도라 148회 후기----혼슈 등 7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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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 오후 1:18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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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8] 천안모임 148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8명입니다.

바락하기, 육식오리, 육식오리친구(친), 불꽃손, 오스칼, 기우, 푸른, iloomoon

목록입니다.

1. 원형토루 (Round House, 5인-바육친오불)

2. 혼슈 (Honshu, 5인-바육친불오)

3. 레일로드레볼루션 (Rialroad Revolution, 3인-바불오)

4. 로렌쪼일마그니피코 (Lorenzo Il Magnifico, 4인-육기푸i)

5. 라찌아 (Razzia!, 3인-불푸i)

6. 상인들 (Merchants, 3인-불푸i)

7. 칼라데일의 성 (Castles of Caladale, 속도게임, 3인-불푸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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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형토루 (Round House, 5인-바육친불오) 8.5/10

오랜만에 원형토루 꺼냈습니다. 가끔씩 꺼내다 보니 새 멤버가 있고, 이미 포함된 확장은 아직도 넣엇 해보지 못하네요. 역시 룰에 대한 미세한 애매한 부분을 남겨두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시장에서 금을 사용할때는 원하는 자원으로 대체해서 사용가능하다고 룰북에 표시 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자원 내는 시장에서 금도 하나의 자원이라 금을 한번내면 두번째는 금이 아니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계셔서요. 긱에서도 금은 자유로운 하나의 조커처럼 항상 쓸수 있다는 포럼이 있는데, 작가의 직접적인 말이 아니라 인정하지 않는 분도 계시고요.

상관 없습니다. 재미있어죠. 가벼운듯 나름 고민 많이하게 하는 구성이죠. 이날은 역시 주문서중에서 금받을때 금 추가등의 적절한 테크 효과를 누적으로 쌓은 분이 1등을 거머 쥐었습니다.

최고 극상의 재미는 아니어도 충분히 상급에 속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포인트 이동 액션 방식의 게임이죠.

- 이 게임은 원형 2중 통로 이동, 이동시 이동 거리 한정(1~3칸), 추가이동 절대 불가, 상대방이 있는 곳은 카운트하지 않음 등이 이게임의 특징입니다.

- 이스탄불의 경우는 사각 면접식 이동, 이동거리 한정(1~2칸), 추가이동은 특수능력으로 가능, 상대방이 있는 곳은 비용 지불로 가능, 조수의 유무로 이동 제한

- 요코하마의 경우는 벽돌쌓기식 면접 이동, 이동거리 무한, 자신의 조수따라 이동, 상대방이 있는 곳은 정지 불가, 조수로 이동 제한

- 하와이의 경우는 벽돌쌓기식 면접 이동, 이동거리 무한, 거리만큼 비용, 구매타일 있어야 정지 가능, 구매타일로 이동 제한, 선점 또는 선액션의미

- 일반 론델의 경우는 단순 원형 이동, 이동거리 한정(1~3칸) 추가 이동 비용으로 가능, 상대방과 완전 무관

- 일베키오도 비슷한 느낌인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하죠.

따지고 보면 비슷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들이 게임마다의 특별한 차별화를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혼슈 (Honshu, 5인-바육친불오) 7.7/10

재미있는 것으로 들었지만 구할수가 없어어 벼르다가(?) 최근에 입수한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트릭이라는것을 한사람이 모두 가져가는 테이킹이 아닌 각자 1개씩 가져가는 테이킹 입니다. 최근에 나온 "파이말플라우멘"의 방식과 거의 같습니다. 이런 형식의 부분만을 빌린 시스템이 도입된 것들이 최근 자주 보이는 추세입니다. 어떤분이 타일놓기를 카드화 한것 아니냐로 말씀하시는데, 어차피 트릭테이킹 형식이 중요하다면 카드라는 매체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타일놓기는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또한 카드간 부분적인 겹쳐짐이 있으려면 얇은 카드가 더 제격이고요. 유사한것은 당연히 패치히스토리 입니다.

트릭테이킹 방식으로 카드를 1장씩 내놓고, 내놓는 카드의 세기에 따라 순서를 정해 순서대로 각자 나온 카드를 1장씩 가져가고, 가져간 카드를 패치히스토리처럼 자신의 기존 영역에 겹치게 패칭하고, 이를 킹도미노 처럼 나중에 영역단위 점수로 환산하거나 카드에 표시된 생산지, 소비지의 연결과 게임단위 이벤트 형식의 점수룰을 추가 적용하여 각자 구성한 영역과 구역에 따른 점수를 받는 형식의 게임이죠.

멀리서 평가해보면 게임은 단순합니다. 내놓고, 받고, 붙이고, 이렇게 12라운드 진행합니다. 다만 카드의 구성이 누구한데 어떻게 유리한지 눈으로 금방금방 따질 수가 없어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은것만도 머리속에서 각 카드를 돌려가면서 각 위치별로 체크를 해야 하니까요. 사실한 완벽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반면 이런것이 가능해 진다면 각자 초 전략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것이 불가능하니 가볍게 고민하고, 가볍게 추구하는 큰 틀에서의 테크만 진행하는 것이죠. 일단 호수는 붙여야 한다. 숲은 많아야 한다. 마을은 큰마을 1개를 만들어야 한다. 생산지와 소비지의 1대1 매칭이 되어야 한다. 소비지의 점수가 높아야 한다. 등의 조건을 찾아 상대방보다 좋은 카드를 상대방보다 먼저 가져와야하는 고민이죠.

특이한것은 카드 한장씩 낼때 자신의 자원(큐브) 한개를 같이 낼수 있는데 다른 사람도 원한다면 같은색 큐브를 1개 같이 낼수 있어요. 그런데 이 큐브들이 각자의 영역인 지어진 카드위에 놓여져 있고 몇개 되지 않아 쉽게 간파되어 큐브로서의 제제는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큐브의 색이 리드 수트형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약간은 특이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트릭테이킹적인 느낌은 많이 없어요. 앞서 언급한 파이말플라우멘에서도 거의 이런 느낌이라 트릭테이킹 이라고 하지만 고유의 트릭테이킹 같은 순간적인 전략적 요소가 빠져 있어서 아쉬운 건 맞습니다.

가끔씩 꺼내면 충분히 시간 보내며 가벼운 재미를 느낄만 합니다. 카르카손보다 시스템은 가볍지만 운영 방식은 복잡하다고 해야 될듯 합니다.

진행 방법은 각자 시작 영역카드 1장씩 받아 앞에 영역으로 까로, 임의로 순서카드를 받아 정하고, 각자 카드 6장 받고

카드마다 6칸으로 된 각각의 구역이 있고, 같은 구역이 붙어있는 칸들을 영역이라고 합니다.

1. 순서에 따라 핸드에서 1장씩 내놓고(물론 앞사람 것 보고), 이때 원하면 앞사람이 카드와 같이 내놓은 큐브로 같은 자신의 큐브를 같이 내놓고

2. 내놓은 카드의 높은 숫자부터 빠른 순서로 순서카드를 받습니다. 이때 큐브 내놓은 것 마다 +60을 하여 계산합니다.

3. 빠른 순서부터 중앙에 각자 1장씩 내놓은 카드의 남아있는 것중 1장을 가져오고

4. 가져온 카드를 자신의 영역에 붙이고 방금 가져온 카드위 생산 칸이 있다면 그위에 해당 자원 큐브 1개를 받아 올려 두면 됩니다.

- 붙이는 방법은 기존의 영역에 최소 1 구역 이상 겹쳐지게 올려야하고

- 새 카드의 바닥이 모두 다른 카드위에 올라가면 안되고

- 기존의 호수칸은 덮이면 안되게 놓으면 됩니다.

이렇게 3라운드 하고, 남은 3장은 시계방향 사람에게 넘겨 3라운드 더하고, 다시 핸드 6장 받아 3라운드 하고, 남은 3장을 반시계방향 사람에게 넘겨 3라운드를 더해 총 12리운드후 점수 계산하면 됩니다.

점수는

1. 숲 구역(칸)마다 2점

2. 마을 영역중 가장 칸이 많은 영역을 골라 그 구성 칸마다 1점

3. 금, 돌, 나무, 생선 4종의 생산지에 남은 큐브를 각각 1개의 해당 소비지에 할당하여 소비지의 표시된 2/3/4점

4. 호수 영역마다 한칸은 0점 나머지칸들은 3점

5. 옵션룰로 최종 보조 점수카드 1장을 골라 게임시작시 공개된 규칙에 의한 점수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은 다 아시죠?

3. 레일로드레볼루션 (Railroad Revolution, 3인-바불오) 9.0/10

오랜만에 왓츠유어게임사의 레레을 진행했네요. 재미는 말할것도 없죠. 숨막히는 마무리를 하고 나면 기가 빨려나간 듯한 게임입니다. 아쉽게 우승하는것은 멀어졌지만 역시 재미있어요. 다음에는 같은회사 다른 게임으로 해봐야 될듯합니다. 이회사것 다 재미있거든요.

4. 위대한 로렌쪼 (Lorenzo Il Magnifico, 4인-육기푸i) 8.5/10

옆테이블에서 빡세게 돌아간 게임입니다. 거의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을 연상케 하는 방식의 게임이지만, 같은 작가의 게임인 그오호처럼 주사위를 쓰는데 공동의 3 주사위를 사용하죠. 그오호처럼 일정 라운드에 각자의 일정한 미션이 있어서 달성/미달에 따라 혜택/불혜택을 주는 방식이죠. 전에 한번 해보았는데 재미있는 느낌은 있었는데 구입하지 않는 게임입니다. 이유는 초판이 많이 풀리지 않아 쉽게 구할수 없고, 너무 비싸요. 확장도 2-3종류가 미니형식으로 있는데 이것도 너무 비싸더군요. 최근 2쇄가 풀리는 듯한데, 좀 싸게 많이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라찌아 (Razzia!, 3인-불푸i) 7.6/10

남은 3인이 가볍게 진행하기를 원해서 꺼낸 "라"의 전신 "라찌아" 입니다. "라"에서 "저주"카드만 없앤 방식의 경매형 기회비용 고민 게임이죠. 심플하게 진행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라"가 중앙 게임판이 있고,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이집트의 테마를 가지고 있어 묵직한 느낌을 준다면 이 게임은 마피아 같은 갱단들이 각종 분야를 통해 점수를 버는 방식이죠. 각종 사업, 각족 귀금속, 보디가드, 운전수와 자동차, 그리고 도둑 등의 등장 및 경매를 부르는 "라찌아"격의 경찰카드등이 있어 전체적인 이해도는 "라"보다 훨씬 높아 금방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게 이 카드게임인 "라찌아"의 특징입니다.

6. 상인들 (Merchants, 3인-불푸i) 7.6/10

눈치 채신분들은 금방 아시겠지만 하다보니 앞게임과 같은 작가의 게임입니다. 유명한 다작왕 라이너 크니찌아, 자신이 자신의 것을 베낀다는 그 엄청난 작가 입니다. 작가가 수학 선생님 출신이라 수학적인 접근의 게임이 많아서 때에 따라 매우 오묘한 방식의 게임이 많습니다.

이게임이 그런 게임중 하나 입니다. 많이 알려지지않는 독특한 방식의 수작입니다.

게임의 진행도 쉽고, 운영도 쉬운데, 상대적으로 자신의 운영에 자신이 말려버려 승리를 못하게 하는 게임이죠.

상품카드를 핸드에 구성하고, 각자 선박 2개를 운영합니다. 선받마다 1종류의 상품을 운송할수 있고요. 핸드카드 보충하든, 핸드카드에서 같은 상품을 여러장 풀어 그 상품의 배갯수만큼 상품카드마다 1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상품을 운송하는 배를 운용하고 있다면 같이 점수를 받게 됩니다. 즉 남이 먹고자 차린 밥상에 숟가락 같이 놓고 먹는 셈이죠.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자신은 독단적으로 점수를 받고 싶고,따라서 배의 가용 상품의 종류를 수시로 바꿉니다. 나 좋게 하려고 나만의 상품으로 바꾸어 놓으면 내가 돈받을때 상대가 못받아서 좋지만, 상대가 돈받을때 나도 다른 배라 돈을 받지 못하는 방식이죠. 물론 돈으로 배를 늘리고, 카드 더 받는 능력의 사무소를 차리고, 배의 용도를 더 자주 바꿀수 있게하는 하역인도 고용하고, 또 돈받을때마다 조금씩 더받는 계약서도 체결할 수 있어요. 다 돈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 일정시기에 번 돈으로 이런 도움되는 사무소, 하역인, 계약서용 비용을 지불하면 남은 동안 그 능력으로 그 비용만큼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개정도는 좋은데, 2개를 구입하면 엄청 빠듯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투자금 대비 수익이 적은 시기에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이런 것의 운영이 쉽지 않으면서 오묘한 게임이죠. 가볍게 하지만 오묘하게... 재미있습니다. 이게임도 작은 게임 출판사에서 나온것이 전부여서 사실상 콤포나 일러스트가 좋지 않습니다. 일본 재판을 구해 보았는데, 콤포는 좋은데, 가독성이 더 떨어졌고, 시중에 도는 중국산의 재판이 일러나 가독성이 좋다는데 어찌보면 참 아쉬운 대목입니다.

7. 칼라데일의 성 (Castles of Caladale, 속도게임, 3인-불푸i) 7.1/10

최근 구입한 타일 건설 게임 칼라데일의 성입니다. 타일을 서로 1개씩 가져가는 일반게임룰, 미리 타일을 각자 다 받고 실시간으로 원하는 타일을 중앙에서 바꾸어 가는 방식의 실시간 게임인 속도게임룰, 그리고 이런저런것에 속박받지 않고 그냥 멋지게 건설하는 그냥건설룰 등으로 룰도 다양합니다. 이날은 처음 하는 날이라 좀 긴장감있게 해보기 위해 속도게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짧게, 강하게 그리고 실시간으로 빨리 끝낸 사람 기준으로 30초 추가시간후 게임이 끝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싱거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일반게임룰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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