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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이의 워게임 리뷰 4. Rommel in the Desert
거만이 쪽지보내기   | 조회수 804 | 추천 1 | 작성 IP: 175.192.***.*** | 등록일 2017-04-09 01:08:54
내용 댓글 21
전체순위 982   6.721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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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롬멜

 (1982년)
Rommel in the Desert
평가: 2 명 팬: 0 명 구독: 1 명 위시리스트: 0 명 플레이: 6 회 보유: 6 명


 
드디어 콜롬비아사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은 여러번 플레이 해서 리뷰의 신뢰성이 조금 높을 것 같습니다. 같이 플레이 해주신 동철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막의 롬멜(Rommel in the Desert)
 
1. 역사적 배경
 
재미있게도 전사에 항상 신화적인 존재가 되는 인물들은 실제 전쟁에서는 패배한 쪽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쟁의 패배가 영웅을 오히려 돋보이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한니발이 그렇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롬멜이 그렇습니다.
롬멜에 대한 평가는 참 여러가지로 나뉘는데요. 롬멜을 신화적인 존재로 만든 것은 바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의 활약(혹자에 따르면 무리한 공격)이었습니다. 이러한 명성이 연합군이 자신들이 패배를 포장하기 위해 약간은 과장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사막의 여우"로서 롬멜의 신화를 그대로 믿고 게임에 몰입하는 편이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훨씬 재미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이탈리아 군의 형편없는 패배를 보고 히틀러는 이를 구원하기 위하여 롬멜을 북아프리카 전선으로 파견한다. 롬멜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토르북을 포위하고 이를 구원하기 위해 달려드는 영국군을 연파하고 결국에는 토르북을 함락시킨다. 그러나 증강된 병력으로 무장한 영국군과의 알라메인 전투에서 격전끝에 비슷한 피해를 입게 되고 (그러나 회복 능력이 없는 독일군은 실질적으로 작전수행능력에 큰 타격을 받는다.) 결국, 2차 알라메인 공방전에서 롬멜은 히틀러의 사수 명령을 어기고 퇴각을 결행하며, 이로써 북아프리카의 지배권은 연합군에게 넘어가게 된다.
 
사막의롬멜은 1940~1942년까지의 이러한 북아프리카 공방전을 시나리오 별로 나누어서 플레이 할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2. 디자이너와 출판사
 
 디자이너는 Craig Besinque이며 회사는 콜롬비아 게임사입니다. 이 디자너의 대표작으로는 사막의 롬멜의 본격버전인 이스트 프론트(1991)를 비롯한 프론트 시리즈가 있고, 최근작으로는 Triumph & Tragedy(2015)가 있습니다. 이분이 1946년생이라는 점을 가만하면, 그야말로 워게이 디자이너계의 노익장을 보여주고 계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게임사는 블럭 워게임의 대표적인 회사로 빅토리 시리즈, 프론트 시리즈, 햄머 오브 스코트, 위자드킹 등의 게임을 출판하여 자신들만의 위치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정사각형의 네모진 블럭과, 피해를 받을 때마다 블럭을 돌려서 표시하는 규칙등은 이 회사 대부분의 게임에서 사용되어 트레이드 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년 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Combat Infantry: World War 2 tactical block game라는 게임을 킥스타터에 론칭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에서도 여전히 투박하고 세력되지 못한 디자인이 개선되지 않아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 현재 사막의 롬멜의  긱 평정점은 7.5점이고 긱순위는 870위(워게임 중에서는 71위)입니다. 이러한 평점과 점수는 사막의 롬멜이 1982년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3. 게임만의 특징
 
(1) 콜롬비아사 특유의 사각형 블럭을 사용하며, 카드를 사용하여 명령을 내리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개별 시나리오마다 등장하는 부대와 시작하는 턴이 다릅니다. 따라서 1~2시간 내외의 짧은 게임도 가능합니다
(3) 블러핑의 요소가 강합니다. 지급받는 보급카드로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보급카드의 절반정도는 아무 기능이 없는 블러핑용 카드입니다.
(4) 보급이 대단히 중요해서, 주요 보급로가 끊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 지도는 북아프리카 지형을 따라 가로로 길게 그려져 있는데 고속도로 근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형이 사막이라 아차하면 보급이 끊어집니다.
(5) 병종에 따른 상성이 잘 구현되어 전장의 안개의 필요성을 높인 점과 맵의 도로 구현으로 게임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부분은 특히 좋았습니다.
(6) 게임 난이도는 조금 있는 편인데 특히, 철군과 보급선 연결 부분이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7) 맵자체는 아름답지만, 게임 컴포넌트의 질은 상당히 실망스러운데(특히, 제 카운트 지는 스티커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풀로 붙여야 했습니다.) 
(8) 게임의 이름과는 다르게 롬멜이 게임에 등장하지는 않고, 단순히 주축군은 매턴 자신의 이동 한번에 롬멜 보너스(이동력+1)을 받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최초에 이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팔게된 동기입니다.)
 
4. 실제 플레이(1)

 
가장 짧은 시나리오(크루세이더 작전)로 오직 세턴만 게임이 진행됩니다. 서로가 쓸 카드가 없어 패스하면 턴이 바로 종료되기 때문에 의외로 단시간에 끝나게 됩니다.
게임의 시작입니다. 주축군이 토르북을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축군이 이렇다할 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동안 연합군이 리비아 사막지대를 돌파하여 독일군 베이스로 달리고 있습니다.
 

 
일단 주축군이 중간을 차단하여, 리비아 돌파 부대 전체의 진격을 저지하고는 있으나, 보급선을 끊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북부에서의 Bardia 요새 함락전도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주축군은  Bardia 요새 함락을 포기하고 보급을 끊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연합군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합군 부대 하나가 독일 보급지 바로 아래 오아시스에 주둔하여 주축군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어느새 10턴 토르북을 함락시키지 못한 주축군은 마음이 급합니다.
 

 
마지막 카드 보급에서 블러핑용 카드만 보급받은주축군은 결국 토르북을 함락(포위되지 않은 토르북 점령시 승점 2점 승리조건)시키지 못하고 패배합니다.
 
5. 실제플레이(2)
 

 
4턴에서 시작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밑에 보이는 연합군 블럭은 증원을 기다리고 있는 블럭들입니다.
 

 
- 시작부터 주축군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기어이 보급을 끊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토르북에 숨어 있던 연합군이 기습적으로 전개하며 역으로 독일을 보급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비록 숫자는 적지만 포병부대가 있어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주축군은 설마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설마하던일이 벌어졌습니다. 토르북에 남아 있던 2개 사단이 추가로 투입 마지막 전투에서 기어이 주축군을 보급을 끊어버립니다. 이대로 가면 주축군 10개 사단이 전멸, 더 이상 게임 해볼것도 없이 끝날 위기입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독일 군이 마지막으로 토르북 요새를 공격했지만 폴란드 사단의 마지막 스텝을 꺽지 못하고, 토르북을 함락시키지 못합니다. 결국 주축군 10개 사단 전멸의 참극이 벌어지고, 게임은 시작 30분도 안되서 2턴만에 종료되었습니다.
 
6. 평가
 
(1) 장점
  - 고전의 아름다움이 묻어있습니다. 콜롬비아사 특유의 워게임 시스템이 대단히 잘 녹아 있습니다. 병종별 상성을 통한 전장의 안개 시스템의 극대화, 맵의 구성을 통한 게임의 긴장도 조성 등
  - 극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이 흐름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카드가 엄청 많아 보이지만 어쩌면 다 블러핑 카드일지도 모른다는 희망, 내가 이기고는 있지만, 보급 한번만 끊기면 게임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긴장감 등이 계속 이어집니다.)
 
(2) 단점
  - 운의 요소가 생각보다 강합니다. 계속 주사위가 안나오거나, 카드가 안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암울해집니다. 이는 극적인 요소를 넣은 반작용인 것 같습니다.
  - 룰을 익히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긱 웨이트 3.41는 적정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테라포밍이 3.26, 패스오브글로리가 3.8)
  - 컴포의 질은 아쉽습니다.
 
(3) 총평
 
콜롬비아 워게임 형식에 가장 적합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좋을 워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이도(접근성) : 별  다섯개 만점에 별 세개
개인적인 재미 :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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