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부터 달려 본 카페 반반스 모임

보드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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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11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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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급벙을 퇴근 후 모임을 가졌습니다 ㅎㅎ

편히 집에서 좀 쉬고 싶었지만 시간내기도 힘든데 하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모임 형들과 급벙을 가졌네요 ㅋㅋ

가지고 나간 게임은 오부족, 스플렌더, 팬데믹 이베리아, 보난자 주사위 게임, 석기시대 정도 역시 얼마나 돌려보려는지 욕심 한가득 ㅋ

반반스 카페 꽤나 테이블 사이즈도 풍족(?) 해서 가까운 제 집 근처로~ 대신 커피는 제가 탕탕~ ㅋㅋ

1. 오부족 (4.2/5.0)

언젠간 꼭 해봐야지 하면서 마음을 먹고 또 먹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오늘 꺼내 보았습니다.

이 게임의 단점은 일단은 셋팅이네요..ㅡ,ㅡ;;

6 * 5 타일 30개를 깔아야 하고 위에 미플 3개씩 랜덤으로 올려야 하며 개인단 50원씩 상품카드, 지니 카드 등등 여타 게임 만큼보다는 더 셋팅이 필요해 보입니다 ㅎㅎ

미플이 상당히 많아서 이게임이 왜 비싼지는 이제 알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장고의 최고봉중에 하나라는 말을 할정도로 그렇게 애간장을 태우는가 .. 했더니..

정말 생각을 해야 할 요소들이 꽤나 많더군요!

놓여진 타일을 선택해 수량만큼 이동하여 마지막 놓여지는 미플의 수와 액션 그리고 타일의 지배와 타일의 액션....

여기서 또 끝이 아닌게 파생되는 지나온 미플들의 색상과 다음턴의 움직임.. 그리고 각 색상의 미플에 대한 영향력..............윽....!

괜한 장고의 게임이 아닌 것을 확실히 알거 같습니다.

하지만... 만칼라 시스템이라는게 이런거구나를 알아 볼수 있었던 게임이라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아주 독특한 방식의 게임진행이 개인적으로는 참신하고 재밌었던거 같아요 ㅋㅋ

저는 테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테크를 오직 탔습니다.. 이름하여 보부상이 되자~~ 녹색 미플만을 쓸었죠ㅋㅋㅋ

원로, 재상의 싸움에서 한발짝 뒤로 빠지고 나니 피터지는 암살싸움은 피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ㅋ

결국 두 분은 힘은 힘대로 빼고 마지막 세트별로 상품을 모으니 이것만 해도 100점이 넘는...;;

룰이 잘못 된거 아니냐 옥신각신 하다가 룰북 종료조건을 정독하고 나서 승리를 인증받았습니다ㅋㅋ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분명 이런류의 게임은 호불호도 피할 수는 없겠지요 ㅋㅋ

아이들과 하기에 두뇌회전에 좋은 교육적 차원의 게임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렇게 확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2. 스플렌더 (4.9/5.0)

워낙 유명하면서도 간단히 입문자들에게 소개 할 수 있는 게임!

스플렌더를 돌려보았습니다.

그동안 입문자 소개만 해주던 게임을 각자 나름대로의 전략을 고수하신 플레이어들과 해보니 이때까지 해본 스플렌더가 아니더군요!

그냥 또 다른 게임을 해본 기분이랄까요.....

아니면 제가 스플렌더를 많이 돌려보질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2레벨 3레벨 콤보를 때려가면서 자원을 모아가는 재미~~ 이게 스플렌더의 묘미가 아닐까요?ㅎㅎ그걸 느꼈어요~

물론 조커자원 액션으로 얻어가는 랜덤 한장 한장의 드래프트와 3명이서 얽히고 섥힘에 운 좋게 테크를 피해가는것도 중요하겠지요.

아무튼 말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네요..^^;

이번 스플렌더에서 중반부에 1-2-3 레벨의 숫자 딸린 보석 카드가 크리티컬 맞으면서 보석에서 빛나는 섬광을 본거 같습니다 ㅋㅋ

게임에서 이길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을 얼마만에 가져 본건지 ...ㅋㅋㅋㅋ

스플렌더 종종 자주 해보고 싶군요~~

3. 팬데믹 이베리아 (4.3/5.0)

오부족과 스플렌더로 서로 처참해질만큼 처참해져 화합의 의미로 협력 게임 팬데믹을 돌려봅니다. ㅋㅋㅋㅋ

언제 이 게임을 해보나 팔아야지... 다시 영입을 하고 박스 랩핑하고 카드 플텍에 소중히 올려주신 한글화 자료 감사히 받아서 아름드리하게 게임 준비를 해 두었는데... 이제서야 돌려 봅니다.ㅡ,.ㅡ

팬데믹 레거시 4월을 기대하면서 이번에는 머나먼 반도 스페인 이베리아로 떠납니다 ㅋㅋ

게임 진행 방식은 기존 팬데믹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 질병에 대한 테마로 치료약을 제조하더라도 근절은 못시키며 다양한 도전모드 추가로 환자가 병원으로 몰려오거나 각 질병에 따른 특성화 또는 기차길로 인한 다양한 영향력 등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들이 꽤나 많더군요 ㅋㅋ

도전모드 1인 환자 급증을 추가하고 제일 난이도 낮은 전염 4레벨로 진행을 했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병원도 타이밍을 맞추어야지 잘 못 만들어서 환자가 좀비떼 처럼 몰려와 결국 확산 크리 3번이 한턴에 터져서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다음에는 더 잘 할수 있을까요..??ㅎㅎ;

팬데믹 이베리아 후기를 보면 성공 사례는 거의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혹시나 성공팁 같은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ㅋㅋㅋ

이 게임을 돌리고나니 늦은 밤 11시에 다다랐네요.. 피곤해서 사진 찍는거 조차 흘러버렸습니다.... 남겨진 몇가지 보드게임과 아쉬움과 함께 말이죠..

마지막 의기투합을 위해 꺼냈던 팬대믹 게임이 생각보다 생각을 더 많이 요했던 게임이 아니었나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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