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팬필구템)개암나무님의 핸즈켓 개봉기 및 후기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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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6 오후 10:31

IP: 1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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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참개암나무님의 <핸즈켓>개봉기 및 리뷰입니다.
고등학교 때 동전으로 친구들과 하던 동전농구를 정식 보드게임화한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믿고 구입하는 개암나무님의 작품이지요.
개암나무님의 푸코쉽, 푸코맨, 버건디의 키다리성세트 등을 쓰고 있는데 대만족입니다.
자신의 인생보드게임에 컴포업글은 큰 기쁨을 주는 듯 합니다.

표지입니다.
만화 슬램덩크가 생각나네요.
강백호, 서태웅, 황태산 등등

일단 구성품을 보면 두꺼운재질의 고급MDF 플레이어블럭과 스티커가 보입니다.
위의 두꺼운 사각모양이 모두 플레이어입니다.
아무것도 안 붙어 있어서 밋밋해 보이지만, 잠시 후 멋지게 재탄생합니다.

플레어어 블록은 두께가 초등학교 국어교과서보다 두껍습니다.

시작점 표시와 3점슛 라인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보조도구들입니다.
바늘과 단추까지 챙겨주신 개암나무님의 꼼꼼함과 배려심을 엿볼 수 있네요.
끈에 색으로 표시하는 단순한 방법을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룰북 디자인도 예쁘네요. 앞면과 뒷면이 농구유니폼모양입니다.

이건 룰북 뒷면입니다.

펀딩에 참가하신 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게임상자에도 펀딩참가하신 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더라구요!

제 이름이 들어간 보드게임이 있다면 엄청 설레고 행복할텐데,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핸즈켓을 알게 된 건 펀딩이 끝나고 한참 뒤라서..기회를 놓쳤네요ㅠ.ㅠ

다양한 플레이방법 기본, 응용 등이 소개되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전, 팀전도 모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1인플 규칙도 있답니다.

함께 하실 분 없어도 농구를 사랑하신다면 필수게임입니다!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은 육면체는 연습용 공이고,
농구공 색으로 된 것(스티커 부착)이 정식 시합용 공입니다.

스티커를 붙인후 모습입니다. 엄청 멋지게 재탄생했지요!
양면으로 붙일 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요.
두 면이 모두 같은 캐릭터이지만 디자인이 다르구요!
사실 개암나무님의 실력으로 보았을 때 나무에 플레이어 모습이 새겨져있으면 하고 바랬을 수도 있는데, 두꺼운 재질이라 그게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스티커가 엄청 고급지게 나와서 붙이니까 나무에 새긴 것 못지 않게 색감이며 퀄리티가 높습니다. 그냥 보면 나무에 새긴 느낌을 주지요? 미술을 전공하신 개암나무님의 탁월한 색감에도 감탄했습니다.

캐릭터들의 특수능력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단순함을 해결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골대도 두 가지 버전이 있네요!
일반 게임용 골대가 들어있구요,
정확성을 길러 실력을 높이기 위한 좀 더 작은 골대가 추가로 들어 있습니다.
연습용 공을 제공해주신 개암나무님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부분이지요!

점수마커를 표시하는 부분이구요.
하나에만 스티커를 붙이면 될 것 같아요.

이 멋진 사람 조각은 어디에 쓰는 것일까요?
농구공을 들고 농구대 밑에서 휴식하는 것이 꼭 고등학교때 저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농구대를 연필꽂이로 쓸 때 이런 식으로 세워두어 멋스러움을 뽐내는 용도입니다.
그냥 골대 아래 스코어판에 꽂으면 각도가 맞지 않아 중심이 흔들리지만,
이렇게 연필꽂이로 쓰기위해 작은 골대를 밑에 두고 작은 골대에 파인 홈에 넣으면
각도도 딱 맞고, 바닥에도 안정감있게 앉아 있습니다.
이또한 여러 가지를 고려한 개암나무님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예뻐서 늘 농구대 밑에 앉혀 놓습니다.
그리고 제 책상 앞에 두고두고 보고 있지요.
연필꽂이로 쓰기는 좀 아까워서요. 연필심 묻으면.. 아, 싫습니다!

다음은 이 게임의 가장 중심이 되는 농구대입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동전농구하면 상대방이 손으로 골대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상대가 약간 비겁하면 원을 길쭉하게 만든다거나 손가락을 오므려서 골대를 작게 만들어서
늘 시비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역시 엄청 두꺼워 견고함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재질로 되어 있고 바닥과 기둥, 보드판, 골대를 끼워넣으면 바로 조립 완성!
문제는 이렇게 보면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개암나무님이 추후 보드판 작업을 하셔서 이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한 번 만들어두면 끼웠다뺐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분에 따라 골라서 쓸 수 있어 좋습니다.

첫 번째 버전의 보드입니다.
그냥 코팅한 다음에 잘라내는 부분표시가 되어 있는 곳을 칼라 잘라내서 끼우면 별도의 풀이나 테잎작업을 하지 않아도 붙어 있습니다.
코팅으로 빳빳하게 했고, 아래 홈에서 잡아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버전입니다.

세 번째 버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농구할 때 응원의 함성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농구보드 이미지는 개암나무님 보라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게임은 기본버전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경기의 기본은 자신의 턴에 선수이동, 드리블, 패스, 슛, 리바운드의 5가지 행동을 통해 먼저 21점을 획득하면 이기는 경기입니다.
1. 세 명의 선수고르기
2. 선수 배치하기(처음에는 숫자가 높은 면으로 놓기)
3. 선수이동하기(자신의 선수블럭을 튕켜서 위치를 이동시키는 것)
4. 드리블하기(주사위공을 튕겨서 우리 선수블럭을 맞추는 것)
5. 패스 또는 슛(블럭위에 주사위공을 올려놓고 골대에 넣는 것)
6. 골을 넣으면 선수블럭을 뒤집기
(득점했을 때 점수배점이 다르게 때문에 이렇게 뒤집히면 골을 넣었을 때 받는 점수가 달라서 경기가 더 흥미진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