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윈 3인플 후기

마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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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3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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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마눌사마 & 처제 해서 셋이서 데오윈을 돌려 보았습니다. 미션은 치료제 개발 ㅡ 다들 열심히 공동목표를 달성하려는데 이상하게 게임이 안 풀립니다. 분명 저는 열심히 병원을 털고 있는데 좀처럼 약이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 점점 절망에 빠져드는 나머지, 재미가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에 까지 빠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보였네요 ㅠ 막판이 다가올 수록 처제가 자꾸 이상한 짓을 합니다. 약이 없어 죽겠는데, 자꾸 도서관만 텁니다. 거기 약 안 나온다고 해도 도서관만 텁니다. 이러다 우리 망한다고 해도 주구장창 도서관만 텁니다. 에이, 어차피 망한 거 맘대로 해라 했더니 이런 ㅡ 알고 보니 약은 이미 처제가 충분히 들고 있었는데 본인 개인 미션이 책 두 권 장착이라 그런겁니다. 전 그런 것도 모르고 '왜 약이 안 나오지' 이러면서, 병원덱이 잘못 됐나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ㅡ 멘붕 하지만, 처제의 단독 행위로 거의 실패 모드였지만, 처제가 들고 있던 약을 던지면서 승리 모드로 돌아섭니다. 이러려고 그랬냐고, 이러려고 형부 힘들게 한 거냐고 웃으면서 처제를 비난하는데,,,,, 이 때 ㅡ 마눌사마가 씨익 웃습니다. 그리고 더 미친 짓을 합니다. 쓸데없이 사람들을 마구 이동합니다. 그리고 좀비를 미친듯이 불립니다. 이기 미쳤나? 네 ㅡ 맞습니다. 마눌사마의 미션은 미친놈 배신자였습니다 ㅠ 아아아아아ㅡ 이런 사람들하고 큰일을 도모하니 게임이 잘 될 리가 있었겠습니까? ㅠ 전 개인미션이 쉬운 거(생존자 12명, 노약자 포함)라 열심히 공동미션 달성에 집중했는데 둘은 모두 딴 생각 품고 있었고 마눌사마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네요 ㅠ 결국 마눌사마의 단독 승리. 이게 데오윈이군요 ㅠㅠ P.s. 한글판 치료제 개발 미션카드의 쉬운 난이도 프린트 잘못 된 거 맞지요? 보면 초기 좀비배치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좀비 0로 시작하라는 건데, 말이 안 되는 거 같고(어려운 모드는 콜로니 12마리, 외부 각 2마리임), 실제로 그렇게 하면 쉬워도 너무 쉽습니다. 그래서 딱 절반인 콜로니 6마리, 외부 각 한마리씩으로 했는데 맞는 건지요? 혹시 확인 가능하신 분 확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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