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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룬 앤 탁시스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공주의 전령 후기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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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9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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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룬 앤 탁시스 본판 + 트룬 앤 탁시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확장입니다.

트룬 앤 탁시스는 푸에르토리코 만든 아저씨가 부인분이랑 같이 만든 게임이고, 2006년 SDJ 수상한 게임입니다.

로마로 통한다 안에 확장이 두개 들었는데요. 하나는 정말 로마로 가는 마차들로 게임을 진행하는 "알현",

나머지 하나는 우체국 직원들의 특수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점수를 받는 "명예로운 임무"가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알현"만 끼워서 게임을 했고, 플레이 타임을 조금 줄여보기 위해

슈필박스 부록인 미니 확장 - 공주의 전령을 추가 해서 와이프와 확장룰 익힐겸 2 인플 천천히 했습니다.

공주의 전령은 각 도시에 한 개씩 깔리고, 우편망을 각 도시에 최초로 건설한 사람이 전령을 가져가게 됩니다.

우체국 직원의 특수기능은 4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펼쳐져 있는 도시 카드 6장 중 2장 가져오기

두번째는 펼쳐져 있는 도시 카드 6장 다 갈아 엎기

세번째는 도시 카드를 2장 내려놓기

네번째는 도시카드 사용 시 가져올 수 있는 마차 카드보다 최대 2레벨 이상의 마차카드 가져오기입니다.

한 턴에 한 가지 특수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데, 공주의 전령 두 개를 내고 특수기능을 두 가지 이상 쓸 수 있습니다.

(ex. 2개의 전령을 내고 두가지 기능 사용, 4개의 전령을 내고 세가지 기능 사용, 중복 기능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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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시작 한지 얼마 안됐을 때의 동쪽 지방 모습입니다.

상대가 (빨간색) 뵈멘, 폴렌, 잘츠부르크 지방에 우편망을 개척하려 하고 있습니다.

▲ 도시카드를 이렇게 네 개 모았네요.

여기서 지국(우편망)을 건설할 때, 네 도시 모두 우편망을 건설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같은 지방(같은색)의 도시에 지국을 전부 건설하든지,

다른 지방(다른색)의 도시에 각각 하나씩 지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이렇게 각 도시당 한개씩

혹은...

▲ 이렇게 같은 지방인 필젠과 버드바이스에 건설할 수 있죠.

초반엔 최대한 많은 곳에 지국을 건설하려고 하기 때문에 많이 건설할 수 있는 쪽을 택하지만,

후반엔 이런 경우도 생깁니다 .

▲ 여기 하나만 짓기... 규칙상 가능은 합니다.

▲ 여기에도 하나만 짓기. 가능합니다.

본판에선 이게 규칙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로마 확장이 끼게 되면, 저렇게 지국을 지을 수 있는데도 안 짓고 넘어가게 되면

오른쪽 판의 마차가 그만큼 로마쪽으로 이동합니다.

▲ 각 도시에 하나씩 짓고 전령을 획득했네요.

▲ 네 개의 도시카드를 이용해서 지국을 건설했을 때 보너스로 들어오는 마차입니다.

카드 오른쪽 위에 써 있는 3의 의미는, 세 개 이상의 도시 카드를 이용해 지국을 건설했을 때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번 마차카드도 있는데, 그 당시 3번 마차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서 3번 카드를 가져왔습니다.

순차적으로 가져와야 하고, 마찬가지로 4번이 없을 때 5번을 먼저 가져올 순 없습니다.

왼쪽 아래 2는 승점 2점입니다.

▲ 지국 건설예정 중인 첫 도시가 정확히 겹쳤습니다.(만하임)

본판에서는 누가 먼저 건설하든 그렇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먼저 그 지방에 지국을 전부 건설했을 경우만 의미가 생깁니다. 보너스 점수를 순차적으로 받거든요.

하지만 공주의 전령과 함께 플레이 시에는, 전령을 가져올 수 있어서 빨리 가져오도록 노력합니다.

각 도시당 한 개씩 밖에 없거든요.

(이 욕심 때문에 5개 이상의 도시 카드를 이용해서 짓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원래는 티켓 투 라이드 처럼 여러 개의 카드를 이용해 지국을 건설할 경우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먼저 긴 우편망을 건설하는 사람이 보너스를 더 받게 됩니다.

(같은 5개 짜리 카드라도, 처음 짓는 사람은 2점, 두 번째는 1점, 나머지는 점수 없습니다.)

▲ 지국 건설 중 도시가 겹쳤을 때의 바덴, 뷔템베르크 지방.

아직 지방 보너스 타일과 전령이 많이 살아 있습니다.

▲ 상대(빨간색)가 먼저 슈트트 가르트와 울름을 가져와서 두 개를 한꺼번에 깝니다.

(특수 기능 두 개 사용으로 전령 두 개 반납)

▲ 여기에 지국을 건설하게 되는데요.

▲ 만하임과 울름에 건설했습니다. (다른 지방, 각 지방당 한 개의 도시 건설방법)

▲ 만하임과 울름에 있는 전령 획득과 동시에, 한 개 혹은 두 개 지방의 모든 도시에 지국 건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타일까지 가져왔네요.

▲ 이게 이번 턴에서 획득한 보너스 들이죠.

▲ 다음 턴에 저는(노란색) 칼스루에와 프라이부르크를 가져와서 깔고 건설합니다.

(마찬가지로 두 개의 특수 기능을 한 턴에 사용 - 전령 두 개 반납)

▲ 건설 전 바덴 지방.

▲ 건설 후 바덴 지방 (칼스루에에 있던 전령과 바덴 지방의 보너스 타일 획득)

▲ 조금이나마 이득은 챙겼네요.

▲ 잠시 잊고 있던 로마 확장 보시겠습니다.

바덴 지방의 보라색 마차가 로마 도착을 앞두고 있네요.

세 개의 도시카드 사용으로 지국을 건설할 때,

같은 지방의 지국 건설 규칙으로 바덴(보라색)지방의 세 개 도시에 지국을 세 개 건설했어야 했는데,

프라이부르크에는 이미 이전에 지국을 건설했었습니다.

그래서 만하임과 칼스루에에만 건설하고, 프라이부르크에는 짓지 않고 (본판은 여기서 턴 끝)

그 지방 색깔의 마차를 한 칸 이동합니다. (갈림길 시 마음대로 선택)

마차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비밀인 채로 시작하는데요.

사제 추기경 성직자 주교 봉사자 등의 다섯 가지 승객타일이 있습니다.

게임 시작 시에 아무도 모르게 뒤집어 놓습니다.

마차가 로마에 도착하게 되면 타고 있는 승객을 공개합니다.

사다리 타기 같은 느낌이죠.

▲ 둘 다 보라색 마차에 주교(맞나?)를 태웠었네요. 동시에 도착.

이 경우엔 둘 다 로마에 남아있게 됩니다.

원래 주교가 로마에 상주 중일 때 다른 마차가 도착하고, 다른 주교가 내렸을 땐,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내듯이 원래 있던 주교는 게임에서 사라집니다. -_-

▲ 게임 중반의 보드판

▲ 게임 중반의 보드판 2

▲ 그 와중에 슈바이츠-튀롤 지방의 하늘색 마차가 도착합니다. 또 둘 다 똑같이 추기경을 태웠네요 -_- 사이가 좋습니다. 뭐 이딴 우연이...

▲ 이렇게 상대가 게임을 끝내버렸네요.

20개의 지국 타일을 전부 사용했거든요.

▲ 상대가 게임을 끝내면서 받은 종료 승점 1점과, 모든 지방 지국 건설로 받은 6점 타일

▲ 게임 종료시의 모습입니다.

점수 계산을 해볼까요.

▲ 마차는 가장 높은 레벨의 마차 점수만 칩니다. 7점.

지방 보너스 타일 13점, 성직자 타일 9점... 그리고 두 개의 우체국이 남아서 -2점...

공주의 전령은 게임 종료시 쓰레기가 됩니다.

총 27점이네요.

▲ 상대의 점수 계산 보시겠습니다.

마차는 7점, 각 지방타일과 모든 지방 타일과, 종료 타일 총 17점.

성직자 타일 9점, 마이너스 없고 전령도 다 썼네요.

33점...

졌습니다. -_-;;

뭐 이런 게임입니다.

다음엔 트룬 앤 탁시스 권세와 영광 + 로마(알현 + 명예로운 임무) + 전령 전부 다 포함시켜서 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_-;

본판만 해도 재미있고, 확장 이것 저것 껴도 다 재미있어요.

권세와 영광을 끼게 되면 카드 6장 갈아엎기를 거의 사용 안 하게 되는데,

본판 베이스로 하면 6장 갈아엎기를 자주 쓰게 되네요.

공주의 전령은 2인플이라 그런지 잘 모입니다. 여러명이서 하면 모으기 힘들고 재밌겠어요.

더 지니어스의 가넷 같은 느낌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비슷한 게임인 티켓 투 라이드 보다 이게 더 제 취향에 맞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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