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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돌린 게임 간단 후기

1,461 조회

2017.04.23 22:27

이번주 모임은

...

...그래도 게임을 돌린 게 있기는 있어서 모임후기가 아닌 간단후기로...

2017/04/19, 2017/04/20

워파이터

사실 이 게임, coolbart님과 예전부터 돌리자고 이야기됐었는데 coolbart님이 시간이 없어서 계속 연기되다가 결국 평일에 한판 돌리자가 됐습니다.

19일은 정말 오래간만에 규칙 리마인드를 위한 1인플, 20일은 2인플이었지요.

게임은 현대전의 분대단위 전술 워게임입니다.

지정된 점수를 받아 병사와 무기와 장비와 스킬을 준비해 남미 마약갱단, 중동의 민병대와 정규군, 동유럽 정규군에 맞싸워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이죠.

특히 현대전에 관심있는 밀덕이라면 엄청 환호할 게임입니다. 현대전 개인 화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 2차대전 버전도 있는데 이게 더 잘 팔리는 거 같아요. 확장이 엄청 나오는 중)

분대원 1. 임무는 저격수. ...사실은 고의적 에러플이 있는데, 미군을 안넣으면 영국군은 미군 총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영국군 저격총이 워낙 꽝이라...

분대원 2. 카빈 소총에 그레네이드 런쳐, 거기에 L72대전차로켓까지. 앞에 나가서 싸우는 역할.

분대원3. 지원병력입니다.

선택한 임무는 남미 마피아의 마약 운송 항공기 격파하기. 유탄발사기까지 있는데도 대전차미사일 가져간 이유입니다. 게임 중반.

저격병(1)은 2칸 뒤에서 장거리사격으로 하나씩 잡아주고 있고 유탄발사기 사수(2)와 분대지원병력(3)은 앞에서 돌격 후 난타중.

막판에 숨겨진 장비창고를 발견해서 항공지원 요청으로 적 AMBUSHER를 한방에 골로 보내고

마지막에 대전차미사일도 결과가 잘 나와서 한방에 폭파시켜서 임무에 성공했습니다.

주사위도 정말 특징적이에요. 탄약 모양으로, 단점은 너무 잘 굴러가서 조금 잘못 굴리면 밖으로 나가기 쉽상이라는 것과 잘 안멈춘다인데...

사실은 그게 매력이기도 해요.

그리고 20일 한 2인플

이 게임은 협력게임인지라 1인플레이도 가능하고, 보급 자원이 적은 임무는 오히려 1인플 최적이에요.

하지만 보급 자원이 많으면 혼자 감당이 안되서 다인플이 필요합니다.

제 영국군. 이번에도 저격병 + 유탄발사기 장착 소총병 조합. 전 대부분 이 조합으로 가는 편이에요.

coolbart님의 미군. 지원병력 중심인 게 특징입니다.

임무는 마피아두목 때려잡기. 가용 자원은 19일 1인플 한 것의 두배를 넘어서 혼자 캐릭터 다섯은 정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남미 마피아 임무는 기본적으로 이 게임에서 쉬운 시나리오인데, 저도 워낙 오래간만이고 coolbart님도 플레이 경험이 적어서 이걸로 한 거고

정말 순조롭게 진행해갔습니다. 중간에 적이 잘 숨어서 잡는 데 시간이 좀 걸린 것 외에는 정말 어려움없이 전진했고

...호위병들이 역시 제대로 된 지휘관 없는 마피아 용병이라서인지 유인전술에 걸려들어서 보스 냅두고 뒤로 빠지는 큰 실책을 했고, 그틈에 보스를 잡았습니다. 여전히 제 저격병(5)은 2칸 거리에서 저격중. 나머지 병력은 앞에서 도그파이트중.

...조만간 최고난이도인 동유럽 시나리오로 해봐야겠네요.

여기에 하인드같은 전투헬리콥터에, T-72까지 나와요. 대전차 화기에 대공미사일까지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격파가 안되서 피볼듯...

2017년 4월 23일(오늘)

다시 한번

...

결과적으로 시간은 충분히 생겼으니...

오전에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돌린 게

사이쓰 오토마 1인플이었습니다.

매뉴얼는 이기기 전까지는 쉬움 난이도로 하라고 되있는데, 제가 그대로 할 리가 없죠.

다만 이 게임 2인플에 불과하니, 바로 그 위의 중간 난이도로 했어요.

설명서를 잘 읽고 해본 결과 평가는

"이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면 정말 좋은데, 그게 아니면 규칙이 번거롭다."

게임 자채는 괜찮았어요. 1인플 시스템은 그런대로 잘 만들긴 했습니다.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AI 오토마의 이동 규칙이 문제에요. 많이 해보면서 익숙해지면 금방 되겠지만 그게 아니면 매번 규칙 확인하고 계산하고 해야 되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

<게임은 보이택의 조우 2개 수행을 집중적으로 노린 결과 얻은 수익 덕분에 어렵지 않게 승리 : 83 vs 65. 마지막에 오토마가 건 전투에서 전투카드 3장이 나오는 최악의 상황 덕분에 전투에서 2차이로 패배해서 공장지역을 뺏긴 결과 점수차가 엄청 좁혀졌습니다. 전투카드 2장만 나왔어도 이기는 건데...>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으로 사이쓰를 다시 돌려보자라는 생각은 강하게 났지만, 동시에 오토마 1인플은 관두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돌려볼 1인플 게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