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게임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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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12:49

최근 모임에서 했던 게임들 간단 후기 입니다.

1. 레이즈 유어 고블릿

고블릿잔에 와인과 독, 해독제를 넣어 누군가가 건배했을때 생사여부를 확인하여 승점을 얻는 게임으로 시작할때 자신이 암살해야할 상대를 지정받기 때문에 그것도 잘 생각하며 넣어야 합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게임중에 잔이 막돌아가서 상대를 죽이기는 커녕 저살기도 바쁜 게임이었습니다.

파티파티한 느낌은 좋았으나 파티게임치곤 가격이.....

2. 퍼스트 클래스

정말 간결한 룰과 승점을 얻을 여러 방법

재미있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3. 잠꾸러기

정말 파티파티한 눈치게임 이었습니다.

먼저 4종류의 그림을 모은사람이 슬쩍 핸드의 카드를 뒤집어 내려놓는데 그걸 눈치챈 플레이어들은 마찬가지로 카드를 뒤집어 내려놓아야 합니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 잠꾸러기카드 한장을 받게 되는 게임인데 어떤형태로도 사용되는 조커카드가 사람수만큼 있어 시작과 동시에 라운드가 끝나기도 해서 13라운드 게임치곤 오래 걸리지 않고 서로 웃으면서도 누군가가 카드를 뒤집지 않을까 신경쓰는 눈치싸움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4. 창문닦이 마스터

4개의 보드판에 창문이 여러개 그려져 있고 그안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공개되는 문제카드는 창문형태 뿐인지라 어떤게 어떤 창문과 동일한 창문인지를 찾아내는 게임으로 순발력보다는 관찰력을 요했던 게임이었습니다.

5. 루미 17

루미큐브와 훌라카드 게임의 중간쯤 있는 느낌의 카드게임이었습니다.

둘중 하나라도 하실수 있는 분이시라면 1분만에 익히실수 있을정도로 어렵지 않은 룰이나 색이 5종류이고 숫자는 17까지 있으며 각 종류별로 조커가 있다는게 다른 점이라 할수 있겠네요.

특히 이 게임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미션카드가 따로 공개된다는 점인데 가령 스트레이트가 가장 긴 플레이어에게 +3점 이나 붉은색 카드가 가장 적은 플레이어는 +3점 같은 룰이 있어 단순히 카드를 빨리 터는것 만이 아니라 미션에 얼만큼 잘 부합되게 패를 만든채 끝낼지를 잘 생각해야 된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6. 임진지전 1592

사진이 없네요ㅠ

워게임을 잘 해보진 않았지만 워게임 치곤 어렵지 않은 룰과 중요한 순간 화평이나 태풍등의 변수를 만들어주는 이벤트 카드등이 은근 밸런스를 잡아주어 재미있었습니다.

7. 카키

이것도 사진이 없네요ㅠ

벽화를 만드는 카드 게임으로 붓으로 그린듯한 나무가지나 꽃 곤충들이 예뻐 하다보면 한편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8. 모아이의 가면

처음으로 해본 VR게임.

룰은 어렵지 않은 기억력 게임이지만 자신이 본곳의 정보를 말해주어 다른 플레이어가 맵을 만들고 나중에 그걸 합쳐 하나의 완성된 공간을 만들어야 된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