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21}원주보드게임모임-라온제나-14

혜성러버

1,163

2017-4-22 오전 1:36

IP: 122.36.***.***

BEST

오늘 게임은 아그리콜라입니다.

솔직히 제가 처음 보드게임을 시작 할 때부터 유명했던 게임이고 게임을 접하기보단 그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던 게임입니다.

아그리콜라에 대한 속설

1. 밥밥밥! 지독한 밥 먹이기

2. 수많은 카드로 인한 고수와 하수의 극심한 차이

3. 게임을 하는건지 일을 하는건지 극혐 게임....

사실 속설을믿고 게임에 대한 이해가 안되니...(룰북만 보고 이해가 안가는 난독증 ㅡㅡ;;;)

기피하는 게임이 되어버렸고 실제로 아무도 모임에서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아그리콜라 신판을 들고 해보자는 사람이 있어서 아그리콜라를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대감이 없어서인가요...첫 아그리콜라 플레이의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약간의 잔룰에 가려진 이 게임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1. 밥 먹이기는 이 게임의 훌륭한 제어요소입니다. 밥 먹이는 과정은 처음에는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수많은 선택지의 끝에는 안정적인 음식 수입과 자신의 테크의 완성이라는 성을 쌓기 위한 갈등으로 작용합니다.

이 게임에서 밥이 없다면.....굉장히 루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이 게임은 생각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요소자체가 순서대로 정리되어있고 길처럼 따라가게 되어있어서 처음하는 사람들도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난 채소,곡식~ 난 돼지공주!, 난 카드깔기 제왕! 각각의 컨셉에 따라 자신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물론 이기려면 다..잘 해야...)

3. 한번도 농사를 지어본적 없는 저에게 아그리콜라의 개인보드는 단순히 일이 아니라 자신의 성과로 비춰지더군요.

훌륭한 리플레이성에 따라 이 게임은 매판 특별한 자신만의 엔진 빌딩을 요구합니다.

신판의 귀염터지는 동물들과 훌륭한 자원 미플들은 게임의 재미를 구판에 비해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전 구판인데 너무 부러...워지더군요)

이 게임의 특별한 요소는 그 디테일에 있습니다.

-흑사병이 지나간 시골에서의 농부의 힘든 나날들.....

-가장으로써 날품팔이나...심지어 구걸이라도 해서 가족들을 먹어야 하는 그 책임감

-새로 태어난 가족은 성장할 때까지 라운드를 기다려야하고 밥도 1로 줄여주는 디테일함

-심지어 막 새끼를 나은 부모와 그 새끼는 도축할 수 없다는 섬세함

이건 감정적으로 공감가는 감동이 있더군요...

기대에 비해서 매우 훌륭한 게임이었고 오랫만에 재미있게 게임을 접했습니다.

모두들 지레짐작으로 겁먹지 말고....도전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혜성러버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