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킨 확장 간단 후기

파리의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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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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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촐킨 확장(부족과 예언) 첫플을 하였습니다. 첫플로 4인플로 하였습니다.

멤버 중 한명이 촐킨을 처음 접해봐서 우선 기본판으로 한판하여 감을 익힌 후 바로 확장을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확장들과는 달리 추가된 요소만 있을 뿐 크게 추가된 룰은 별로 없어서 테플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촐킨 확장은 크게 세가지가 변했는데...

1. 종족의 등장 : 종족별로 능력이 다르므로 종족에 맞게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2. 퀵액션 : 다인플을 할 경우 놓을 곳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완해주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3. 예언 : 예언에 따라 이익을 볼 수도 손해도 볼 수 있습니다.(저희는 예언이라기 보다는 저주라고 불렀습니다.ㅋ 혜택을 받기보다는 감점 안되는 것에 감사하는 걸로..)

확실히 종족은 종족간 밸런스의 문제가 좀 있는 듯 합니다.(첫플이라 아직 파악이 안되어 그럴 수 있으나..) 제가 가진 종족은 미사용 칸 한 칸을 건너뛰는 종족인 VACUB 였는데 이는 솔직히 좀 별로더라고요. 건너뛴 만큼 옥수수를 한 개 더 내야하므로 충분한 옥수수를 가지고 있지 않는한은 이 기술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잘 활용한다면 나쁘진 않은 종족 같습니다.

퀵액션은 시간별(2타임)로 바뀌는데 좋은 퀵액션이 나올 경우 치열합니다. 그래서 다들 선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예언은 처음엔 익숙치 않아 행동을 할 때 지불해야 하는 자원을 나중에 지불하는 등 에러플을 하기도 했지만... 이 예언으로 인하여 원하는 전략으로 흘러가지 않고(감점 당하지 않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가능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높은 점수는 얻지 못하고 1등이 65점 정도였습니다. 1등은 며칠 전 약간의 이슈가 됐던 대출종족... 에센 프로모라 종족이었습니다. 아무때나 대출을 받게 되므로 원하는 건물이 나올 경우 바로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대출을 받은 만큼 부담이 늘긴 하지만 갚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몇판 더 플레이해보고 너무 사기 종족이라 판단되면 매턴 한개의 자원만 대출 가능한 걸로 하우스룰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촐킨 하수인 저희는 본판의 경우 주로 펼치는 전략이 해골, 신전, 건물로 인한 점수 위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그러나 확장이 들어오면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짜야하고 좀 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족 선택도 중요하고

촐킨 가지신 분들 중 기본판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떨어지셨다면 확장을 플레이 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 멤버는 취향이 다 다른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게임이 촐킨입니다. 그만큼 플레이 안해 보신 분도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으로 보라에 글을 써 보네요. 비오는 월요일... 이제 개긴했지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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