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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크 튜닝 후기 - 클라스크는 뽑기 운인걸까요?

1,503 조회

2017.03.30 22:19

boardlife.co.kr/bbs_detail.php

얼마전에 클라스크를 튜닝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클라스크 게임 관리에 있어서 필요한 점들이 잘 적혀있었는데요

사실 놀랐습니다

둔감한 편인지 저는 선주문을 통해 비교적 일찍부터

플레이하고 있지만 개선할점이 있다는 점을 아직 눈치채진 못했거든요ㅎㅎ

일단 게임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구입한 보드게임 중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비싸긴했지만, 어중간하게 저렴하게 사서 묵혀놓는 게임보다는 재미와 리플레이성이 보장되어

부담없이 돌리는 게임이 더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뭐 매일같이 하더군요

하지만 나무로 만들었다는 특성상, 파손과 유지에 민감하다는 한계는 있는거같습니다

분명히 잘만들었긴하지만 비싼금액으로 인해 파손이나 어떤 문제가 생겼을경우

다시 구입한다거나 하는것은 사실 아깝긴하죠....

스틱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게임 특성상 기스나 마모에 취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로 마우스 슬라이딩 스티커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처음보는 물건이었는데 알고보니 마우스 아래쪽에 있는 매끄러운 면이

마모됬을때 붙이는 스티커더군요

실제로 스티커를 만져보니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스티커를 대충 잘라서 붙였습니다. 자력이 약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약간 했었느데

기우였네요 잘만 움직이더군요

더욱이 움직일때 마찰이 확실히 줄어든것이 느껴졌고 부드러운 느낌이 손에 전해져왔습니다

이번 스티커 구입은 아주 적절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책상 조절좌입니다

하고재비님 말에 따르면 수평이 약간 안맞는다고 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공을 올려놓으면 가만히 있지않고 구석으로 자꾸 움직이더군요

(출처 : 하고재비님 글에서 가져옴)

하고재비님은 플라스틱 판 같은것을 갖고 계신거같았습니다

책상 조절좌만 구입해서는 클라스크 다리에 딱 들어가지않는데 이 판을 잘라서

넣음으로서 공간을 메우는 방식이더군요

그런데 이거까지 사려면 또 배송비로 돈이들죠

다른 무엇으로 공간을 메울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내린 해답은....

요놈이었습니다

잘라서 여러개 붙이면 두께가 쌓여서 딱 맞을거같더군요

게다가 주변에 널리고 널린 아이템이죠

왼쪽 오른쪽 각 8개씩 오려 붙이니 딱 들어가더군요

편리하게도 가로는 자를필요도 없었습니다 책상 조절좌와 청테이프가 거의 일치했거든요

종합적으로 이렇게 된것입니다

네개를 다 설치하고 약간 부족했던 부분의 높이를 조절했습니다

게임판이 전혀 안흔들리고 딱 맞더군요!!!!

높거나 낮은 부분이 있으면 그부분을 조정하면 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수평이 안맞을 일이 절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게임이 완벽하게 수평이 맞는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리쪽은 수평을 맞췄는데

파란색 판의 수평이 문제였습니다

아래를 보시죠

가운데쪽 판은 파란색 판이 딱 들러붙어있는 반면

가장자리로 갈수록 벌어져있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바로 이 벌어져있는 부분으로 인해 공이 자꾸 구석으로 가게 됐네요

다리 부분이라도 수평을 맞춰서 개선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완벽한 수평 구현에는 실패해서 아쉬웠네요~

클라스크는 뽑기 운이 중요한 걸까요?

다른분들은 이렇지 않을거같은데 말이죠~

물론 대회가 아닌이상 이정도는

게임에 크게 지장이 없긴합니다

이러이러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즐거운 튜닝 시간이었네요~

앞으로도 즐겁게 플레이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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