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Nasa모임 080회 후기----하와이 등 3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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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10 오전 11:56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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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Nasa모임 080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4명입니다.

팔이만세, 불꽃손, 자운향, 블루berry

목록입니다.

1. 버건디의 성 카드게임 (The Castles of Burgundy: The Card Game, 2인-팔불x0.8)

2. 하와이 (Hawaii, 4인-팔불자블)

3. 트루아 (Troyes, 3인-팔불블x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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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건디의 성 카드게임 (The Castles of Burgundy: The Card Game, 2인-팔불x0.8) 8.2/10

2인이 1시간 남짓 남아 버건디의 성 카드게임 2인플을 시작하였습니다. 버건디의 성과 같이 2인플에도 잘 맞습니다. 어차피 주 테마가 버건디의 성에서 따왔고, 또한 흐름도 버건디의 성과 같이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80% 마치고 접었지만 충분히 적당한 재미를 주는것은 사실입니다.

버건디의 성처럼의 재미는 아니어도, 나름 소지하기도 편하고 급할때 꺼내서 몇명이든(물론 4인이하) 약간의 설명으로 시작할 수 있고 이정도의 카드 운영미가 살아있는 것도 많이 없는 편이죠. 역시 최근에 저평가 되는 느낌이며, 사실상 잘 돌아가 지 않지만요.

버건디의 성과 그 카드게임을 비교하면

구성

. 게임판위 공간 : 예비창고, 영토, 기타--> 동일

. 동물타일--> 동물

. 망루타일의 점수: 건설후 종료시 받기--> 점수카드 확보로 점수

. 상품수 6종중 각자 3창고--> 3종

. 선트랙: 배액션을 통한 트랙 위치고 선이됨--> 상품팔기 액션으로 선카드 뺏기

단계 셋팅

. 육각타일 깔기: 단계시작시 정해진 칸에 --> 타일 대신 카드로

. 암시장 타일 깔기: 단계 시작시 --> 없음(직접액션으로 바뀜)

. 광산마다 실버링: 단계 끝에 --> 없음

라운드 진행

. 주사위 2개 굴려 그것으로 1턴 모든 액션 --> 핸드의 2장 주사위카드중 1장을 주사위로 사용후 1주사위카드 핸드로 추가

. 턴수(라운드수) : 각자 5턴 --> 각자 6턴

. 육각타일 확보: 액션 --> 타일이 카드로

. 암시장 액션: 실버링 2개 지불후 타일 확보 --> 실버링카드 3개 지불로 신규카드 3장중 1장을 액션으로 사용(직접 카드로 사용 옵션)

건설시 연계액션

. 성카드 액션: 즉시 추가 주사위 액션 --> 동일

. 배카드 액션: 상품받고, 선트랙 전진(선 가능성 상승) --> 1상품카드 받기

. 광산카드 액션: 단계마다 실버링 받기 --> 즉시 2실버링카드 받기

. 건물카드 액션: 건물 액션 --> 유사함

. 동물카드 액션: 즉시 점수받기 --> 목장카드로 바뀌었으며 1동물카드 받기(동물 셋트로 종료시 점수용)

. 지식카드 액션: 게임중 능력, 종료 점수 --> 즉시 2일꾼카드 받기

. 수도원카드(보라색) 액션: 없음-->(신규)능력 없음, 수도원끼리 모아 완성 점수를 받는, 다른 종류의 완성점수용 조카카드로 사용

기본액션

. 타일 확보(눈금 관려) --> 동일

. 타일 건설(눈금 관련) --> 동일하지만 각 종류별 카드는 같이 모아서 3장씩만 뭉쳐둠

. 상품 팔기(눈금 관련): 한 상품 모두 팔고 --> 동일하지만 판 상품수마다 실버링 받기와 선카드 뺏기

. 일꾼 받기(눈금 무관): 2일꾼 받기 --> 자신의 일꾼은 2일꾼으로 만들기

. 실버링 받기(눈금 무관): 없음 --> (신규)1실버링 받기

. 실버링과 일꾼을 점수화(눈금 무관): 없음--> (신규)실버링과 일꾼을 합쳐 원하는 만큼 버리고, 버린 3단위마다 1점 받기(기본게임의 1실버링, 2일꾼 마다 1점인 종료 점수를 액션으로 바꾸었음)

. 암시장 액션(옵션액션, 턴당 1회): 실버링 2개 소비후 암시장 타일 1개 확보--> 실버링카드 3개 버리고 즉시 새카드더미 3장 뽑아 보고 1장만 골라 주사위액션이나 카드 확보(계획칸에 놓기)

점수, 완성혜택

. 동물타일 건설시: 즉시 같은 농장에 연관 동물로 점수--> 동물 1개 받고 종료시 다른 동물 셋트마다 점수(1/2/3/4종 1셋트당 0/1/2/4/점)

. 건설시 구역완성: 일정한 구역 완성--> 각 카드 종류별 3장 단위로 구역완성

. 건설후 구역 완성 혜택: 구역점수와 단계점수--> 종료시 해당 카드의 점수와 즉시 단계 혜택중 골라 받기

. 한 종류 구역 모두 건설: 먼저한 순서대로 2순위까지 추가 점수-->3장단위 먼저 완성한 1순위만 1점추가카드 받기, 각 종류별 카드 1장 이상 건설시 추가점수카드 받기

이외에도 몇가지 더있을 정도로 나열하면 많이 있습니다.

사실 구체적인 비교를 하면 세부적으로 다 달라졌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유사합니다.

다만

매 라운드마다 2주사위 액션이 1주사위카드 액션으로 바뀌어 좀더 신속한 흐름으로 바뀌었고

구역 완성이 종류별 3장으로(본게임에서는 그 구역 칸 모두) 획일화 되었으며

새로 등장하는 카드수(본게임에서는 단계마다 깔리는 타일수, 2/3/4인시 12/18/24로 각자 6번 가져가기+2번의 암시장 액션의 10액션중 8번씩 확보용)가 2/3/4인시 7/10/13장으로 각자 6액션인데 각자 3장+총1장의 추가로 비슷합니다.

선을 뺏는 방법이 배역션으로 한정된 것이 상품팔기를 하면 되지만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배액션으로 상품을 확보해야 가능하므로 딜레이된 선뺏기로 바뀌었다고 할수 있죠.

일꾼 받기도, 액션으로 일꾼을 계속 받는것이 아니라 2일꾼으로 만드는 액션으로 바뀌어 일반액션으로 2일꾼 이상이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체적인 흐름은 유사하여 본게임을 해보신 분은 상대적으로 카드게임에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하게 달라진 혜택과 조금은 약해진 연계액션, 폭발적으로 이어지는 점수의 향연은 느낄수가 없습니다.

조금은 건조해 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장의 카드를 어떨때는 내용(혜택)으로 어떨때는 주사위로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카드의 장수를 같게하면서 게임의 랜덤요소를 늘렸고,

이게임을 몇번 해보신분은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게임과 비슷한 느낌이면서 개인적인 느낌은 완전히 독립적인 게임으로 느껴졌습니다.

말 그대로 스핀오프게임이죠. 버건디의 성 본판을 아직 안해보신분이나 또는 본판의 느낌으로 다른 게임을 해보고 싶거나, 본판의 느낌을 가볍게 즐기고 싶거나, 소지하기 용이한 게임을 원하느 분들에게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사유보다는 굵은 게임 사이에 적당히 즐겨볼수있는 브릿지용으로도 아주 좋다고 생각됩니다. 인원수에도 무관하며,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도 고민을 충분히 주는 게임이니까요.

2. 하와이 (Hawaii, 4인-팔불자블) 8.6/10

정말 오랜만에 <하와이>를 꺼내 4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하화이는 크게 보면 2가지의 부류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 첫쨋는 <보라보라>, <바누아투>로 이어지는 태평양 섬이름의 게임군, 이들 모두 빡빡한 게임으로 유명하죠.

둘째는 <이스탄불>, <오부족>, <요코하마>로 이어지는 장소이동액션부류의 게임군이죠. 이 게임들 또한 유명한 게임으로 모두들 최소한 해보셨든가 이름이라도 많이 들었으리라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부류를 더 들고 싶은데 <바이킹>, <스카이섬>으로 이어지는 타일 가져와 자신의 구성만들기 게임군으로도요.

위의 설명이 말해주듯 <하와이>는 자신의 주 말을 장소을 이동하면서 그 장소에서 액션을하면서 혜택을 쌓아 승리를 꾀하는(주 시스템)

태평양의 섬의 내용을 가진(테마)

타일 구성하기 게임(운영 방식, 점수루트) 이죠.

아주 독득하면서 빡빡한 게임입니다. 같이 한 한분의 말로는 다음에 같이한 게임인 <트루아>보다 어렵다고 하시는 군요.

이 게임의 다른 게임과의 차별성은 화폐의 관리 입니다. 화폐라는 것이 자원과 같은 의미지만요. 다른게임에서 돈을 확보하고, 자원을 확보해서 다른 확보를 위해 이 돈과 자원을 소비하는 방식이죠.

이 게임에서도 두가지 자원을 형식을 땐 화폐가 등장합니다. 발과 조개껍질이죠. 이동할때는 발을 거리만큼 지불하고 그 장소에서 무엇을 구입하면 조개껍질을 지불합니다. 당연히 이동후 구입이 필수이고요.

구입할때도 먼저 해당장소에 도착한 사람 소수에게만 구입이 하락되어 어디를 먼저 가는가에 대한 순서가 비용이며 혜택이라 고민거리가 됩니다. 자칫하면 이번 라운드에 어떤것은 구입을 못할수도 있으니까요.

구입시 가격(정가)의 2배를 지불하면 구입품목(타일)을 뒤집어 2배의 혜택이 있는 면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돈(조개껍질)만 많다면 2배 지불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구입후 구입할때 정가표시된 가격토큰을 받아 자신앞에 라운드 종료가지 진열하는데 매 라운드 끝에 해당 라운드에 내가 구입한 가격 토큰들의 합으로 공동 미션 점수를 나누어 받습니다. 따라서 빡빡해서 돈이 많지 않는 각자의 사정상 2배의 가격을 지불하고 좋은 혜택의 타일 뒷면을 받고나서 정가(1배)의 가격 토큰을 받았다면 미션 점수 나눌때는 점수를 적게 받든 못받든 하는 결과가 되어 마냥 2배의 효과 타일을 가져오는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또한 게임종료시에소 자신이 구입한 타일들을 배치한 타일 구성(마을)상 각 마을 마다 일정한 거리(타일을 늘어 놓은 길이)가 일정 위치를 넘어야 그 타일이 주는 최종 점수를 받기 때문에 타일 가져오는 수도 중요해 집니다.

일정 위치를 좀더 쉽게 만들기 위해 그 위치를 이동시켜주는 티키라는 나무조각상(타일)을 받아야하는 액션으로 소비해야 하므로 이것도 액션 낭비라 이래저래 2중 3중의 고민 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게임이 진행 될수록 고민은 더 많아 집니다.

매라운드 기본적으로 주는 다음 라운드용 발과 조개는 줄어들게 되고 그럼에도 해당 라운드 공동미션인 가격토큰 확보 요구량은 점점 늘어나고...처음에는 10조개껍질을 주고 7가격토큰을 확보하면 점수를 주는데 반해 마지막 라운드인 6라운드에는 5조개껍질만 주고 17가격토큰을 확보 해야 보너스 점수를 받을수 있게 되니까 더욱더 고민이 생기는 것이죠.

조개와 발 외에 이것들 대신 조커로 과일을 사용하여 지불할 수 있지만 조개와 발 과일을 서로 섞어 쓸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3발 대신 과일을 지불할때는 3발을 모두 3과일로 내야만 합니다. 2발+1과일이 되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모아 두었다가 잘 사용하는 것이 이 게임의 운영 방법중 한가지라고 말 할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미니 확장인 <카마푸아의 은총> 을 넣지 않고 시작 했습니다. 첫게임 이신 분들도 있고, 확장의 화석 물고기가 상대적으로 너무 강해 밸런스가 흐트러질 것 같은 느낌 때문이죠

다른 한분이 초반부터 창표시 가격토큰 받을때 추가 점수 받는 소위 창테크 타일을 가져가 2점씩 추가하고, 나름대로 가격토은 운영을 잘해서 매 라운드 미션 점수를 놓치지 않고 받아 매우 점수가 높게 달려 갔죠. 이 테크는 매번 제 가 잘쓰는 테크인데 종종 짭짤하게 혜택을 본 테크였습니다. 속으로 늦었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턴 순서가 꽁찌였기 때문이죠. 또 다른 분은 훌라춤 추는 여자 타일 2개를 받아 2개 마을의 타일 마다 2점씩 받는 진행을 하였고, 또 다른 분은 배타일을 이용하여 섬 공략을 주로 하면서 미션 목표를 낮춰주는 서핑하는 남자 타일을 공략을 했죠.

반면 개인적인 방법으로 4명이기 때문에 가격토큰의 미션이나, 창테크타, 훌라춤 여자, 서핑 남자등이 쉽지 않다고 생각되어 과일많이 받아 자유로운 가격 지불쪽으로 밀기 시작했고, 초반부터 매 라운드 4과일을 받아 저축(?)하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4인용 배를 구입하여 섬공략을 가끔하고, 메인 점수 테크로 카후나 5개 완성을 목표로 티키를 계속 가져오기 시작했죠. 섬에서도 가져오고, ... 덕분에 종종 보너스 발, 보너스 조개를 받으며 진해했고, 최종적으로 티키, 카후나, 5마을을 모두 완성해서 점수를 받아 최종 라운드 일발 역전에 성공 했네요.

이건 역시 다른 분들이 상대적으로 보이는 점수에 매진한 반면 잘 느러나지 않는 점수를 매진해서 상대적인 '블루오션'형 테크를 탄 결과라고 생각 되는 군요.

결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이게임은 처음부터 무척 좋아한 게임중 하나 입니다. 당연히 개인 평점도 높고요.

앞서 비교를 위해 언급된 섬시리즈, 장소이동액션시리즈, 타일 받아 구성 시리즈 모두 좋아하고 많이 즐기는 게임류들 입니다. 이 하화이는 그 중심에 걸쳐져 모든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공통요소를 지닌 게임이니 당연히 좋아 할 수 밖에요...

이게임은 개인 생각에 저평가 또는 많이 진행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셋팅의 번거로움, 룰의 미묘한 복잡성, 테크 및 운영의 빡빡함 등이 작용했으리라고 보여집니다. 앞서 언급한 <보라보라>라는 게임과 그 저평가 또는 미회전의 이유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좀 된 게임중 하나이니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종종 나오는 중고 시장은 저평가 덕인지 그나마 저렴한 편입니다.

아직 접해보지 않은 분들은 한번정도 해보면 아쉬움이 남은 게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