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모임 후기 +a

하이텔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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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16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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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NI님, 전속전진님이 오셔서 원하던 3인이 됐습니다.

1.스타트렉 - 지배권(어센던시)

이걸 돌리기 위해 3인을 모으려고 했습니다.

스타트렉 테마의 4X 게임입니다. 드리츠님이 한번 플레이 리뷰를 올렸었지요.

(긱스에서 보니 어센던시라는 초고전 PC게임이 있는데 이걸 스타트렉 테마의 보드게임으로 바꾼 게임인 거 같아요.)

<극초반. 어센던시 전용 플레이매트까지 구입했습니다. (O72)>

플레이해본 결과 게임 자체는 꽤 물건입니다. 정말 독특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어요.

비주얼면에서도 지도가 헥사같은 게 아니라 그냥 연결선으로 마음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어려운 게임은 아닌데 그렇다고 쉽다고 할 정도로 낮은 난이도는 아니에요. 보드게임 평균으로 중급~중하급 정도.

규칙 설명하면서 이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쉬운 4X게임 "낙원의 정복"을 가지고 있다보니...)

<열심히 확장중. 로뮬란은 주사위운이 안따랐지만 주변에 많은 성계를 발견. 연방은 경이의 발견으로 빠른 진보 발전. 제가 한 클링온은 초반 중립문명 공격 확장을 하려고 했는데 문명이 안나와서...>

제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건 승리조건인데, 4X게임의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끝도 없이 늘어질 수 있다는 부분을 없앤 거에요.

승리조건이 상대 문명 수도 점령도 있지만, 지배권 토큰 모으기도 있고 이게 사실상 메인이라 게임이 늘어지지 않게 한다고 보거든요.

<게임 후반. 클링온은 게임을 잘못 파악해서 본진까지 털린 뒤 간신히 탈환한 상황이라 승리는 안드로메다로... 전체 판세는 연구를 통한 우주선 전투능력이 빨리 올라간 연방의 확고한 우세.>

어쨌건 스타트렉에 대해 잘 몰라도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게임성 자체가 좋아요.

...뭐 스타트렉에 대해 잘 안다면 더 좋지만... 솔직히 스타트렉의 느낌은 미개척지와 비슷한, 덤 정도거든요.

어서 확장이 나와서 4인플레이가 되면 좋겠네요. 어센던시 전용 플레이매트에 4인을 위한 셋팅을 만든 걸 보면 분명히 지원될 겁니다.

2.병사들의 귀환

빡센 게임 하나 돌린 뒤 가벼운 게임 돌리자고 하다가 제가 집어들자 두분 모두 "이거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_^

역시 좋은 게임이에요. 확실히 대단한 게임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만족할 만 하죠.

특히 협력게임의 최대 단점인 한명이 주도하는 상황이 훨씬 적다는 게 정말 만족스러워요.

3.임페리얼

처음에는 2030 돌리려고 했는데... 매뉴얼은 잘못 놔 못찾아서 오리지널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워낙 간만에 준비 없이 돌리다보니 (세금쪽에서) 에러플 작렬이었네요.

하지만 역시 정말 명작이지요.

<게임 초반>

간만에 했는데 특이한 건 영국이 잘나갔다는 점. 영국이 독일과 동맹(?)맺고 프랑스를 완전히 압박해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압박에 가장 망했고요. (...)

<게임 종료>

의외로 게임중에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던 독일이 채권X5까지 갔습니다.

정말 다음에는 2030 해봐야겠네요.

...영문이지만 매뉴얼 읽어보니 규칙 변경사항이 전혀 없더라고요. (...)

번외.스타트렉 - 미개척지

오늘 아침에 돌린 1인플입니다. 시간이 나서 간만에 돌리고 싶어졌거든요.

<중반. (이번에도) 디파이언트임에도 두캇이 승무원 + 디파이언트에 선장이 시스코인데 승무원이 라이커에 라포지...>

확실히 메이지나이트 시스템은 잘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식도 잘됐고요. 이걸 왜 (소량이라도) 입고를 안할까 궁금해집니다. 잘 만든 게임.

<게임 종료. 두캇은 부상당한 후 짤라버렸네요. (^^;) 우주선은 게임 종료후에 큰걸로 바꿨어요.>

특히 4턴에 삽질 좀 하는 바람에 두번째 보그 큐브(메이지나이트의 도시)를 6턴에 간신히 잡았네요. 피해카드가 덱에 6장이나 들어가버렸어요. (...)

...솔직히 깬 게 다행이지만요. 못깨는 줄 알았다니까요. 열심히 생각하다보니 그래도 어떻게 깰 방법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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