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직업열전 (25) 농촌사람.

아그리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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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21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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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링을 몇번부터 해야될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친구가 22번부터 하라고 해서, 22번부터 해보겠습니다.

아직도 아콜하고 계신가요? 고인물게임이라 그런지 모두들 실력들이 막강하신거 잘 알고있습니다.

뜬금없이 직업열전을 다시 쓰는건 아그리콜라 관련해서 한가지 광고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광고를 하기전에 약간의 읽을만한 컨텐츠를 뇌물로 드리고자 하는 것이죠. 잘 읽어주세요.

왜 하필 농촌사람을 골랐냐면..

여기서 코드네임비버님이 쓰신 심심해서 써보는 직업평가라는 글을 읽다가

농촌사람의 평가가 "안쓰는 카드" 라는 한마디로 일축된걸보고, 우리 농촌사람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저도 자주는 안쓰니 잘못된 평이라는건 정말 아니고요..농촌 사람이 측은하더군요.

저도 자주 안쓰는데.. 기능적 측면보다 다른 면이 안쓰는 이유에서 강합니다. 그래서 농촌사람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우선 늘 그랬듯 간단한 의역(발번역)과 함께 얼굴부터 보겠습니다.

농촌사람

다른 모든 플레이어가 모든 가족말을 놓은 뒤에, 당신의 곡식1개 가져가기 또는 채소1개 가져가기 행동칸 위에 있는 가족말은 비어있는 씨뿌리기 행동칸으로 이동해서 해당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자 다른 모든 가족말이 액션을 하고 나서, 종자위에 있는 당신의 가족말은 비어있는 씨뿌리기 행동칸으로 옮겨가서 한번의 행동을 더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추가액션 창출 카드네요.

1. 씨뿌리기 행동칸이 비어 있어야겠네요.

2. 가서 내가 할일이 있어야 겠군요.

3. 추가 액션을 주는 카드이니 만큼, 내릴때 하나의 액션을 쓰니깐 두번만 내가 필요할때 써도 본전은 뽑겠군요.

요정도가 텍스트를 읽고 들수 있는 생각일겁니다.

기본덱에서 농경이 그리 좋은 체제는 아니라서 빠르게 농사를 짓는 사람은 드물긴합니다. 이른 농사꾼이 나 말고도 있다는건 전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른 농사꾼이 보이시면 농촌사람은 버리는 겁니다. 어차피 상위픽 카드도 아니니 부담없이~

씨뿌리기 행동칸이 비어있으려면 최소한 1,2주기에는 대체로 비어있을겁니다.

우리는 1,2주기라면 비어있는 씨뿌리기 행동칸으로 갈 수 있는데...

사실 1,2주기에 씨뿌리기가 비어있는게 메리트가 없어서인데 우리가 해도 마찬가지로 별로 메리트가 없겠죠.

메리트가 없지만 메리트가 있는 상황들도 있습니다.

1-2주기에 씨뿌리기가 메리트가 있으려면 짚지붕이 있는게 좋겠죠.

짚지붕

당신은 더이상 집을 짓거나 집을 고칠때 갈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1~2주기의 파종이 메리트를 주는 카드나 상황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나, 이것만큼 확실한것은 없습니다. 다른 것은 씨뿌리다가 소탐대실하는 경우도 자주 오거든요.

농장주 같은걸로 밭 갈아주면서 곡식은 1주기에 한번 수확해서, 2주기에 한번 뿌리면 3곡식밭이 완성되죠.

그래서 짚지붕있으면 없는거 보단 확실히 좋은데, 농촌사람에게는 짚지붕이 좋은 친구지만 짚지붕에게는 농촌사람보다 더 친한친구들이 있어가지고...

밭감독관+농촌사람으로 쓰면 물론 물론물론 당연히 매우 좋습니다.

그외에 곡+숲지기 나무 뿌리기 콤보나, 빠른 곡식 대량확보의 큰밭 + 씨뿌리기 콤보나 침실등에 쓸수"도" 있습니다.

자 근데 씨만 뿌리니깐 좀 아쉽죠? 1-2주기에 쓰면 씨만 뿌려도 그렇다쳐도

씨뿌리고 빵굽는 칸입니다. 이후에는 빵도 구워주는게 좋겠네요. 가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흙가마나 돌가마 특히 흙가마가 있으면 좋겟습니다. 그럼 농촌사람으로 밥도 먹을수 있겠네요.

가마를 가야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가마를 내가가야 가마가 없는 사람들이 씨를 뿌리고 빵굽기칸을 적게 이용하게 됩니다.

사실 오늘 가마와 화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었습니다.

좌측(혹은 위쪽)은 이랑쟁기 우측(혹은 아래쪽)은 기계식 쟁기입니다. 아콜은 고인물이니 이 두 설비의 차이를 잘 아실겁니다.

이랑쟁기는 밭갈기 칸에만 게임당 2번 밭세개를 한꺼번에 갈수 있고, 기계식은 밭갈기와 밭갈고 씨뿌리기 두 행동칸 모두에서 게임당 2번 밭세개를 한꺼번에 갈수 있습니다.

다음 두개의 설비도 보시겠습니다.

좌측(혹은 위쪽)은 상추밭이고 우측(혹은 아래쪽)은 콩밭입니다. 둘다 점수는 똑같고 야채를 하나 뿌릴수 있는 밭을 제공하죠.

하지만 둘은 약간의 기능차가 있습니다. 상추밭은 수확하는 야채를 야채조리시설 없이 4음식으로 바로 바꿀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 씨빵은 가마의 액션 칸이고 씨밭은 화덕의 액션 칸입니다. 종자를 통해 음식을 생산할때는 그래요.

종자만 모아서 농사만 하는게 아니라 종자가 밥에 중심적 역할을 어느정도 해줘야 할때는 그래요.

그래서 이랑쟁기와 기계식 쟁기는 가마의존체제일때는 둘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계식이 1나무가 더들고, 밭이 막혀도 씨밭에서 밭을 갈수 있다정도의 차이?

가마의존이면 기계식이 씨밭해도 어차피 빵구우려고 씨밭 한번 또 가야됩니다. 그러면 걍 밭으로 세개갈고 씨뿌리러가는 이랑과 차이가 없어져요.

또한 3,4주기에 가마로 어떻게 비벼야되는데 그때 밭을 갈아서 뿌리면서 빵굽는게 좋은데 그땐 씨밭 열려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도찐개찐이에요.

대신 화덕체제일때는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가마 체제가 아닐때, 화덕체제일때 이랑은 저는 그냥 버리는 설비입니다.

돌렸는데 돌아오면 집어주긴하는데.. 그렇게 잘 돌아오는건 또 아니라서..

이랑이 나무도 많이 들고 요건도 까다롭고 그래서..

별로 좋지도 않은데 인기는 많아가지고..전 가마 체제 구상이 아닌데 다른 3직업 설비 고를수 있으면 거의 무조건 이랑은 버립니다.

대신 이랑을 집고 쓸때는 가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소 이르게 밭을 갈아주는 편입니다.

그럴때 농촌사람은 훌륭한 액션아낌이가 되어주는겁니다.

콩밭과 상추밭도 비슷합니다. 화덕체제에서 상추밭은 그냥 콩밭입니다.

콩밭에 야채용 꼬챙이 기능이 붙어있어가지고 수확때마다 1음식정도 더주는 느낌 정도죠.

여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가마 체제일때 콩밭과 상추밭은 엄청난 차이죠.

가마체제의 약점중에 하나인 농경에 집중하는데 그 농경은 산물이 곡식과 야채인데, 그중 한종류만 섭취가능하다는 약점을 훌륭히 메워줍니다.

당신이 가마체제라면 상추밭은 A+ 설비가 되는겁니다. 순무밭보다도 좋을수 있어요.

그러니깐 농촌사람은 씨빵이 비는 3-4주기에 가마체제일때

밭용 쟁기도 이용할수있으면 이용해서 많은 밭에서 씨를 뿌리면서 빵을 구으면서 밥을 먹어나가는 방향으로 쓰는 카드입니다.

대신 이경우 주기의 윗라운드(8라, 10라)에 종자를 가져오는게 좋습니다.

아랫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하게 씨뿌가 막히면 구걸먹을수도 있고요. 윗라에서 종자를 가져오면 타인이 윗라운드에서 종자를 못가져오니 블록에 덜 당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도 씨가 있어야 뿌리기 때문이죠.

밭용 쟁기로 밭을 갈고 가마체제로 8라 10라에서 공격적으로 종자를 가져와서, 빵굽기와 함께 씨를 뿌리면서 농경을 다소 일찌감치 시작하는게

농촌사람의 액션을 잘 활용하는 일입니다.

운좋으면 12라에도 한번 공짜로 뿌릴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럼에도 씨빵보다는 씨밭이 훨씬 유용한 액션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농촌사람은 씨뿌리기 칸으로 이동할수 있는데 씨빵 뿐 아니라 씨밭에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씨밭은 항상 막혀있기때문에 언급자체를 안한거죠.

씨밭이 진짜 가뭄에 콩나듯 아무도 안할때도 있는데 그럴때도 농촌사람있으면 일부러라도 할겁니다.

농촌사람으로 하여금 씨빵이 아닌 씨밭으로 이동할수 있게해주는 카드가 있다면

농촌사람은 굳이 가마에 의존할 필요도 없고, 이르게 농경을 할 필요도 없고 씨밭의 액션을 추가액션으로 하게되는거니

엄청난 카드가 되는겁니다.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카드는 두개가 있습니다.

바로 시종과 농지파수꾼입니다.

시종+ 농촌사람, 시종+농지파수꾼이라면 농촌사람은 종자칸에서 밭갈고 씨뿌리기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고로 이 두개의 카드, 시종과 농지파수꾼이 농촌사람의 최고의 콤비가 되겠습니다.

시종은 1-2번 농지파수꾼은 2-3번 둘다 라운드운에 따라 횟수가 갈리는데, 횟수가 많은 농파가 농촌사람의 극대화용으로는 좀 더 좋겠네요

종자칸도 채소칸은 언제든 들어가게 해주는 장점또한 있습니다. 농파는.

빠뜨렸지만 당연하게도 모든 종자를 가져갈때 약간의 이득을 제공하는 카드들과는 콤보가 될수 있습니다.

농촌사람은 빠른 짚지붕모드에서 하나의 방법론이 될수 있고

씨빵을 여러번 이용해서 가마로 밥창출 할때 써서 액션을 다른 플레이어에 행동에 따라 다소 아낄수 있고

씨밭에 들어가는 콤보를 이용해서 액션을 제대로 아낄수 있습니다.

뭐 앞서 말했듯 저도 씨밭 콤보 없으면 자주 쓰는 카드는 아닙니다. 아예 안쓰는 정도는 아니고.. 대신 씨밭콤보있으면 굉장히 빠르게 셀렉합니다.

단독으로는 그다지 자주 안쓰는 이유가 일단 타인의 견제에 취약하고, 본인이 망하더라도 훼방을 놓으면 방법이 없으며,

가마는 설비를 이용해서 여러번 쓰려고 하지 아니면 1회용으로 쓰는것을 대체로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ㅎㅎ

농촌사람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고인물의 게임이라 이런 컨텐츠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지만

당초 밝힌대로 제가 아그리콜라 관련해서 광고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한번 오랜만에 써보았습니다.

고인물들끼리 조용히 썩어서 침전되어가는 게임인줄 알았던 아그리콜라에도 아직도 초보유저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그래서 직업카드를 나무위키에서 정리하려고 하는데 혼자하니깐 넘 힘들어서요;;

나무위키는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는 컨텐츠이기에 이곳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좀 빌리고 싶습니다.

일단 지금 문서는 e덱만 열려있는데 e덱의 절반쯤은 제가 했는데 e덱조차도 언제 완성될지 기약하기가 힘듭니다.

https://namu.wiki/w/아그리콜라/직업

https://namu.wiki/w/아그리콜라/직업/E-deck

제가 나름 신경써서 쓴거니 읽을거리는 있을겁니다. 시간나실때 감상해주시고, 읽고나서도 시간나시는 분들은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약 다른 덱에 참여하실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다른 덱들의 틀을 제가 잡아드리겠습니다.

나무위키 편집잘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제가 틀잡을거 없이 본인이 알아서 문서 만드셔서 편집하셔도 됩니다.

청정수들의 유입을 위한 집단 고인물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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