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의 보드라이프2

3,067 조회

2017.05.30 16:10

이번에는 싸지방에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ㅋㅋ 군대에서의 후기인 만큼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ㅠ

지난번 후기 이후로도 쭉 보드게임을 해왔는데, 여전히 티츄는 인기가 넘쳐 대대에 4명이나 티츄를 개인적으로 구입하기도 했답니다ㅋㅋ

이번 후기는 지난번 후기와 겹치지 않는 게임들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ㅎㅎ

1. 몰타의 관문 (반응 : 상)

가성비나 룰설명에 드는 노력에 비해 꽤 큰 재미와 만족도를 뽑아내는 게임!

예상했던 것보다도 반응이 훨씬 좋아서 놀랐습니다ㅋㅋ 항상 돌리면 한판으로 끝나지않고 두세판은 연달아 하게되는 것 같네요.

행보관님 아들이 보드게임 좋아한다고 뭐 하나 빌려줄 수 없냐고 하시길래 몰타의 관문을 빌려드렸는데

일주일만 빌리시겠다더니 아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2주뒤에 반납을 하셨습니다ㅋㅋㅋㅋ

사실 저는 너무 많이 돌려 질리려던 참에 행보관님이 가져가주셔서 좋았더라는.. 요새도 시간이 애매할 때 한번씩 돌아가는 겜입니다.

2. 블러드 레이지 (반응 : 중상)

ㅋㅋ이런 게임을 반입한 제 스스로가 신기합니다ㅋㅋ 그리고 진짜로 돌린 것도 신기하구요ㅋㅋㅋㅋ

세판 정도 했는데, 대체로 반응은 "재미있지만, 뒷정리가 너무 귀찮다.."였습니다ㅠ 저도 약간 공감하는 바이고,

제 기준에선 그냥 파티파티하게 하는 게임이고 카드 밸런스도 그닥인 것 같은데,

진지한 전략게임으로 보고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강력한 카드들의 한방한방에 흥미를 잃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ㅠ

제가 너무 전투민족처럼 분탕질하며 플레이했더니 몰살당한 동기는 너무 고통스러워했습니다ㅋㅋㅋㅋ

3. 코드네임 (반응 : 상)

이 게임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았습니다ㅋㅋㅋ 한동안 정말 많이 돌아갔네요 역시 좋은겜..!

4. 레지스탕스 : 아발론 (반응 : 상)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파티겜인데 역시나 잘먹히네요ㅎㅎ 플레이할수록 인원들의 실력이 상승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점점 더 뻔뻔해지는..ㅋㅋㅋㅋㅋㅋ

5. 달무티 (반응 : 상)

달무티도 한동안 굉장히 핫했네요ㅋㅋ 점수룰을 적용해서 내기를 한다거나 등등

플텍을 귀찮아서 안씌웠는데 순식간에 걸레짝이 되버린..ㅋㅋㅋㅋㅋ

6. 럼주와 명예 (반응 : 상)

ㅋㅋ역시 주사위에 빵빵터지는 게임입니다. 이게임은 남 주사위 망하기를 기도하고, 망했을 때 다같이 리액션하는 맛에 하는 게임인데,

선임들과 할 때는 너무 크게 리액션 할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던..ㅋㅋㅋㅋ

7. 스탁파일 (반응 : 상)

역시나 좋은게임입니다. 룰도 간단하고! 플탐도 적당하고! 요새 젤 인기있는 겜이네요ㅎㅎ

8. 블러디 인 (반응 : 중상)

규칙은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빡빡한 게임진행에 조금 어려워 하는 사람들도 있었네요. 그래도 대체로 부담없는 플탐과

적절한 전략성에 꽤 자주 돌아가고 있는 게임입니다ㅋㅋ

9. 크로니클 (반응 : 상)

크로니클은 사실 저도 휴가 때 구입해서 군대와서 처음 플레이 해본 게임입니다. 원래는 해기스나 스컬킹을 구매해서 가져오려 했으나

구하지 못해서ㅠㅠ 궁금했던 크로니클을 구입해서 가져왔는데,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기대 이하였으나,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되게 재밌게 플레이해서 신기했습니다. 생각없이 파티파티하게 하면 러브레터 스러운 느낌이 나고,

카드 효과들을 어느정도 숙지하고나서 제대로하면, 나름대로 전략성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제 개인적 소감으로는 트릭테이킹을 할꺼면 아예 위자드를 하고 아니면 파티파티하게는 아예 러브레터 하는게 나을 것 같은

애매한 포지션의 느낌이었습니다ㅋㅋ

군대에서 이렇게 많은 겜을 돌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ㅋㅋㅋ 참 신기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게임보다는 다른 사람들 입맛에 맞춘 게임들 위주라..ㅠ

브레인 버닝하는 빡센겜하나 돌리고 싶네요ㅠ 이번 주말에는 브루크래프터스나 네이션스를 돌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