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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및 5월 3일 모임 간단 후기

하이텔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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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6 오후 3:48

IP: 11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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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전속전진님과 2인플이었습니다.

1.황혼의 투쟁

한글판 사고 처음, 정말 오래간만에 돌렸네요.

제가 미국.

...카드 운부터가 참 안좋았습니다. 5턴까지 핸드에 4OP 카드가 딱 한장 들어왔네요. 3턴인가 CIA로 소련덱 보니 소련은 1OP까지라 한장도 없는데 미국은 1OP짜리가 세장.

소련이 OP로 한국 가져가는데 OP 부족해서 손도 쓸 수가 없었네요.

(5턴. 4턴에 브러시워로 넘어간 이탈리아... 나토 카드가 두 번 다 소련에게 넘어갔는데 중기 시작하자마자 소련에게 카드가 간 결과...)

결국 5턴에 소련 20점으로 서든데스.

2.바르바롯사

전속전진님이 관심이 가져서 돌렸습니다.

덱빌딩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하는 게임 중에 가장 전쟁 게임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시리즈에요.

규칙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 문제는 이걸 구체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감이 안잡힌다는 점이고 이게 진입장벽입니다.

처음 하는 분은 아무래도 쉽지 않은 게임.

3.삼천세계의 까마귀

해본 소감은... 이거 상당히 취향 타겠다입니다.

재미는 있었어요. 재미있긴 했는데, 취향을 많이 타겠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었습니다.

결정적인 단점은, 게임 운용이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점 같아요. 왠지 모르게 게임을 이해하기 좀 힘드네요.

에러플 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 같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어요.

4.카베르나

처음돌렸습니다. 이거 구입했을 때 모임에 거의 못갔을 때이기도 하지만, 왠지 돌리고 싶다는 마음도 잘 안났거든요.

생긴것만 아그리콜라고,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난 생각이 브래스-AOI였어요. 기본 진행 방식은 같지만, 게임 운용 느낌은 근본적으로 다르네요.

결정적인 차이가 압박. 아그리콜라는 밥먹이고 해야 하는 게 압박이 많은데, 카베르나는 압박을 별로 받지 않고 점수내기 게임이었어요.

게임 자체는 분명히 좋긴 합니다. ...이걸 다시 돌릴 일이 있겠는가라는 게 문제...

5.워파이터

현대전 분대 단위 워게임 워파이터. 전속전진님이 돌리고 싶다고 하셔서 돌렸습니다.

<게임 중반.>

<게임 종료 직전. 종료까지도 coolbart님과 돌린 것과 똑같이 용병들이 유인에 낚여 방어대상 버려둔 결과 마약창고를 간단히 다 폭파했습니다.>

5월 3일

전속전진님,gm90님, wwrts님과의 4인플이었습니다. (전부터 이 인원수 모으고 싶어했는데 드디어 모였어요!)

1.던전로드

돌리려고 벼르고 있던 게임 1.

던전 마스터가 되서 영웅들 때려잡는 게임 던전로드입니다.

역시 이 게임은 4인 최적이에요. 2인이나 3인이 나쁜 건 아니지만 상황 자체가 4인이 역시 최고에요.

<게임 종료. 적색던전이 1년째에 심하게 터져서... 전 영웅이 3도둑이라는 엄청난 상황이 났지만, 사놨던 함정을 골렘에게 먹여서 조합이 됐네요.>

빨리 본판 단독 팔고(...) 해피애니버서리로 확장 포함해 돌려봐야...

2.아드레날린

돌리려고 벼르고 있던 게임 2.

역시 유쾌한 게임입니다. 처음 해볼 때는 무기 파악에 좀 버벅이게 되지만, 이것만 파악하면 유쾌하게 진행하지요.

전 무기 조합 실수에 (적 여럿에게 데미지 주는 무기 둘을 잡아서 화력이 떨어진 결과 킬점수 3등을 너무 많이 잡았네요. 저격총 잡았을 때는 이미 늦었...)

보조카드 운도 안따라서 (청색무기가 많았는데 보조카드에 청색이 안나와요 -_-;;;) 게임 자체는 망했습니다. (으허헝)

뭐 그게 중요한 게임이 아니니 아무래도 좋지만요 ^_^

3.드래곤 밸리

돌리려고 벼르고 있던 게임 3.

타워디펜스 이야기에 정말 오래간만에 생각나서 벼르고 있었어요.

아는 분이 거의 없을 게임인데...

게임의 메인 요소는 무작위로 카드, 건물, 유닛을 한 플레이어가 분배 더미를 만들어 선택해 그 더미를 사용하는 시스템이에요.

사용 방법은 철저히 타워디펜스로, 방어 및 업그레이드 건물을 짓고 유닛을 배치해서 적 유닛을 잡고 중앙에 유닛을 보내 적 성을 점령합니다.

핵심은 더미 나누는 플레이어와 선택하는 플레이어가 다르다는 거에요. 한쪽만 좋게 하면 안좋은 더미를 가져가게 되죠.

그래서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타워디펜스) 분석과 협상이 중요합니다.

<중반. 초반에 완전히 망해서 (-5점까지 갔 O72) 견제를 거의 안받았고 계속 견제를 받지 않기 위해 조용히 힘을 모았어요.>

<게임 종료. 비축한 힘을 사용해 순간 점수를 확 얻어서 팍팍 올라갔지만 마지막 턴 도박의 실패로 1등에는 실패했습니다.>

묻힌 게 정말 아까운 게임입니다. 추천할 만 해요.

4.씨블라이제이션

계속 무거운 것만 돌려서 가벼운 것 좀 돌리자로 가서 돌렸습니다.

나름의 전략성도 있으면서 가볍게 돌리기 매우 좋은 훌륭한 게임.

<전 꼴등 안한 게 다행이게 망했습니다. (쿨럭)>

5.병사들의 귀환

무난하게 좋은 게임이죠.

이번에도 쉽게 망했습니다. (...) 망한 이유는 함정카드로 뽑은 3번째 카드로 폭우 3장이 나와서 임무실패로 카드 12장이 넘어간 순간...

6.타임라인 한국사, 카드라인 애니멀

짧은 시간에 간단히 돌릴 게임을 찾아서 돌렸습니다.

한국사는... 카드 나온 게 너무 쉽게 나와서 턴순서대로 다 사용하는 상황이 발생한 결과 확 끝나버렸고...

카드라인 동물이 대박쳤습니다.

처음으로 평균수명으로 했는데 (이전에는 길이와 몸무게로 했었어요)

...예측이 안됐습니다.

끝도 없이 나온 "얘가 어떻게 이렇게 살아! ㅎㅎㅎ"의 반복

이거 나이로 진행한 건 처음인데, 정말 생각도 못한 결과가 반복됐네요. 이거 평균수명으로 안돌려보셨다면 꼭 돌려보시길 추천해요.

사족 1

바르바롯사의 경우 실사판과 모에일러스트판의 서양 평가가 극적으로 다른데,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바르바롯사 모에버전을 안사는 이유이기도...

사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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