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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7: 정리법 - 가이아 프로젝트

5,632 조회

2018.05.27 20:25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에서 보드게임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꾸미구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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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정리 일곱 번째 컨텐츠를 소개합니다.

천기누설 #7: 정리법 - 가이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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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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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0: 보드게임 정리 노하우를 소개하려 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1: 보드게임 컴포넌트 소개 및 운영 요령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2: 다이소 500% 활용하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7&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3: 정리법 - 덱빌딩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8&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4: 정리법 - 파티게임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1&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5: 정리법 - 글룸헤이븐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6: 정리법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7: 정리법 - 가이아 프로젝트

[미작성]천기누설 #8: 정리법 - 스피릿 아일랜드

[미작성]천기누설 #9: 정리법 - 시즌스

[미작성]천기누설 #10: 정리법 - 아그리콜라

[미작성]천기누설 #11: 정리법 - 카베르나

[미작성]천기누설 #12: 정리법 - 오딘을 위하여

[미작성]천기누설 #13: 정리법 - 르아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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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단일 게임 정리법으로 가이아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가이아 프로젝트와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는 여러모로 서로 매우 닮은 게임입니다.
두 게임 모두 장르가 영향력 싸움이며, 심지어 게임박스 두께가 얇은 것도 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들 보관하는 면에서는 이렇게 얇은 게임들이 좋습니다. 저의 책장이 크지 않으니깐요 ㅎㅎ

하지만 반대로 컴포넌트 보관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정리법을 고안해야만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중에 나오는 오거나이저들에 비해서 부족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이아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음에 작지 않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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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시작

2. 7종류의 개인 컴포넌트들: 반찬통 + 지퍼백
3. 다양한 공용 컴포넌트들: 반찬통 + 섹션 트레이
4. 테트리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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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시작

가이아 프로젝트트 하면 떠오르는 특징 두가지

무시무시한 게임성과

변태같은 박스크기입니다.

저는 가이아 프로젝트를 3회정도밖에 플레이 해보지 않았습니다.

테라 미스티카를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어떻게 게임을 잘할 수 있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박스 크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박스 사이즈입니다. 박스 퀄리티도 좋아서 두손으로 잡고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박스 넓이가 통상 전략 보드게임이 갖는 그런 사이즈가 아니며 (300-300-70mm 또는 310-210-70mm)

쓰루, 메이지 나이트에서 차용하고 있는 사이즈도 아닙니다. (이건 정확히 치수를 모르겠네요)

사이쓰의 박스넓이과 같다고 하는데, 더 중요한 특징은 박스 두께가 얇다는 것이죠.

실제로는 클오칼처럼 엄청 얇지는 않습니다. 박스 넓이에 비해서 얇다는 소리죠.

하지만 실제 두께는 65mm인데, 통상 보드게임박스 두께가 70mm라는 것에 비교하면 절대적으로도 두께가 얇은 편이네요 ㄷㄷ;;

그럼 이제 정리된 가이아 프로젝트를 해체해 보겠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는 서류가 3권이죠 (룰북, 오토마 룰북, 오토마 요약지)

서류들을 치우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사실, 가이아 프로젝트의 컴포넌트의 카테고리는 꽤 단순합니다.

개인 컴포넌트냐, 공용 컴포넌트냐 두 가지입니다.

각 카테고리별로 수량이 많은 것 빼고는 구성이 깔끔합니다. 그만큼 정리도 단순해요.

요약하자면,

개인 컴포넌트는 반찬통 + 지퍼백이고

공용 컴포넌트는 반찬통 + 섹션 트레이입니다.

위에 거추장스러운 지퍼백들, 섹션 트레이를 치우겠습니다.

여러개의 반찬통들과 모듈맵이 보입니다. (꼽싸리로 왼쪽 위에 카드덱이 보이네요. 카드장수가 적어 그냥 지퍼백에 보관합니다.)

모듈맵 10조각은 단순히 고무줄 2개로 묶어 보관합니다. (이후에 고무줄 4개 중 2개를 뺐습니다. 굳이 4개까지 필요없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반찬통들과 모듈맵 묶음을 꺼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보드들과 점수보드 및 라운드보드가 보입니다.

구성물들이 대체적으로 큼직하고 갯수가 많아서 복잡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이만큼 컴포넌트 구성이 단순한 게임도 드뭅니다~

그럼 이제 개인 컴포넌트와 공용 컴포넌트 두 가지로 나눠서 정리법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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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종류의 개인 컴포넌트들: 반찬통 + 지퍼백

가이아 프로젝트는 개인컴포넌트가 많은 게임입니다.

여럿분들이 시도해 보셨겠지만, 한 색의 모든 개인컴포넌트를 한 반찬통에 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도한 정리 방법은 한 색에 대하여 반찬통과 지퍼백을 1개씩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반찬통 7개과 지퍼백 7장이 필요합니다.

반찬통은 소형반찬통 2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천기누설 챕터 #2 참조)

지퍼백은 7개 묶음이 따로 놀게되면 공간이 산만해지므로 3묶음, 4묶음씩 큰 지퍼백 안에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반찬통과 지퍼백에 담긴 컴포넌트가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반찬통에는 건물 컴포넌트와 지식&점수 마커(육각기둥 7개)가 담겨져 있습니다.

지퍼백에는 위성 큐브들과 가이아 포머, 자원 마커 4개가 담져겨 있습니다.

이렇게 나눈 기준은 단지 지퍼백에 들어있는 컴포넌트들이 납작하게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퍼백이 납작해야 박스 내 보관에 유리합니다.

그럼 한번 개인 매트에 컴포넌트들을 올려놔보죠.

먼저, 반찬통에 있는 건물 및 지식 마커들을 전부 자기 앞에 쏟아내서 알맞은 위치에 배치합니다.

(지식&점수 마커는 공용 보드에 놓이겠죠?)

자, 그럼 이 시점에서 반찬통이 비었겠죠?

그 다음에, 지퍼백에 있는 내용물들을 빈 반찬통에 쏟아 붓습니다.

그 중 자원 마커들만 개인 매트에 배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개인 컴포넌트 세팅이 끝입니다.

그 결과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육각 기둥 마커는 공용보드에 올려질 예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성큐브와 가이아 포머가 반찬통 안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입니다.

위성큐브는 다량으로 사용이 되고, 가이아 포머는 플레이 중에 차례로 해금이 되므로

개인 매트 외의 독립 적인 보관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빈 반찬통이 수행하는 것입니다.

게임 종료 후 컴포넌트를 정리할 때에는 위의 반대순서로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반찬통에는 건물 컴포넌트와 지식&점수 마커(육각기둥 7개),

지퍼백에는 위성 큐브들과 가이아 포머, 자원 마커 4개가 담겨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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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양한 공용 컴포넌트들: 반찬통 + 섹션 트레이

공용컴포넌트는 크게 두 가지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플레이 중 항시 사용되는 컴포넌트들,

세팅 때만 사용되는 컴포넌트들.

전자의 경우에는 반찬통에,

후자의 경우에는 섹션 트레이에 보관합니다. (물론 약간의 예외는 있습니다 ^^;)

양자 블럭, 파워 토큰은 플레이 중에 항시 쓰이는 자원입니다.

두 컴포는 소형반찬통 1호에 각각 보관하였습니다.

그 외의 모든 컴포넌트들은 섹션 트레이에 담길 예정이었으나,

위 사진에서 보이는 라운드목표 타일, 최종목표 타일은 크기가 커서 트레이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소형반찬통 2호 1통을 사용하여 라운드목표 타일을 보관하고,

파워 토큰이 담긴 통 남은 공간에 최종목표 타일을 넣어 보관합니다.

소형반찬통 2호를 사용한 이유는,

크기도 딱 맞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하여 소형반찬통 2호를 총 8개 사용하게 되므로

반찬통을 쌓는데 있어서 더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외 공용 컴포넌트들은 모두 12칸 섹션 조절 트레이 하나로 해결됩니다.

(12칸 섹션 조절 트레이는 천기누설 챕터 #2에서 참고바랍니다)

각 컴포넌트 형태와 크기에 맞게 섹션 칸막이를 배치합니다.

그 덕분에 길다란 라운드 타일도 잘 들어갑니다.

연방 관련 타일과 액션 타일은 플레이 중에 항시 사용되므로 어쩔 수 없이 트레이를 테이블에 꺼내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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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테트리스 개시

이제 모든 컴포넌트 정리가 끝났으며, 상자 내 배치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가진게임 중 배치가 가장 단순합니다 ㅎㅎ

먼저 공용 및 개인보드를 맨 밑에 깔아놓고 위 사진처럼 반찬통들, 멀티 트레이, 모듈맵 묶음, 오토마 카드 덱을 배치합니다.

소형반찬통은 1호가 2개, 2호가 8개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멀티 트레이를 뒤집어 보관하고, 그 트레이와 맞닿아있는 반찬통들도 뒤집어 보관한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트레이 밑부분에 튀어나온 돌기가 개인보드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 이유는, 트레이의 뚜껑부분이 옆으로 더 넓은데 이와 맞물리도록 반찬통을 배치하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벌써 마지막??)

지퍼백 묶음을 적절한 빈 공간에 놓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퍼백을 3묶음 / 4묶음 씩 고정시킨 것입니다.

3묶음짜리는 왼쪽 위에, 4묶음짜리는 가운데 아래에 배치하면 딱 맞습니다.

마무으리로 룰북 등을 얹어놓아주면,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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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이아 프로젝트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방법으로 정리가 되어서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궁리한 시간이 상당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박스 크기가 변태사이즈니깐요 ㅎㅎ

다음 챕터에서는 출시 때부터 조용히 핫한 게임, 스피릿 아일랜드 정리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획기적인 정리법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챕터는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되시며 건강하시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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