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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5) 역삼 헤이븐 후기입니다 ^^ (전국, 오를레앙, 라보카, 그랜드슬램, 그리즐드, 하나비, 바퀴벌레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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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9

2017-4-17 오후 9:38

IP: 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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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정말 오랜만에 헤이븐에서 보드게임

전략을 좀 하고 싶은데 영 기회도 없고 시간도 없고...

역시 이런 모임에 와서야 전략을 좀 즐깁니다

일단 처음은 새로 해보는

전국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요

룰을 설명해줄 분이 계신 덕에 재미나게 했습니다

뭔가 전부다 하는걸 조금더 효율성 있게

남이 하는걸 조금은 견제도 하면서

빠르게 할 일을 하는 게임이더군요

카드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게임인데요

1) 내 액션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용도로 쓰거나

2) 그냥 액션을 쓰거나

합니다. 그런데

카드에 번호가 있어서

카드의 높고 낮은 수에 따라서도 변화가 생기는게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신박한 룰이었습니다

각 지역에 사신을 보내고

성을 지고 벽도 세우고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몇 번째에 짓느냐에 따라 받는 점수의

그 차이가 나중에 무지막지해지더군요

처음에 얻는 점수는 거의 없고

중간에 몇점 몇점 적게 나다가 마지막에

최종 점수로 거의 결판이 나는데요

1등과 5점차이..

아쉬웠지만 이정도의 점수차이만 나는게 어딘지! ㅋㅋ

어렵지 않으면서 상당히 재미나게 한시간은 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해보는

오를레앙

오를레앙은 제가 완전 게임 입문기에 했던 게임인데...

와.. 이게 이렇게 다르나요

입문기에 할 때는 진짜 이게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했었는데요

지금하니까 뭐지요.. 이 간단함은?

덱빌딩처럼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듯

원하는 토큰이 나오지 않는 부분만 다를뿐

다른 보드게임과 엄청나게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와 진짜 신기하다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복잡하다

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냥 어렵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네?

하는 기분이... 이럴수가 ㅋㅋ

토큰을 집어넣고 그에 따라 여러가지 토큰을 마련해가면서

그 토큰들을 뽑아서, 조합을 통해 게임을 진행해가는 게임입니다

조합의 방식도 다양하고 건물도 많아서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양상도 많이 달라집니다

상을 받은 좋은 게임답게

업글 킷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내가 한 것도 뭔가 타일이 엄청 두툼

예전에 하는 것과는 다르더군요

확장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열심히 지도도 옮겨다니면서 건물도 짓고

정말 재미나게 게임했습니다

그리고 밥먹고 와서는

간단한 게임들 몇 개

혼자 앉아 있다가 제가 심심해하는걸 보고 같이 한

라보카

라보카는 내가 사놨는데 하지를 못해서

살짝 해본건데

엄청 간단하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물론 2판 밖에 안해봐서 쉬운게 걸린것 같긴 하지만 말이지요

마주보고 하는 협력 입체도형 쌓기 게임

그리고 그랜드 슬램

뭔가 웃긴 병맛 게임이라는 평가를 같이 한 사람에게 받은 게임인데요

생각보다는 재밌었습니다

간단하게 1:1 게임으로 하기에 좋은

웃긴 게임입니다

자신의 카드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으면서 나도 반격을 하는 게임인데

이게 이렇게 웃길 줄은.. ㅋ

그리고 그리즐드

저번에 했을 때는 너무 쉽게 깼어서

쉬운버전은 안해도 되겠다 했는데요

저번에 잘못한건가...

왜이렇게 어려운건가요...

도저히 깰 수가 없겠는데 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첫판은 숙련자룰로 하고 그 다음은 초급자 룰로 하는데

둘다 완전 망했네요...

아니 이거 깰 수 있는거 맞나요

그리고 도저히 우리에겐 승산이 없다는걸 깨닫고 한

하나비

조차도 사실 중간에 터져버렸습니다

점수고 뭐고... ㅜ ㅋㅋ

초반에는 상당히 잘 해나간다 싶었는데

서로의 사인이 역시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이거 뭐 말할 수도 없고...

하나비도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재미없는 게임이 다있지 했는데

이제는 뭐 심심할 때 하면 좋은 게임이라니

함께 하는 협력 불꽃놀이지만...

결국은 서로를 탓하게 되는 우정파괴 게임이라.. ㅋ

그래도 오랜만에 정말 재미나게 게임 즐겼네요

그리고 예전에 한 바퀴벌레 샐러드

바퀴벌레 게임 시리즈는 전부 웃기고 좋은데

이 샐러드는 정말.. 어렵더군요

카드도 길쭉한 것이 색도 뭔가 초록초록해서 신기한데요

분명히 내가 입으로 말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달라버리니까

이게 중간중간에 엄청 웃기더군요

저도 모르게 틀린 말을 하고 으응!? 하게 되는 게임

엄청 웃겼지만.. 역시나 바퀴벌레 포커와 사기꾼 나방이 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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