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5월 인천 모임 정모 후기 - 경인교대역 위치스브루에서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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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 오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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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임 정모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정모 때 가면 아무래도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

1. Animal Auction 애니멀 옥션 ★★★☆

위치스브루에 도착해서 사람들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5인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라오님이 오실 거 같아서 짧은 게임으로 한 판 즐기려고 하였습니다.

아드레날린을 할까 했는데 저는 룰을 모르는 게임이었고, 한 번 해보셨던 성수님도 룰 설명한 자신은 없어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애니멀옥션을 꺼내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정말 쉬운 게임이라 후딱 설명하고 바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매 라운드 동물 카드 세 장을 공개하고, 선부터 돌아가면서 자신의 돈을 비딩합니다. 이전 플레이어보다 더 크게 비딩하거나 패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 경매를 진행합니다.

경매에서 이긴 플레이어가 이 동물 카드를 어찌 처리할지 정하게 됩니다. 내가 가져도 되고, 남에게 전달해도 됩니다.

8종의 동물 카드가 각각 4장씩 있습니다. 4장을 모두 모으면 10점, 3장을 모으면 5점, 2장은 모으면 1점, 1장은 -3점입니다.

같은 동물을 많이 모을수록 점수가 크기 때문에 보통 초반에는 동물 카드를 주로 모으게 됩니다. 중후반쯤되면 이제 카드를 내가 얻는게 아니라 눈치껏 남에게 주기 시작합니다 마이너스 3점을 주기 위해서죠 ㅋ

수중에 있는 돈 1원이 1점이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 하면서 가치 판단을 해서 경매에 임해야 합니다.

쉬운 게임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저처럼 대충 감으로 하는 사람은 이기기 힘들더군요. ^^;

쉽지만 게임은 꽤나 재미납니다. 다들 재밌게 하셨네요 ^^

2. Emperor"s Choice 엠퍼러스 초이스 ★★★★

애니멀 옥션을 끝내고 라오님이 오셔서 6인이 되었습니다. 3인씩 나눠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있는 쪽에서는 요코하마의 디자이너 히사시 하야시의 신작 전략 게임, 엠퍼러스 초이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엠퍼러스 초이스를 하기 위해 세팅을 하던 중에, 한 분이 더 오셔서 4인플로 엠퍼러스 초이스를 진행하였습니다.

게임 배경은 진시황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진 황제의 법을 충실히 수행하고 진 황제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게임 디자이너는 히사시 하야시입니다. 일본 사람으로, 최근 만든 보드게임으로는 다들 잘 아시는 요코하마가 있습니다.

엠퍼러스 초이스 게임은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1. 경매 단계 - 2. 관리 단계 - 3. 제국법 단계 입니다.

선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경매를 합니다. 경매에 필요한 수치가 특이합니다. 바로 무력 수치입니다.

인물 카드 위에 그 인물의 무력이 나옵니다. 그 수치와 검정 큐브로 표현되는 군인들의 무력을 더해서 비딩에 들어갑니다.

먼저 패스를 선언한 사람은 턴 순서 타일에서 남아 있는 가장 큰 숫자를 얻게 되는데, 즉 이후 관리 단계 때 턴 순서가 늦어집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보너스 타일 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그 다음 관리 단계를 진행합니다.

관리 단계 때는 공개되어 있는 2-4개로 놓여 있는 타일 더미 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사실 이 타일 더미를 먼저 가져 가기 위해 턴 오더 싸움이 진행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그 다음 얻는 타일 즉 즉시 효과가 있으면 바로 적용하고, 그 뒤 수입을 받습니다. 수입은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집 타일에 따라 받습니다.

그 뒤 혹시 보물 카드가 있다면 보물 효과를 얻습니다. 이러한 보물 카드를 세 가지가 있으며 앞서 타일 얻는 단계 때 보물 카드를 주는 타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력 보충, 인물 등용, 궁중 레벨 이 세 가지를 원하는 순서로 수행합니다. 병력 보충은 검점색 큐브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큐브 하나당 1원입니다.

인물 등용은 인원 수 더하기 1로 깔려 있는 인물 카드 중 하나를 비용을 치르고 데려올 수 있습니다. 오직 한 장만 데려갈 수 있습니다. 무력이 특출난 자, 특수한 능력을 지난 자 등이 있습니다.

궁중 레벨은 한 라운드에 최대 3칸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1원에 한 칸, 3원에 두 칸, 6원에 세 칸입니다. 궁중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지나치거나 도착한 칸의 효과를 모두 얻습니다. 보통 두 개의 기능으로 구성됩니다. 기본으로 신뢰도가 있고, 각 칸마다 인물 카드를 얻거나, 돈을 얻거나, 타일을 얻거나 등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 단계를 마치고 나면 제국법 단계를 진행합니다.

이 제국법 단계가 실질적으로 점수를 얻는 과정입니다. 플레이어들 중 신뢰도가 높은 사람이 제국법 액션 타일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제국법 액션 타일을 고를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주어집니다. 액션 타일 효과를 적용하고 나면 액션 타일을 실행한 플레이어의 신뢰도가 라운드에 따라 정해진 수치만큼 감소합니다.

감소한 뒤에도 신뢰도가 또 가장 높다면, 또다시 제국법 액션 타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제국법 액션 타일은 두 가지이며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두 가지 기능은 둘 다 공통입니다.

공통인 두 가지 기능은 바로 승점 3점 얻기와 정책 카드 실행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서로 다릅니다. 하나는 공물 카드 획득, 다른 하나는 정책 카드 뒤집기 입니다.

정책 카드는 총 7장이 있으며 양면으로 구성됩니다. 서로 다른 14가지 정책이 나와 있습니다. 선택된 정잭 카드는 모든 플레이어가 조건에 맞게 승점을 얻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가장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정책 카드를 고르게 되는 것이죠. 이 정책 카드를 먼저 고르기 위해 신뢰도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남한테 좋은게 나한테 불리한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죠.

또 기본적으로 승점 3점을 주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고르는게 유리합니다.

게임은 위의 단계를 6번 진행하면 끝납니다. 즉 6 라운드 게임인 것이죠.

해보고 나니 게임이 상당히 잘 만들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정책 카드를 이용한 점수 계산 법만 어디서 본 듯 했고, 나머지 것들은 뭐랑 비슷한지 잘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유사한 게임을 떠오리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개성이 있었습니다. 또 전략이 분명 있습니다. 리플레이성은 정말 뛰어납니다. 라운드 시작 때 공개되는 타일 더미들 때문에 매번 게임 양상이 다를 거 같았습니다.

게임은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코하마의 디자이너 히사시 하야시의 게임들을 앞으로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동안 계속 부지런히 플레이할 듯 합니다. ^^

3. Coldwater Crown 콜드워터 크라운 ★★★☆

낚시 테마의 보드게임, 콜드워터 크라운입니다. 낚시 테마 보드게임은 정말 보기 드물죠. 드문 테마라 많이 반가웠습니다.

게임의 기본 골격은 일꾼 놓기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북해의 침략자와 다소 비슷합니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일꾼만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거든요.

하나를 두면, 다른 하나를 빼야 합니다. 북해의 침략자와 비슷하죠. 콜드워터 크라운만의 독특한 점은 빼는 일꾼을 뒤집는다는 점입니다.

일꾼이라 표현하고 있으나 실상은 디스크입니다. 이 디스크의 앞면은 1 액션, 뒷면은 2 액션으로 이루어집니다.

짐작하다시피 어떤 면의 디스크를 쓰느냐에 따라서 액션 효율이 달라집니다. 당연히 2 액션이 효율이 좋습니다.

게임은 세 곳의 지형, 강, 호수, 바다 세 군데에서 낚시를 하게 됩니다. 낚시를 물고기를 많이 낚아야 하고, 특정 조건들을 잘 달성해서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물고기를 낚는 방법은 플레이어가 지닌 4 칸으로 구성된 개인 보드의 특정한 칸을 비움으로써 일어납니다. 각 칸마다 미끼가 3부터 6까지 놓일 수 있고 이 미끼는 형형색색의 크리스탈로 표현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일꾼 디스크를 특정색이 칠해진 액션 공간에 놓음으로써 개인 보드에 있는 미끼들을 색에 맞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1 액션은 각 칸에 있는 크리스탈을 하나씩, 2 액션은 각 칵에 있는 크리스탈을 모두 제거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특정 색만 제거합니다.

이 때 만약 플레이어가 마스터 앵글러 카드가 있고, 제거되는 미끼 색과 일치한 색이 앵글러 카드에 있다면, 미끼 크리스탈을 해당 공간에 두게 됩니다. 모두 채우게 되면 마스터 앵글러 카드를 수집하게 됩니다. 일종의 점수 얻는 루트 중 하나입니다. 또 특정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사실 이 게임은 특정 조건을 먼저 충족해야 점수를 얻습니다. 단순히 낚시를 많이해서 물고기를 많이 잡는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닌 것이죠.

물고기 8종 잡기, 물고기 12마리 잡기, 특정 물고기 종 세 마리 잡기, 마스터 앵글러 카드 같은 세 장 모으기, 서로 다른 이름 네 장 모으기, 해변·강·호수에서 있는 컨테스트에서 이기기 등이있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달성해야 점수를 얻습니다. 어떤 조건은 한 명에게만 어떤 조건은 순서에 따라 점수를 차등 주어집니다.

인터액션은 하다 보면 저절로 일어납니다. 일꾼 디스크를 꼭 먼저 두고 다른 일꾼 디스크를 빼야 하기 때문에, 그런게 상당히 신경히 많이 쓰입니다. 원하는 공간이 다른 일꾼 디스크에 의해 점유되어 있는 경우도 흔하고, 또 빼야 하는 일꾼 디스크가 잉여일 때도 생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주어진 점수를 얻기 위한 목적들을 얻기 위해 경주를 해야 합니다. 그 과정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꽤나 단순한 게임 규칙에 비해 생각할 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재미도 기대 이상이고요.

모두 낚시왕이 되기 위해 떠나보시죠~ ㅋ

4. EXIT: The Game – The Abandoned Cabin 엑시트 더 게임 폐가 ★★★★

빌리지를 만든 잉카 브랜드, 마커스 브랜드 디자이너가 새로운 방탈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보드게임스럽게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케이드 룸 더 게임의 경우 전자기기가 들어있습니다. 주어진 퍼즐을 풀어 이 기계에 특정 열쇠를 꽂아야 합니다.

언락의 경우 힌트를 얻는 방식이 모바일 앱에 의존합니다.

이 엑시트는 전자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적으로 게임 박스에 들어있는 보드게임 구성물만으로 이를 해결합니다. 이 때문에 보드게임스럽다라고 위에서 평한 것입니다.

폐가는 휴가를 떠난 사람들에 관한 얘기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은 휴가를 즐기러 가는 차 안에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휴가 기간 동안 게임을 하면서 상쾌한 밤을 보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여러분의 기분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차가 고장나지만 않는다면……."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사고가 났습니다. 길을 알 수 없는 어딘가에 놓여 있게 됩니다. 점점 거세어지는 비로 인해 쉴 곳을 찾아 고장난 차를 버리고 길을 떠납니다. 우연히도, 정말 우연히도 버려진 오두막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오두막의 문은 열려 있었고, 죄송하지만 주인 허락을 구하지 않고 하룻밤을 머뭅니다. 자고 일어나니 이 오두막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자기가 들어온 문은 굳겨 닫혀 있고, 창문들은 쇠창살로 막혀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알 수 없는 물체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오두막의 주인이 돌아오기 전에, 이 오두막에 있는 수수께끼들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버려진 오두막, 폐가는 이런 스토리입니다. ㅎㅎ

게임은 전적으로 퍼즐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카드와 책에 주어진 것들을 활용하여 퍼즐을 풀고 특정 카드를 찾아내야 합니다.

올바른 카드 번호를 찾아내면 그 카드는 어떤 카드를 또다시 찾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틀렸다면, 당연히 엉뚱한 카드가 나옵니다. 틀렸다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가 나옵니다.

저는 사실 이같은 퍼즐류는 잘 못하지만 다함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습니다.

특히나 참신한 퍼즐들을 나올 때면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아이디어의 뛰어남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이 폐가가 특별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엑시트의 시나리오도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분명 이런 퍼즐류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분명 있을 것이고, 이 게임은 그런 니즈를 훌륭히 만족시키는 게임입니다.

얼른 기회되어서 다른 엑시트 시나리오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간절합니다. 정말 재밌게 즐겼네요 ^^

5. Escape Room: The Game 이스케이프 룸 더 게임 시나리오 4번 아즈텍의 사원 ★★★☆

또다른 방탈출 보드게임, 이스케이프 룸 더 게임의 시나리오 4번 아즈텍의 사원을 플레이하였습니다.

극안의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들었던 시나리오입니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해서 시작했네요.

이스케이프 룸 더 게임은 시나리오 하나 하나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초반, 중반, 후반입니다. 각 상황에 주어진 퍼즐들을 해결하여 다른 스텝으로 갈 수 있는 4개의 열쇠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순서까지 정확해야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초반은 좀 쉬웠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더 게임이만 있는 일종의 암호해독 시스템인 ER 코드를 사용하는 거였는데 같이 했던 분들이 경험이 품부했던 분들이라 나름 수월하게 넘어갔네요.

문제는 두 번째. 중반이었습니다.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더군요. ^^;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주어진 힌트를 모두 보고 또 보고 했는데도 실마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ㅠㅠ

결국 중간에 포기했네요 ㅜㅜ

진짜 어려운 시나리오였습니다..... 답을 알지 못한 채로 이 시나리오를 마쳐야 해서 너무나 아쉬웠었습니다.

잘 안 풀릴 때 여기서 더이상 방탈출 게임을 해선 안 되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언락이 너무나 궁금해서 언락을 시도했습니다.

6. Unlock! 언락 - 시나리오 포뮬러 ★★★★

언락은 다들 잘 아시는 유명한 퍼블리셔인 스페이스카우보이의 신작 방탈출 게임입니다. 스케이스 카우보이는 스플렌더를 내놓은 회사입니다.

언락의 구성물은 매우 단촐합니다. 게임 박스에 있는 것은 카드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이 있지 않거든요. 있다면 모바일용 앱이 있네요.

언락은 카드만으로도 할 수 있지만 힌트를 얻기 위해서는 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엑시트가 이 힌트 부분을 게임 구성물인 카드로 해결한 거와 대조됩니다.

다들 체력과 머리가 안 돌아가는지 이스케이프 룸 더 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접었습니다.

재미 없어서 접은 건 아니고, 안 풀려서 접었네요 ㅠㅠ

하여튼 중간에 하다 말았지만 게임 자체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이거 하고 나서 여운이 많이 남아가지고, 그 데모게임인 5번가의 힌트를 한글화 시켜서 공개하였죠.

어서 다시 도전할 날을 잡고 싶네요. 엑시트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방탕출 게임들마다 개성이 있어서 정말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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