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Nasa모임 087회 후기----갤러리스트 등 2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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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6:28

[2017.04.26] Nasa모임 087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불꽃손, 하나씩, 팔이만세

목록입니다.

1. 갤러리스트 (The Gallerist, 3인-불하팔)

2. 필름을 감아 (Wind the Film, 2인-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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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러리스트 (The Gallerist, 3인-불하팔) 9.1/10

갤러리스트의 게임성과 인기는 익히 다들 아시는 것이고, 최근 한글판(사실 룰북과 참고시트만 한글화)의 출시로 인해 이슈가 된 게임중 하나 입니다. 모이는 분들중 이 게임의 느낌을 모르시는 분이 있어 장시간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한마디로

잘 구성된 현대적 감각의 갤러리 운영의 테마를 가지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굵은 룰은 간단한데, 잔룰이 약간 있어서 처음 하시는 분들이 운영방식에 대해 감이 빨리 오지 않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기본적인 행보만 잘 해보는 것이 처음 해보시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게임을 할때 주의할 점이 뭐고, 어떤 테크를 쌓아야 하고의 질문이 용인되지 않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게임들을 이런 면에서 상대적인 주의점이나 방식이 설명이 가능한데, 이게임은 정말 아주 얇게 액션을 펴 놓아 어떤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가 사람마다 미세한 선택의 누적으로 인해 결과가 되는 방식이라 설명은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반면 던전펫츠, 프레타포르테, 드림팩토리, 드럼롤 같은 일정 시기에 준비만 하고, 일정시기에 서로 비교 경쟁으로 점수받는, 경영형 게임은 아닙니다.

운영방법으로는

싼 작품 빨리 여러개 사서 자주 비싼값에 되파는 방식을 이용하여 돈을 벌어도 되고, 비쌀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처음부터 혼자만 손대서 묵혀 두었다가 많은 시세차액을 버는 방식도 괜찮고, 또 액션을 벌기 위해 계약카드나 직원 고용을 해서 짬짬히 일정한 준비를 해 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모두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쌀 때 사고, 비싸게 만들어 팔고, 직원을 이용하여 수시로 카드액션하고, 또한 분위기에 따라 티켓으로 손님 땡겨서 세계시장 진출을 꾀해도 됩니다. 이것들이 모두 동일한 목표로 진행을 하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타이밍과 어떤 순서로 하는 것이 결과를 차이나게 만들기 때문에 사실상 남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운영 방법인가를 설명하는것은 정말 힘들게 됩니다. 그냥 스스로 해보고 상황에 따른 효율을 스스로 고민하면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재미있는 것이죠.

굵은 진행은

자신의 턴이 오면 액션을 마치고 시계방향의 사람이 턴을 하여 종료조건에 다달으면 해당 라운드 마치고 1턴씩 더하고 종료하는 방식으로자신턴이 되면 메인 액션 4장소중 1곳에 가서 그곳의 2액션중 1개를 하고, 보조액션격인 관리액션 2개중 1가지를 추가로 하면되는 2액션을 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바로 전에 액션한 장소에 다른 사람이 액션을 하려고 와서 액션을 하면 자신은 킥아웃되어 킥아웃 액션을 공짜로 하게 되는데 앞선 2 액션중 1개를 하면 되는데 메인액션을 하려면 영향력을 조금 깍아 하면 되고 관리액션을 하려면 무료로 하면 됩니다. 여기에 잔 룰이 약간 있는 형태입니다.

게임의 바깥에서 바라보는 특징은

무게감이 있고 커다란 박스에 꽉찬 콤포넌트들로 인해 언뜻 보면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게임판이나 개인판도 역시 이런 어려울거라는 선입관을 부추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보면 심각하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몇가지 잔룰과 아이콘의 이해만 잘 한고 굵은 줄기만 잡는다면 시작은 쉽게 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승리하는 방법은 어렵죠. 게임이 끝날때까지 누가 어떻게 이겨가는지 알수 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미려한 일러스트과 잘 짜여진 시스템, 그리고 풍부한 콤포넌트는 반명 게임성을 떠나 소장의 욕구을 느끼게도 합니다. 내부에 들어있는 플라스틱형 트레이는 이게임의 복잡한 콤포들이 아주 가지런히 정리될 수 있게한 또다른 일등 공신일지도 모릅니다.

같은 작가의 게임중에

칸반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게임도 사실 할수록 깔끔해지는 게임입니다. 구성은 엄청 복잡한데, 할수록 게임의 진행이 깔끔한 게임. 갤러리스트도 역시 같은 느낌입니다. 승리하고, 운영하기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할수록 재미나고, 깔끔해지는 느낌은 분명합니다. 점점더 재미있어 진다고 할까요?

한글화 룰북도 선구자(?)분의 고생으로 이미 공개되어 있고, 또한 한글판으로 나오는 상황이다보니 이 게임은 무거운 뚜껑이 자주 열릴수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쉬운것은 역시 박스의 크기 입니다. 괴물형태의 박스로 불릴 만큼 묵직하고 큼지막한것이 사실상 박스 뚜껑 무게를 스스로 무겁게 하는 요소지만 게임이 좋으니 용서합니다. 이 시기에 나온 게임중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는 게임중 하나로 뽑고 싶은 게임입니다.

이날은 처음부터 싼 작품을 다 빼앗겨 계약서 카드를 가장 첫번째 액션을 하면서 시작했어요. 그것에 맞추어 다음에 추상화를 사려지 아무래도 비싼 것만 남아 8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구입하고 천천히 다음 작품을 구입하니 돈이 없었어요. 돈을 만들기 위해 갈색 손님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3번째 작품을 구입할 수가 없어서 일단 하나 팔고, 받은 돈과 여러가지 행동으로 만든 돈으로 새로운 작품을 구입했어요. 초기에 3작품을 구입해야 하지만 중간에 달성한거죠. 점진적으로 갤러리에 손님을 모았습니다. 흰색 2개에 갈색 3개, 분홍 3개까지 모아 8원, 8영향력, +2명성의 상태가 되어 일단 보너스적으로 추가로 받는 행동에 대해서는 자유로 왔죠. 결과적으로 후반에 여러번 영향력을 방아 혼자만 0이었던 영향력이 대번에 25위치까지 오르게 되어 나중에는 이런 부분에서 편했습니다. 마지막에 세계시장 자리 싸움이 치열했고, 마지막 핸드 미션(큐레이터, 아트딜러카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죠. 총 158점이 되었네요. 아슬아슬한 승부였는데, 힘들게 견뎌서 무언가 역전한 듯합니다. 재미있었어요. 한번 더 해보기를 다음으로 기약하고 정리했습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3인기준 룰설명 45분 빼고 3시간 한듯합니다. 정리만도 한 10분쯤 걸린 것 같네요.

2. 필름을 감아 (Wind the Film, 2인-불하) 7.6/10

시간이 짧게 남아 지난번에 하다가 만 필름을 감아를 시작했습니다. 룰을 서로 알아서 룰 설명없이 했는데, 아는 룰이 약간 차이나서(한분은 동영상보고 알아오시고, 한분은 다른 사람 설명으로 알아오고...) 약간의 에러플은 실시간으로 잡아가며 진행하였습니다. 초반에 룰에 대한 숙달도가 떨어져 아무거나 내리면 되는 줄알고 3차이 넘는 것을 내려 뒤집어놓기르 두번이나 했네요. 결국 그것과 욕심 때문에 패.했습니다.

이런 카드게임 하나쯤 가지고 있는것도 좋다고 생각되서 몇장 안되는 카드게임에 32000원하는 값을 치르고 구입한 게임이네요. 비싸죠.. 일본게임 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