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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 위주 간단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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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12 오후 9:59

IP: 17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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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한 게임들의 후기를 남깁니다.

1. 벌룬컵

커플게임으로 추천하는 벌룬컵입니다.

카드운이 많이 작용하는 게 단점이네요.

5가지 트로피 중 3가지를 먼저 획득하면 승리합니다.

상대방 영역에도 카드를 놓을 수 있는 점이 재미있더군요.

타일 위에 놓인 큐브와 일치하는 색의 카드만 놓을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좋은 타이밍에 1카드를 받아서 게임 내내 밀렸네요.

게임 중반 모습인데, 큐브 숫자가 많이 차이 나네요.

종반에는 많이 따라잡았는데, 필요한 카드가 없어 반쯤 포기 상태로 게임 했네요.

마지막에 결정적인 회색 1카드가 들어와서 한 끗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ㅋ

플레이타임이 좀 길다는 것 외에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네요.

게임 내내 밀렸고 큐브 수도 차이가 났는데, 9회말에 역전시킨 느낌이였습니다ㅎ

2. 배틀라인

일러스트 빼고는 다 마음에 드는 배틀라인입니다.

gmt 판 일러스트는 이상하게 정이 안가네요.

긱에 공개된 판타지 버전을 앞면에 씌워 플레이 했습니다.

요상하게 생겨서 깃발이라고 우기는 컴포도 골드링으로 대체하구요.

이 게임은 승률이 이상하게 저조합니다.

20번 정도 한 것 같은 데 한 3~4번 이겨본 듯...

계속 져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 걸 보면 수작이겠죠 ㅎ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한 곳이 넘어가네요.

또다시 엄습하는 패배의 기운...ㅜ

중앙에 강력한 진형을 배치합니다. 7,8,9 보라

이 리테마 버전은 색과 숫자가 명확해 알아보기 쉽습니다.

트리플 5로 한 곳 점령~

8과 6 트리플을 노렸는데 어떻게 될지...

중앙에 집중했는데 오히려 왼쪽 세 곳이 뚫리게 생겼네요.

아에 다섯 구역이 넘어가서 질 것 같네요ㅜ

승리의 여신이 제게 미소 지었는지 오른쪽 진영에 5,6,7 트리플이 완성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랜만의 승리에 너무 기뻐하다가...여자친구가 삐져서 당분간 게임 못할뻔 했습니다.

이겨도 왜 기뻐할 수가 없니ㅜㅜ

3. 카르마카

윤회 사상을 테마로 하는 핸드관리형 게임 카르마카입니다.

윤회의 링이라는 종이토큰이 컴포로 있는데, 골드링으로 업그레이드 해봤습니다.

역시 반짝이는 게 이쁘네요 ㅋ

왼쪽의 카드는 점수판 역할을 하는데 휴대용입니다.

원래는 더 큰 보드판이 있습니다.

카드를 받고 시작~

자신의 앞에 내려놓는 카드는 덕업을

오른쪽에 뒷면으로 높인 카드는 다음 생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을 방해하며 악업도 쌓고 해야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평화로웠네요.

둘 다 솔로플 하듯이;

상위 개체로 환생하기 위한 점수가 모자르면 윤회의 링을 얻고

현 개체로 다시 살게 됩니다.

비슷하게 가다가 한순간 밀리더니, 상대가 먼저 유인원이 되버렸네요. 전 늑대...

결국 그대로 마무리.

이 게임의 장점이라면 테마를 나름대로 잘 구현했다는 점

룰도 쉽고, 카드 이미지가 이쁘고 화려합니다.

카드의 텍스트가 좀 있긴한데 능력이 어렵지 않아

한글화 되어 있다면 1~2라운드만 돌아도 적응합니다.

4. 다이스 주(+확장)

주사위로 하는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주머니에서 12개의 주사위를 뽑아 굴립니다.

종류별로 구분한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원하는 동물 한 세트를 제출합니다.

다음 사람은 해당 동물보다 큰 동물이나 같은 동물을 조건에 맞춰 낼 수 있습니다.

동물을 제출하면 고유 능력을 쓸 수 있구요.

먼저 주사위를 다 털면, 다른 사람들은 남은 주사위만큼 벌점을 받습니다.

벌점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3~4인이 적절한 것 같아요. 2인플은 거의 원사이드로 가게 되어서...금방 끝나기는 하지만.

빨간색 주사위는 확장인데, 선택지를 조금 늘려줍니다.

없어도 상관 없을 듯 해요. 본판만으로 하는 게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하구요.

처음 12개를 굴렸을 때의 조합이 중요하고 게임 중 몇번의 주사위 굴림에 운이 있으나

작전을 잘 짜면 어느정도 극복 가능합니다.

특히 다인플인 경우, 망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작전을 잘 짜서 이기더군요.

기본 베이스가 주사위인 만큼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래도 운이 전부인 게임은 아니고 운영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벌점을 적게 받는 플레이가 유효하구요.

주사위가 구성물의 전부인 게임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듭니다.

5. 딕싯

긱에 있는 여러 자료 중,

마음에 드는 점수판과 참조판을 만들어 사용해 봤습니다.

원형은 좋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불편하다는 반응이였네요.

그래서 하나 더 준비한 일자형으로 교체

방향이 통일된 게 확실히 이게 더 편하네요.

저희 가족이나 지인들은 경쟁룰보다는 협력룰을 좋아합니다.

딕싯은 상대방 생각이 궁금하지, 게임의 승패는 그 다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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