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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보드게임샵 방문 간단 후기

쁘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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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2 오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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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만 배낭여행에 다녀온 Prado 입니다 ^^

약 1주일간의 일정에서 동행한 지인과 하루는 각자의 자유시간을 갖자고 합의가 되었었는데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대만의 보드게임샵을 한 번 가보자 하는 마음에 찾게 되었고, 간단한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본 결과 대만의 보드게임 샵으로 Alchemy games라는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들도 여러군데 있었지만 그날이 하필 월요일이라..(대만은 월요일엔 많은 상점이나 관광지가 쉽니다.)

Alchemy games 라는 곳이 월요일에도 영업을 한다는걸 읽고 그리 가게 되었네요 ㅎㅎ

구글 지도상의 위치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살짝은 헤메긴 했지만 ㅎㅎ.. 어찌어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1호선의 Zhongxiao Fuxing 역이구요, 역이 있는 큰 사거리의 지우펀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의 건물 9층에 있습니다.

일단 지하철에서 나와서 큰 백화점이 사거리에 두 개가 있으면 맞게 나오신 것이고, 또 워낙 지우펀으로 관광을 가는 사람이 많아

버스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기 때문에 건물은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잘못된 지도로 찾아가는 바람에 엄청 헤멨네요 -,-ㅋ

월요일 낮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ㅋㅋ

가게에 들어가니 엄청난 수의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게임들도 많았고, 또 재미있는건 많은 수의 게임들이 중국어판으로 나와있다는 사실이었네요.

해적판이 아닐지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가격을 들어보면 정품인것 같더군요 ㅋㅋ..

가게 한켠에 보드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테이블 한 두개도 있었습니다.

플레이용으로 놓여진 게임들 중에서는 마카오나 진년이 눈에 띄더군요 ㅎㅎ

좀더 들어가보니 외국인인 저를 보고는 잔뜩 긴장한 티가 나는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ㅋㅋ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대화나 좀 해볼까 해서 한국에서 왔다라거나 이것저것 말을 했습니다만..

거의 식은땀을 흘리고 계셔서 오래 나누진 못했네요.

영어로 대화가 잘 안됬지만 어찌어찌하여 대만에만 있는 게임을 추천도 받았습니다.

대만 대통령이 나오는 정치? 블랙코미디? 게임이더라구요 ㅋㅋ

기념품삼아 하나 사갈까 생각은 했지만.. 재미있어보이지가 않아서... ㅋㅋㅋ 업어오진 않았습니다.

대신에..

요녀셕을 하나 업어왔습니다.

귀욤귀욤한게 바로 눈을 끌더라구요 ㅋㅋ 가격은 귀엽지 않았습니다만... (한국돈으로 22000원정도 했습니다.)

요렇게 짧은 방문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네요.

둘러보니 보드게이머 분들이라면 탐낼만한 게임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퍼뜩 눈에 띄는거라면 퓨리오브드라큘라, AOE3, 사무라이, 사막을 지나서, 기도하고 일하라, 토레스, 아베시져 정도가 기억나네요 :)

진년이나 마카오도 혹시나 싶어서 여쭈어 봤으나 역시나 거기도 sold out 이었습니다 ㅎㅎ

사막을 지나서는 정말 업어오고 싶었으나.. 6만원을 넘기는 가격에 바로 놓았네요 ㅎㅎ

사실 배낭도 가득차서 어차피 구입하면 짐이긴 했지만요.

대부분 게임들의 가격은 국내 쇼핑몰 판매가격에서 20~30%정도 더 비쌌던것 같습니다. 제가 바가지를 쓴게 아니라면요 ㅋㅋ

한국보다 더 쌀줄 알았는데 도리어 많이 비싸서 놀랐었네요.

혹시 대만쪽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이만 간단한 대만 보드게임샵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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