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후기] 한글판 아그리콜라:가족에디션(개봉기 아닌 개봉기...?)와 7원더스 듀얼 판테온

Mark Jang (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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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5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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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수 보겜러 아찌입니다!

요 전에는 덥석 구매했던 오거나이저들로 인사드렸었는데요...

간단한 게임 후기로 또 찾아뵙게 되었습니당ㅋㅋㅋ

먼저 오늘 택배로 받은 아그리콜라 패밀리 에디션(한글판)입니다!

여자친구와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택배가 딱 맞게 도착해서 개봉을 카페에서 하게 됐네요.

사실 여친님과 만나기 전에 도착하면 뜯어보고 컴포 정리도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룰도 익히고 컴포도 확인할 겸 1인플을 돌려보았습니다.

여친분은 자기 할거 하신다고 같이 안해주시네요.ㅜㅠ 그래도 컴포가 이쁘다며 좋아하셨습니다.

흥분해서 바로 잡아 뜯는 바람에... 개봉기가 아닌 게임 후기가 되어버렸어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새로산 것이라... 개봉기라 하고 싶...

여튼 이번 아콜 가족 에디션의 구매는 아콜에 입문하기위한 전초전으로 제게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본판의 패밀리룰을 적용하면 충분하다는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도 있었지만... 다다에서 할인(사실 이게 젤 컸죠...그놈의 기간 한정 할인...)도 하고... 아콜을 여친이나 친구들에게 먼저 소개하기 좋을것 같아서 가족 에디션을 먼저 구매하였습니다!

해보진 않았지만 본판의 세팅보다는 훨씬 간단해 보이네요?

농장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도통 감이 안잡히네요.ㅜㅠ 그리고 에러플이 보이네요. 저위의 1라운드 전용 설비.. 하나만 쓰는것인줄 알고 나머지는 다 엎어두었습니다. 끝나고 보니 6개 다 쓰는것이더라구요.ㅠㅜ

이것저것 룰북 뒤적뒤적 하면서 하다보니 벌써 14라운드가 끝이 났네요! 그러고 보니 플레이 사진은 두장뿐...

계산해 보니 총 63점이 나왔습니다. 첫게임이기도 하고 솔플이라 63점이 많은점수인지는 모르겠네요..ㅋㅋㅋ

혼자서 하니 일꾼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원하는것들을 바로바로 가져올 수 있어서 편하긴 했는데... 요 좁은 보드판에 다른사람들과 같이 한다고 생각하니 와... 절대 쉽게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플 잡기도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도요ㅋㅋㅋ

여튼 간단하고 쉽게 즐길 수 있을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아콜 본판도 얼른 사보고 싶네요..ㅠㅜ

게임이 끝나고 박스안에 함께 들어있던 지퍼백으로 컴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친이 구성품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할인에 힘입은 면이 없지 않겠지만 뿌듯했습니다ㅋㅋㅋㅋ적절히 잘 샀다는 느낌이 드네요!

요것들이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박스에 구성품을 차곡차곡 쌓아넣었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크더라구요. 카페에서 펀칭한지라 버릴곳도 마땅찮아 펀칭보드 밑에 깔아두고 보드를 올린뒤에 구성품들을 넣었는데도 자리가 넉넉하니 남네요.

아콜 패밀리 에디션! 혼자서도 우와~ 같이 하면 더 재밌겠다! 우와~ 하며 재밌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친구들과 지인들과 함께할 생각하니 벌써 기분도 좋고, 얼른 본판도 사야겠다는 뽐뿌도 함께...(지갑아 울지마...)

다음은 7원더스 듀얼 판테온 확장입니다!

판테온... 사놓고 해보지를 못하다가(테플 한번 하긴 했는데...그마저도 티비 보면서 한 것이라 뭘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드디어 한번 돌리게 되었습니다. 확장 끼기 싫다는 여친님을 이래저래 꼬셔가지고 드디어 같이 두판 돌려봤습니다. 결론은 재밌다고 하더라구요..(그럴줄알았어...)

첫번째 판은 이래저래 설명해주며 진행하느라 사진이 없네요..ㅠㅜ 두번째판 초반인데.. 진보토큰을 뒤집어두고 하다가 요고 사진찍고 쫌 후에 뒤집었더라능...ㅋㅋㅋㅋ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게임이 끝났을 때입니다. 요새 듀얼 할때마다 제가 다 이기는 바람에 여친님이 우울해 하시길래 쉬엄쉬엄 봐주며 하려했으나... 건물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죠? 생각지 못하게 진것처럼 꾸미려고 애좀 먹었습니다. 군사는 신경 못쓴척.....ㅋㅋㅋㅋ결국 여친님의 군사승리!

"헐! 이게 있었네!!!"하면서 머리쥐어 뜯는 연기를 했습니다.ㅋㅋㅋㅋ

게임을 이겼다며 좋아하는 여친님을 보고 있자니 흐뭇합니다. 다음번에 또하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바라던 바다! 몇번이고 더 져주마. (여친님이 보라를 안하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친님은 아직 본판도 어려운데 확장 들어가니 확장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며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본판의 그것에 확장까지 끼얹으니 너무나 생각할 것이 다양해지고, 전략도 많아지겠더라구요. 아직 둘다 판테온 확장에 익숙치 않아 맛만본 느낌이었습니다. 몇판 더 해보면 또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겠죠?

이상으로 비오는 봄날 카페에서 돌린 두 게임의 간단 후기였습니다!

다음 글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또 오거나이저 글이 될것 같아요!

자작 오거나이저를 작업중에 있습니다. 첫 작품이라 시험용이기도 해서 작은 것으로 먼저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무슨 게임인지는 비밀!

기존의 훌륭한 트레이에 확장을 위한 작은 트레이를 더하는 식으로 설계 했어요! 뭘까요? 하핫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패밀리 에디션 구성품들 소소한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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