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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번개 모임 후기

2,073 조회

2017.05.09 01:07

연휴를 맞이하여 평일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모임도 번개모임 같이 진행되어 같이 작성합니다.

베니스 커넥션 (2인)

게임성은 이미 많이 플레이했기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국내판의 가격/ 사이즈/ 타일의 질 모두 대만족입니다.

부담 없이 들고다니다 꺼내기 좋네요 ㅎㅎ

open'n play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특히 실험적인 포장 박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슈퍼 라이노 (2인)

간만에 한계(?)를 느끼게 만들어준 게임입니다.

7장을 어떻게 다 쌓아 올리죠?

워낙 덱스터리티와 균형잡기 게임에 취약해서 두 게임 만에 탈진합니다 ㅋㅋ

★어린왕자 (2인)

아기자기한 어린왕자 원작 일러스트가 잘 살아있는 게임입니다.

외관으로는 소소한 재미를 줄 것 같지만, 생각보다 고약한 심리전 게임입니다.

하나의 비공개 타일로 진행하는 블러핑이 재미있네요ㅎㅎ

특히 바오밥 나무 3그루를 먹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보틀임프 (3인)

계속 새 게임에 밀려 오랜만에 꺼낸 보틀임프입니다.

간만에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같은 멤버들과 계속 플레이하니 심리전이 점점 치열해집니다.

정말 잘 만든 게임같아요...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4인)

생각보다 빨리 다시 접했습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노란색, 지나가도 교역소를 건설하는 캐릭터)

첫 플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하며, 이번에는 첫 라운드부터 테크트리를 구상했습니다.

생각대로 맞춰가는 쾌감이 있더군요...

지금까지 일꾼놓기를 피해왔는데(빡빡함과 계산ㅠㅠ) 이번 기회로 재미를 찾은것 같습니다.

어쩌면 주사위 게임이라 잘 맞는걸까요? ㅎㅎ

엘드리치 호러 + 금지된 지식 확장 (4인)

금지된 지식 확장을 넣고 한 번도 이기지를 못하네요ㅠㅜ

스토리의 추가와 볼륨 확대로 재미는 확실히 있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어요...

혹시 확장 미스터리는 후반에 따로 뽑는건가요? (빼먹은 추가 룰이 있나 의문이 듭니다.)

확장 미스터리는 본판에 비해 난이도가 확연히 높아, 초반에 나와버리면 극복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슈브 니구라스를 공략했는데, 첫 미스터리부터 끝판왕이 나왔습니다.

요다님의 릴리 첸이 잘 컸기에, 유물과 무기 조력자들을 몰빵합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본 것 중 최고의 화력을 뽐내며 미스터리의 끝으로 다가갔지만...

뜬금없이 달려온 틴탈로스의 개를 보고 놀라 죽습니다... ㅠㅜ

그 후로 급격히 힘이 빠짐 + 폐점시간으로 항복합니다.

슈브 니구라스의 뒷면을 보니, 미스터리를 깨느니 직접 잡는게 더 쉬워보이더군요 ㅡㅡ;;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라도 확장 조우는 세번째장에 나오게 설정해야겠습니다.

연휴 마지막날까지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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