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4] 천안모임 판도라 147회 후기----요코하마 등 8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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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7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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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천안모임 판도라 147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9명입니다.

불꽃손, 육식오리, 케로, 오스칼, 기우, 전규범, icewine, 푸른, iloomoon(m)

목록입니다.

1. 요코하마 (Yokohama, 디럭스버전, 3인-불육케)

2. 테라미스티카 (Terra Mystica, 3인-오기전)

3. 글렌모어 (Glen More, 4인-불육케i)

4. 마추픽추의 제후들 (Princess of MatchuPicchu, 3인-불케i)

5. 미소토피아 (Mythotopia, 3인-육푸m)

6. 코티지가든 (Cottage Garden,3인-오기전)

7. 럼주와 명예 (Rum & Pirates, 4인-불i푸m)

8. 클랭크+확장-가라앉은 보물들 (Clank!+Exp-Sunken Treasure, 3인-불i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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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코하마 (Yokohama, 디럭스버전, 3인-불육케) 8.7/10

최근 디럭스판으로 변모시켜 킥스타터를 이용한 펀딩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배포된(?) 요코하마신상전, 줄여서 요코하마 입니다. 초판으로 일본어 중심의 일-영판이었지만 사실상의 업그레이드 판입니다.

일단 바뀐것은

콤포넌트로서 각종 자원들이 목재로 바뀌었습니다.

구리, 실크. 생선, 차, 수입품까지 거기에 선마커인 선카드가 목재 배모양의 토큰으로 바뀌었죠. 기술카드에의해 발동되어 사용되는 역토큰도 타일에서 목재 타일로 바뀌어 쉽게 눈에 띄게 하였네요.

개인 사장말도 커지고 만화캐릭터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게 되었고, 부하말도 큐브에서 작은 사람모양의 원형얼굴 미플로 바뀌었습니다. 점수표시 토큰도 100점 스티커를 한쪽면에 부착하도록 한 원형 목재 디스크로 100점이 넘는 게임에서의 편의성을 제공하였습니다.

코인은 종이토큰인 타일 형식이었지만 메탈 코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크기도 크지 않은 핸들링에 좋은 상태이며 무게도 무겁지 않은 메탈을 이용하였습니다. 두가지 가치가 잘 구별되도록 색상과 크기도 다릅니다. 아주 좋네요.

메인 게임판, 보조게임판, 개인판, 각 카드의 일러스트가 좋아졌습니다. 표시된 제목도 일어에 작은 영어표시에서 영어에 작은 일어 표시로 바뀌어 둘다 이용하는 것이지만 확인하는 것은 쉽습니다.

룰북도 정비되어 전체적으로 혼동되는 부분도 정리하였습니다. 예로 초판에서 기술카드 4장부터 또는 4장 초과부터 비용을 내는것이 룰북과 장소타일이 달랐는데 이것도 4장이상으로 잘 표시되어 혼동이 없어졌습니다.

한가지 약간 아쉬운것은 전체적으로 모두 세팅하고 나면 무언지 모르는 산만함이 느껴질 정도로 일러스트나 콤포의 변화가 화려하고 크다는데 있습니다. 초판에 비해 보이지 않게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아마 장소타일의 액션이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져 생기는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게임을 업그레이드판으로 펀딩을 실시한 미국 TMG(Tasty Minstrel Games)사의 초기 Hometeaders를 생각하면 감개무량한 콤포넌트의 발전이죠. 그당시 타일도 얇아 휘는 듯하고, 인쇄로 너무 밀려 일부가 살짝 가려지는 듯한 타일도 있어서 많은 욕을 먹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게임을 업글하여 좋은 콤포로 재판에 성공한 것은 개인적인 생각에 너무 잘된 결과로 판단됩니다. 펀딩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죠. 펀딩 가격도 비교적 착하여 더욱 그런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게임성의 우수함과, 구하지 못하는 아쉬움, 그리고 디럭스판의 업글콤포로 인하여 그러지 않아도 초판에서도 중고 프리미엄이 있었는데, 지금은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어서 실제로는 상당히 비싸게 구입하여야 합니다.

펀딩에 참여하지 못한 죄(?)로 그런 값을 치러서 구한 게임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이날은 다른 분들이 아직 못해봤고,게임 자체로 깔끔하여 첫게임으로 꺼냈습니다. 같이 하시는 분들도 "이스탄불"의 느낌이 나면서 랜덤하게 깔리는 장소, 부지, 5파워보더스 타일이 게임할때마다 달라질 수있는 운영의 느낌을 이야기하면서 상당히 재미있다고 하시더군요. 즐겁게 하였습니다.

역시 몇차례 미리 해보았다는 잇점으로 인해 중간 이후에 치고 달려 졸은 점수를 받았지만 같이 하신분들이 더 재미있어 하여 좋았습니다.

2. 테라미스티카 (Terra Mystica, 3인-오기전) 8.8/10

예전에도 옆테이블에서 간간히 돌아간 게임이었는데, 역시 오늘도 옆에서 돌아가는 군요. 재미로 치면 상급이죠. 두분이 설명 듣고 처음 적응하기 쉽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3. 글렌모어 (Glen More, 4인-불육케i) 8.3/10

시간적으로 애매해서 적당한 시간의 게임을 꺼냈습니다. 너무 오래 거리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런면에서 알레아 미들박스는 그냥 최적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글렌모어는 게임 메카니즘 중에 몇 안되는 타임트랙 방식의 액션순서를 발동시키는 게임입니다. 테베나 올림포스에도 사용된 시스템인데, 최근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패치워크가 같은 시스템으로 되어 있죠. 하나의 트랙에 한칸에 최대 한개의 마커만 들어가도록 하고 모든 사람의 메인 말을 올려 놓고 그 말을 이용하여 뒤쪽에 있는 사람이 항상 턴이 되는 방식, 이런것을 타임트랙이라고 합니다. 시간적으로 뒤진 사람이 빨리 하여 시간을 쫒아 온다는 의미일까요?

그런데 이 게임은 역시 그 타임트랙상에 가져가는 타일이 쭉 놓여져서 나름대로 그것을 고르는 상황이 고민거리로 제공됩니다. 타일은 그렇게 가져가서 자신 앞에 있는 기존의 자신 타일 배열중 최소 한면이 닿도록, 한 부족원이 있는 둘레 8장소중 1곳에 그리고 강, 길이 맞도록 놓은후 놓은 타일을 중심으로 9개의 둘레에 있는(비워진 곳도 있지만) 타일이 모두 액션을 발동합니다.

소고기를 만들고, 양고기도 만들고, 곡식도 수확하고, 나무도 만들고, 돌로 확보하고, 이렇게 자원 생상도 되지만, 소고기를 시장에 팔아 점수를 벌거나, 곡식을 위스키로 양조하는 증류장도 있고, 때에 따라 점수만 주는 술집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져다 자신의 타일을에 붙여 놓는 것이죠.

게임도중 3번에 걸져 일정 시기에 중간 점수 계산을 합니다.

1) 족장이 가장 적은 사람을 중심으로 그보다 족장이 많은 사람은 많은 정도에 따른 점수

2) 위스키가 가장 적은 사람을 중심으로 그보다 위스키가 많은 사람은 많은 정도에 따른 점수

3) 특별장소타일이 가장 적은 사람을 중심으로 그보다 특별장소타일이 많은 사람은 많은 정도에 따른 점수

1/2/3/4/5+ 차이가 날때 1/2/3/5/8점을 받습니다.

이렇게 3번 계산하면 게임이 끝나고 여기에

1) 특별장소타일중 점수를 주는 타일을 가진 사람은 해당 점수(녹색타일마다, 노란타일마다, 마을타일마다, 몇점 하는 형식)

2) 타일을 가장 적게 가져간 사람을 중심으로 그보다 타일이 많은 사람은 장당 -3점

최종적으로 총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날은

중간 점수때는 족장도 없고, 위스키는 약간, 특별장소로 거의 없어서 꽁찌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점수용 특별장소타일을 받고, 후반에 계속해서 점수타일 활성화 시켜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로 마쳤습니다.

가벼운듯 시스템도 있고, 테크도 숨어있고, 또한 타일 놓는 룰도 욕심이냐 절제냐의 고민으로 구성해 놓은 좋은 게임입니다.

알레아 미들박스중 개인적으로 두번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첫번째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입니다.)

4. 마추픽추의 제후들 (Princess of MatchuPicchu, 3인-불케i)8.2/10

이거 오늘 처음 오시는 분들이 많아 가벼운 룰이라고 생각해서 가져온 론델의 거장 맥거츠의 게임입니다. 마추픽추의 문명이 있는 칠레의 고원지를 배경으로하여 그 지도가 게임판을 대신합니다.

각자는 자신의 부족원을 이끄는 제후가 됩니다. 게임판인 지도상을 이동하면서 1액션씩 하면서 돌게 됩니다.

지도에는

- 농장: 라마농장, 옷감 방직소, 코카농장, 도자기제작소를 비롯하여 옥수수농장의 생산 장소가 있고,

- 사원: 중앙사원, 태양사원, 퓨마사원, 콘돌사원으로 4사원이 있습니다. 생산장소와 사원들은 라운드당 처음 액션하는 사람만 한번만 액션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라운드 시작할때 그곳에 액션 가능 마커를 1개 올립니다. 앞선 라운드에 액션을 하지 않아서 액션 가능 마커가 있다면 그대로 두고 1개를 추가로 올려 둡니다. 최대 2개까지 있을수 있고, 이런 2개가 있는 장소에서 액션을 하는 사람은 2액션을 하면 됩니다.

- 부족원 놓기: 그외의 장소는 앞선 생산 장소에 자신의 부족원을 올릴수 있는 액션을 하는 장소입니다. 장소는 두곳인데 해당 장소에 가서 일정 생산자원 2개의 세트를 내면 자신의 부족원 1개를 지정 생산 장소에 놓습니다. 이 부족원은 누군가 해당 장소에서 액션을 할때 부족원마다 1옥수수를 지불(은행지불)하여 같이 일을 시켜 해당 자원을 같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게 배치되어 한 라운드에 모든 장소의 액션을 다 거칠수 없기 때문에 나름래도 멀리서도 간접적인 액션을 할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것이죠.

- 사제받기: 마지막으로 사제칸이 두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태양의 신을 모시는 여사제와 콘돌신, 퓨마신을 모시는 사제중 1개를 가져와 자신앞에 둘수 있는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가져올때 각 여사제나 사제용으로 제물을 세트로 바쳐야 합니다.(지불) 이렇게 가져온 콘돌사제, 퓨마사제, 태양신의 여사제는 앞선 사원에서 누군가 액션을 할때 자신앞의 해당 사제가 있다면 사제마다 라마 1마리를 지불하고 사제액션으로 산정상 오르기를 같이 진행하면 됩니다. 해당 사제가 게임내에서 가져간 숫자가 많아질 수록 해당 전진 혜택은 작아집니다.

- 시장 이용: 중앙에 배치된 시장은 많은 부분이 인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의 턴에 지도상의 자신의 제후를 인접한 칸으로 이동하고 액션을 하든, 원하는 칸으로 이동하고 라마 1개 지불하고, 액션을 하든 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두가지가 더 있습니다.

우선은 라운드의 종료 입니다. 액션중 자신의 턴에 이동을 하지 않고 달타일 7개중 1개를 가져와 자신앞에 둡니다. 달타일이 3번째 누군가 가져가면 중앙의 해타일도 가져갑니다. 그후 그 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턴순서를 유지하면서 1번씩의 추가 액션을 하고 라운드의 낮을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액션 한 사람은 1옥수수를 받습니다. 이렇게 라운드의 낮을 마치면 밤 액션으로 달타일을 가져간 사람은 되돌려 놓고 표시된 혜택을 받고, 게임판 중앙의 해시계 부분의 밀린 액션을 하고, 마지막으로 해타일을 가져간 사람은 라운드 액션가능마커 9개를 놓고, 해타일을 돌려 놓고 스스로 선이되어 새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두번째 특이한 점은 점수 집계 방법입니다.

게임중 사제(여사제 포함)들을 모두 가져가거나, 점수를 내는 용도인 희생카드를 모두 가져가면 게임은 그사람 턴이 끝나자 마자 종료되고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 간주되어 스페인 침공없이 희생카드 점수와 산정상 오리기의 척후병 위치에 따른 추가점수로 총점을 가립니다.

하지만 9라운드 낮이 끝날때까지 사제나 희생카드가 남아있다면 스페인의 침공이 일어나고 스페인은 금을 착취하기 위해 각자 희생카드 위에 적힌 금상의 갯수가 누가 많은가를 정합니다. 정할때 앞선 척후병의 위치는 점수가 아닌 금상의 갯수로 사용됩니다. 척후병도 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가장 많은 사람부터 순서대로하여 희생카드 점수의 x3, x2, x1의 값이 최종 점수가 됩니다.

어떤식으로 게임을 끌고 가야 하는 가는 일단 희생카드 많이 확보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척후병을 산 정상에 자주 올려 보내야 하고,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사제를 많이 확보 해야 합니다.

게임의 흐름이나, 진행방식이 여느 게임과는 약간 다른 구조를 가진 게임입니다. 가끔씩 꺼내서 하기에 아주 좋은 특히한 게임이죠.

한번도 스페인 침공없이 끝난 적이 없어서 추후 사제나 희생카드 소진을 꾀하는 방식으로 해봐야 겠습니다.

5. 미소토피아 (Mythotopia, 3인-육푸m) ?/10

옆테이블에서 돌라가 게임입니다.

6. 코티지가든 (Cottage Garden,3인-오기전) 7.8/10

이번 보드게임페스타에서 구입한 코티지가든으로 이것도 역시 옆테이블에서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치워크 업그레이드 버전이나 스핀오프버전처럼 느껴집니다. 좋다는 뜻입니다.

(사진은 못찍었네요)

7. 럼주와 명예 (Rum & Pirates, 4인-불i푸m) 7.9/10

스테판펠트가 이런 게임도 만들었어 할 정도의 가벼운 터치의 주사위 운빨게임인 럼주와 명예 입니다. 아마 독일판이 처음 나왔을때 제목을 해석하면 럼주와 명예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영문판이 나오면서 해석하면 럼주와 해적이 됩니다.

해적들이 배를 타고 다니면서 노략질을 하고나서 육지에 돌아와 밤이 되어 자기 전에 선장을 이끌고 근처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해당 장소의 액션을 하는 방식입니다.

선장은 처음에 깃발부터 시작합니다. 각자는 자신의 색 해적 10개씩 받고 시작합니다. 자신의 턴에 선장 주변 여러 길중 한 길을 골라 다음 장소까지 자신의 색 해적말들을 깔게 됩니다. 1~4개 많게는 5개가 있는 칸도 생길 수있습니다. 게임판이 모듈형으로 랜덤 위치에 따라 조립되기 때문이죠.

선장의 액션으로는

1) 럼주: 럼주타일 2개를 받고, 추후 주사위룰리기 할때 1개씩 소비하여 2번까지 재굴림을 할수 있고, 재굴림시 최종 결과만 사용됩니다.

2) 지도: 3색의 지도 4개가 공개되어있는데 액션 장소의 색에 해당하는 지도 1개를 가져갑니다. 같은색 지도 1개마다 1세트로 점수를 받게 됩니다.

3) 보급소: 보급소타일 1개를 뽑아 보고 해당 점수타일을 받든, 반납하고 2원을 받든합니다.

4) 경비병: 큰/작은 경비병타일 선택하여 뽑아 보고 자신의 색 해적이 남은 수와 비교하여 같거나 크면 그 타일을 받아 점수로 합니다.

5) 보물상자: 보물타일은 받아 점수로 하고 자신부터 돌아가면서 주사위를 1번씩 굴려 눈금을 누적하여 전갈타일에 표시 숫자의 누적값이 된사람이 전갈타일을 받아 감점으로 합니다.

6) 골드: 1골드를 받습니다.

7) 펍: 술집에서 같이 술먹을 사람을 모집하여 그런 사람들로부터 1골드씩 받습니다. 공개된 4개의 술집타일중 해당 술집색 타일을 모두 놓고 자신부터 1번씩 주사위를 굴려 같이 먹기로 한 사람들만 굴립니다. 자신이 굴려 술집타일의 눈금보다 높에 나왔다면 그런 타일중 1개를 받아 점수로 합니다. 모든 해당색 술집타일이 없어질때가지 돌아가면서 주사위를 굴립니다. (아무도 같이 먹기로 하지 않으면, 해당색 술집타일들을 독식합니다.)

8) 약속장소: 약속장소타일 1개를 뽑아 자신만 보고 자신앞에 비공개로 둡니다. 나중에 약속장소타일에 표시된 장소에 자신이 선장을 데려오면 공개하여 달성된것으로 점수화 합니다.

9) 깃발: 원한는 1길을 골라 그곳의 자신의 해적을 모두 자신앞으로 되돌립니다.

이렇게 각 장소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구성의 점수먹기가 진행됩니다.

만일 자신턴에 1턴 액션을 패스하고 싶으면 1골드 내면 되고, 자신이 선장을 이동시키거나 액션패스도 하고 싶지 않으며 잠자리로 가면 됩니다. 선장 이동행동후 또 이동 행동을 하려면 1골드씩을 지불하고 반복으로 이동후 액션을 할수도 있습니다.

모두 잠자리에 오면 잠자리쟁탈전이 벌어집니다. 각자 잠리리에 오는 순간에 남은 해적들이 각자 1번씩 주사위를 굴립니다. 가장 낮은 번호의 사람은 남은 해적 1명을 제거합니다. 이것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해적이 남은 순서대로 잠자리타일 3개중 가장 높은 점수부터 낮은 점수로 가져가면 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자신이 지금껏 받은 모든 점수타일을 합쳐 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파티형 게임입니다.

때론 주사위 눈금에 웃고, 울고, 때론 분위기에 묶여 울려, 때로는 생각지도 않는 횡재를 얻기도 하는 천방지축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분위기만 잘타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타일이 아주 많지만 잘 만들어진 타일 트레이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타일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최종 순위는 그리 좋지는 않네요. 가끔식 2개월에 1번정도면 참 재미있을듯합니다.

8. 클랭크+확장-가라앉은 보물들 (Clank!+Exp-Sunken Treasure, 3인-불i푸) 8.2/10

최근 구입한 가라앉은 보물들 확장을 포함한 클랭크을 진행했습니다. 전형적인 덱빌딩형 게임이라 게임의 재미를 떠나 호불호가 있을법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덱빌딩 게임의 대부인 도미니언처럼 묵직한 느낌보다는 역시 탐험 테마를 배경으로 하고, 구입 횟수나 제한이 적어 적응하기는 쉽습니다. 게임의 흐름에서는 카드를 모아 5장씩 플레이하고 거기어 얻은 이동력으로 지도상의 던전속으로 조금씩 들어가고, 공격력으로 몬스터를 물리치고, 기술력으로 새로운 카드를 확보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는 도중 게임 제목과 같이 "덜컹"하는 소리를 내면 그 증거로 자신의 덜컹토큰 1개를 일정장소에 모아 둡니다.

게임도중 구입하거나 물리쳐지는 몬스터카드 풀이 있는데 이것이 한사람 턴 후마다 리필되는데 이때 용의 분노 아이콘이 나오면 모아둔 덜컹토큰을 이미 용토큰이 몇개 들어있는 주머니에 모두 넣고 섞어서 현재의 용의 분노 게이지에 표시수만큼 뽑습니다. 용토큰이 나오면 옆으로 치워 두지만, 개인색 덜컹토큰이 나오면 나온 수만큼 개인 HP를 깍씁니다. 10개부터 시작하는데 중간중간에 관리를 잘해야만 일정 수준까지 버틸수 있습니다.

이런 진행을 통해 빌딩된 자신의 카드속의 점수카드와, 던전속에서 얻어진 유물에 적인 점수로 총점을 냅니다. 각자는 유물 한개씩만 가져 나올수 있어서 갯수 욕심은 없는데, 깊은 속에 높은 점수의 것이 들어 있어서 점수 욕심은 부리게 됩니다. 확장은 깊은 곳에 물속으로 된 구역이 있어서 수영구 아이템을 구입한 사람은 1이동으로 1칸씩 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2이동으로 1칸씩 이동하고 전턴에 물속에서 턴을 마쳤으면 이번 턴에는 꼭 물바깥으로 한번 나와야 됩니다. 안그러면 역시 HP1 감하게 됩니다.

누군가 HP가 0이되면 게임에서 게임자가 제거되는데, 누군가 제거되어가 바깥으로 유물 1개 가지고 나오면 게임 종료가 촉발됩니다.

용의 분노 게이지는 누군가 유물을 가져가거나 1개뿐이 용의 알을 건드릴때마다 1칸씩 올라가게 됩니다. 즉 이렇게 올라간 분노 게이지에 의해 용이 분노 할때마다 지금까지 모아진 덜컹토큰을 모두 주머니에 넣고 게이지 만큼 뽑아 HP 데미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게임 종료가 촉발되면 4턴만 남게 되는데, 종료 촉발시킨 사람의 턴이 되면 정상 턴은 진행하지 않고 턴마다 용의 분노 게이지+1, +2, +3,,,으로 올리고 용의 분노 행동을 자동 발동 시킵니다. 따라서 그때까지 던전에서 나오지 못한 사람은 나오지 못하거나 나오는동안 큰 데미지를 받을 확률이 높아 거의 1명이상은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조금 깊은 곳에 들어간 사람은 나오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또 얕게 들어간 사람은 빠른 시간내로 되돌아 나와 깊이 들어간 사람을 나오지 못하게 하는것이 게임의 핵심 흐름으로 생각됩니다.

확장으로 진행하여 카드가 많아지면서 용의 분노는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아 졌습니다. 내부의 구성은 더욱 다양해지고요. 각 맵은 앞뒤로 달라서 확장까지 포함하면 맵이 4개가 되는 셈입니다.

이번에도 처음 하신 분이 빨리 나갔고, 역시 처음 하신 분이 깊이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게 되었네요. 게임을 해본 눈치고 중간까지 들어갔다가 분위기 봐서 빠져나와 엘리는 면하고 승리했네요.

한가지 확장의 게임판 맵이 이어진 부분이 텐션이 강해 펴주느라고 약하게 반대로 힘을 주었더니 순간적으로 힘이 가해졌는지 맵이 두꺼어서 그랬는지, 맵에 연결부위 종이로 연결되어 약했는지 맵이 끊어지고 말았네요. 게임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마음이 아프군요.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게임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전혀, 전혀, 전혀, 그런데 마음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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