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8: 정리법 - 스피릿 아일랜드

꾸미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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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9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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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에서 보드게임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꾸미구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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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정리 여덟 번째 컨텐츠를 소개합니다.

천기누설 #8: 정리법 - 스피릿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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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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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0: 보드게임 정리 노하우를 소개하려 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1: 보드게임 컴포넌트 소개 및 운영 요령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2: 다이소 500% 활용하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7&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3: 정리법 - 덱빌딩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8&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4: 정리법 - 파티게임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1&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5: 정리법 - 글룸헤이븐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6: 정리법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7: 정리법 - 가이아 프로젝트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5&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8: 정리법 - 스피릿 아일랜드

[미작성]천기누설 #9: 정리법 - 시즌스

[미작성]천기누설 #10: 정리법 - 아그리콜라

[미작성]천기누설 #11: 정리법 - 카베르나

[미작성]천기누설 #12: 정리법 - 오딘을 위하여

[미작성]천기누설 #13: 정리법 - 르아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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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단일 게임 정리법으로 스피릿 아일랜드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스피릿 아일랜드(이하 "정령섬")는 글룸헤이븐 다음으로 컴포넌트 정리에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게임입니다.

정령섬은 표준 보드게임 박스에 담겨있는 게임에 비해 컴포넌트가 풍성한 편이고 동시에 매우 다양합니다.

쓰이는 카드종류만 7종류입니다... ㄷㄷ

이렇게 무시무시한 정령섬은 확장도 존재하는데, 확장마저도 구성물이 아주 알찹니다.

그 덕분에 컴포넌트 정리에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정령섬 컴포넌트 정리의 큰 장벽으로는 총 3가지가 존재합니다.
(1) 수많은 카드들
(2) 크면서 두꺼운 다량의 플레이어 매트들
(3) 괴상한 형태의 맵모듈

위 세 종류의 컴포넌트가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우선 위의 메인 컴포넌트들의 위치를 선정한 후, 사이사이에 그 외 컴포넌트들을 넣는게 핵심입니다.

정령섬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메인 컴포넌트들 때문에

각 컴포넌트별로 정리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이를 상자 안에 배치하는 방법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금요일(2017년 5월 25일) 놀랍게도 보드엠에서 정령섬의 정식 한글판 출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령섬을 좋아하는 저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한글판 출시가 된다면 카드 및 매트의 두께가 (한글화 자료가 없으니까) 더 줆어들 것이기에

정리면에서는 더 한글판이 조금 더 유리해질 것입니다.

저의 정령섬 정리법은 한글화를 마친 정령섬 및 확장, 그리고 프로모를 모두 포함하는 기준입니다.

그럼 이제 정령섬(+확장)의 정리 방법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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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시작

2. 각 컴포넌트 별 정리법

2. 테트리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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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시작

먼저 박스를 열면 룰북이 반겨줍니다.

룰북들을 꺼내주면 질서정연하게 컴포넌트들이 정리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모듈맵 4조각과 3개의 카드뭉치들.

모듈맵은 단순히 고무줄 2개로 고정을 시켜서 보관합니다.

카드뭉치는 모든 6590사이즈의 카드들을 3뭉치로 나누어 박스 하단에 배치하였습니다.

정령섬 박스 높이가 70mm이므로 6590카드뭉치를 위 사진처럼 세워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듈맵 묶음은 카드뭉치의 윗공간에 배치가 됩니다.

모듈맵을 꺼내봅니다.

이제 다양한 컴포넌트들이 보입니다.

왼쪽위부터 차례로

대형 반찬통 (맵 위에 올려질 컴포넌트들 보관),

두개의 지퍼백 (정령 현신 마커들, 시나리오 특수 컴포넌트),

한개의 지퍼백 (라운드 세팅 관련 컴포넌트),

시나리오 매트

가 자리를 차지합니다.

늘 그랬지만 저는 지퍼부분을 잘라낸 지퍼백을 애용합니다.

지퍼백들과 시나리오 매트만 꺼내보겠습니다.

숨겨져있던 기타 컴포넌트를 담은 반찬통 4개와 메인보드가 보이는군요.

메인보드는 본판용과 확장전용 추가 보드 총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2개를 꺼내보겠습니다.

드디어 플레이어 매트가 등장했습니다.

플레이어 매트의 사이즈는 상당히 큽니다.

게다가 본판+확장+프로모까지 포함하면 12가지 정령이 되므로 두께도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 매트들은 맨 밑 바닥에 배치해야됩니다.

이제 모든 컴포넌트들을 걷어보겠습니다. (카드뭉치 빼고^^)

밑바닥에는 쓰이지 않는 영문 룰북이 숨어있네요~

그럼 이제 각 컴포넌트 별로 정리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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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 컴포넌트 별 정리법

(1) 카드 정리: 카드 덱 띠 이용

우선은 카드정리부터 합니다.

정령섬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 시스템이 대부분 카드로 이루어져있어서 카드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카드는 아래와 같이 분류가 됩니다.

-참조&도움말 카드

-섬(뒷면은 오염된 섬) 카드

-두려움(Fear) 카드

-상황(Event) 카드

-정령 고유 권능(Power) 카드

-주(Major) 권능 카드

-보조(Minor) 권능 카드

저는 공간의 효율을 위하여 위 7가지 종류의 카드들을 3개의 카드 뭉치로 나누었습니다.

가장 카드 덱 두께가 비슷비슷하게 되는 방법은 아래처럼 분류하는 것입니다.

- 참조 카드, 보조 권능

- 두려움, 정령 고유 권능

- 섬, 상황, 주 권능

위 사진처럼 각 덱에 맞게 카드 덱 띠를 제작하여 정리하면 덱의 두께가 얼추 비슷해집니다.

(카드 덱 띠는 천기누설 챕터 #1을 참고해주세요)

각 띠마다 라벨링을 해주면 세팅 및 정리 시에도 수월해지겠죠?

(2) 대형 반찬통의 정체: 맵 위에 올리는 컴포넌트들

위 사진과 같이 맵 타일에 올라가는 아기자기한 컴포넌트들이 있습니다.

-침략자 (탐험가)

-침략자 (마을)

-침략자 (도시)

-오염 마커

-원주민 다한

위 컴포넌트들은 플레이 중 항시 제거/생성됩니다.

그러므로 굳이 각 컴포 별로 나누기 않고 한 통에 모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대형 반찬통을 이용하면 입구도 널찍하여 컴포넌트 찾기에도 좋습니다.

(대형 반찬통은 천기누설 챕터 #2에서 참고바랍니다)

(3) 지퍼백의 정체

제가 지퍼백을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부피절감이며

또 다른 이유는 양이 적은 다종류의 컴포넌트들을 한 카테고리로 묶을 때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첫 번째 지퍼백 안에는 특정 시나리오에만 쓰이는 특수 컴포넌트들이 담겨있습니다.

즉,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선 쓰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 지퍼백은 정령 현신 마커(원형 디스크)가 담겨있습니다.

즉, 개인 컴포넌트들이죠. 개인컴포넌트 정리는? 지퍼백이다~

세 번째 지퍼백은 게임 세팅에 쓰이는 카드와 카드형 타일이 들어있습니다.

(4570사이즈의 침략자 phase 덱 15장 // 6590사이즈의 두려움 phase 표시 타일)

이 녀석은 매 게임마다 쓰입니다. 그리고 내용물을 합쳐도 양이 적으므로 그냥 지퍼백에 보관을 합니다.

(4) 그외 컴포넌트들: 반찬통 4개로 정리

차례로

두려움 토큰, 에너지 토큰, 확장 전용 토큰들입니다.

위 컴포넌트들도 맵 위에 올라가는데 대형 반찬통에 포함이 안된 이유는

종이 재질이라는 이유가 큽니다. 물론 각 종류도 너무 다양하구요.

확장 전용 토큰들은 4종류이지만

반찬통 부피의 효율을 위하여 반찬통 2개만 사용하였습니다.

(5) 매트들 소개

플레이어 매트들입니다.

이야.... 정말로 두껍습니다.

다행히 12장의 모든 정령 매트들이 본 박스에 다 들어가기는 합니다.

저는 알맞은 OPP필름을 구하여 전부 씌웠는데, 알파문구에서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이소나 알파문구에서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 매트들입니다.

매트가 아닌 카드재질이라 얇은 편입니다.

아직 저는 알맞은 사이즈의 OPP필름을 찾지는 못하여 비슷한 사이즈의 필름을 씌웠습니다.

위에 공간이 좀 남는데 사용하기에는 개인적으로 큰 무리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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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트리스 개시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정령섬 정리는 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카드 뭉치 3개를 박스 하단에 나란히 배치하고,

정령 매트들을 카드 뭉치의 윗공간에 세로로 배치합니다.

왼쪽 빈 공간에는 위쪽에 대형 반찬통, 아래쪽에 소형 반찬통 4개를 배치시킵니다.

오른쪽 공간에는 본판+확장의 메인보드를 규격에 맞게 얹어놓습니다.

그 후 시나리오 매트를 메인보드위에 얹어놓고,

3개의 지퍼백 뭉치를 알맞은 빈 공간에 배치합니다.

위 사진처럼 배치하게되면,

대형 반찬통과 시나리오 매트의 높이가 똑같게 됩니다!

즉, 모듈맵을 저 두 부분에 맞닿게 올려야 맵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사진처럼 모듈맵을 배치하고 룰북으로 마무리하면....

!!!!!!!!!!!!!!!!!!!!!!!!!!!!!!!!!!!!!!!!!!!!!!!!!!!!!!!!!!!!!!!!

심지어

널널한 공간!!!!!!!!

키야 기분 최고다!!!!!!!!

PS. 정령섬 정리 시도하셨던 분들은 알겁니다...

정령섬 정리... 더럽게 어렵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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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피릿 아일랜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령섬 정리는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편입니다.

정말 아쉬운 것이

정령섬 내부 트레이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카드 프로텍터를 염두도 안한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확장의 수납도 전혀 고려가 안된 상태라,

아쉽지만 내부 트레이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올해 말에 나올 스피릿 아일랜드 한글판은 이러한 점이 개선된 버전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 내부 트레이가 여전해 말썽이라면, 저의 정리법을 강추해드립니다 ㅎㅎ

다음 챕터에서는 캐쥬얼 판타지 카드 게임의 주역, 시즌스 정리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되시며 건강하시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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