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Play] 김디의 애증의 트릭케리언 후기 및 소개 -1- (스압주의)

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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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8 오후 12:43

IP: 11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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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 여러분 " -"/♥

강동/송파 Wanna play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D.입니다.

이게 얼마만의 후기인지 기억도 나질 않네요.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오래된)에 심도깊게 플레이하고 있는 "트릭케리언" 에 대해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처음 트릭케리언을 접한건 작년 7월이였습니다. (엄청 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첫 플레이는 정말이지..기억이 1도 안 나네요..

"나는 누구..여긴..어디.. 이 사람들은..또 누구.."

였었을 정도로 보드게임의 기초인 일꾼놓기 조차 잘 모르던 시절이였습니다.

그 후 반년쯤 지났나요? 그동안 약 60개정도의 게임이 저를 거쳐갔고...최근 다시 폭풍몰입 중 입니다.

(저는 하나에 빠지면 하나만 플레이하는 아주 고약한 습관이 있습니다..)

이제와서 최애게임을 꼽으라하면 오늘 얘기해보고자 하는 大★트릭케리언★大 입니다!

보드게임을 접하고 승리욕에 불타오르게 하는 게임은 트릭케리언이 처음일 정도로

저에게는 매우매우 애증의 트릭케리언입니다.

스스로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해 정말 서럽게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를 추었던것은 안 비밀입니다.

아! 늘 모임 아지트에서 트릭케리언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트릭케리언 주인 점점사님에게 스폐셜 땡쓰를 돌립니다!

또! 저의 트릭케리언 스승(혹은 도장깨기)이라 할 수 있는 루지션님에게는 매번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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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일꾼놓기게임입니다.

게임 배경은 마고리아라는 마술의 수도라 불리는 도시가 있었고 그 도시는 한물가게 됩니다.

그러자 이 도시의 후원자이자 가장 위대한! 마술사 달가드가 다시금 이 도시를 살려보겠다며!

공연 피날레에서 사라지더니 어느날 미지로부터 돌아오자마자 4명의 재능 있는 마술사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가진 비밀인 트리케리언 스톤에 대한 진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달가드는 자신의 유산과 트리케리언 스톤을 이어 받은 후계자의 지도아래 마고리아가 다시 번창하기를 바랬다...

라는 것이 이 게임의 배경입니다. 게임 배경을 상상하며 플레이 하시면 더욱 더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초대장을 받은 마술사 중 한명이 되서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고

달가드에게 인정받아 마고리아를 번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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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의 마술 기술 (착시트릭, 탈출트릭, 초자연트릭, 기계트릭) 을 다룰 줄 아는 8명의 마술사들입니다.

왼쪽 하단의 언니는 Red Lotus 라는 이름을 가진 언니로 한글 룰북에서는 홍련이라고도 하더라구요.(한글 룰북 : Team Y.Noname님 감사드립니다.)

그 왼쪽에 있는 변태 플레이를 좋아하게끔 생긴 오빠는 Master Chains라는 오빠로 *탈출 마술을 다룹니다.

각 마술사들은 가지고 있는 능력들은 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홍련이 언니는 다른 사람의 마술을 훔쳐오고 그 사람의 명성까지 깍아버리는 기술이죠.

지금 보니 아주 양아..아니 못된 언니네요.

대부분의 마술사의 기술은 각 라운드당 한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렉트라 할머니나 요르바 아저씨 같은 경우는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잘 모르겠네요..ㅋㅋ

게임 턴 오더 진행은 이렇습니다.

1. 주사위 굴리기

2. 라운드 세팅 (재료, 뒷골목 예언, 공연장

3. 광고

4. 영구 장소 배치

5. 일꾼 놓기

6. 공연

7. 정리

- 사용한 일꾼 월급 주기 (부족한 1원당 -2명성)

- 일꾼 돌리기

- 예약주문한 재료 진열

- 공연장 이동

- 광고판 제거

- 턴 순서 재배치 (명성이 제일 낮은 사람이 1턴이 됩니다. 만약 동수라면 서로의 위치 바꾸기)

- 예언 적용

- 사용한 다크엘리 (텍스트가 적혀져있는) 장소 카드 제거

뭔가 지금 게임에 대한 후기라기 보다 소개에 가까워지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트릭케리언은 설명만 아주 빠르게 질문없이 설명한다면 40분 정도는 걸리는 게임으로

제가 이렇게 적는다 해도 사실 해보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게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한번 끝까지 적어보겠습니다.

게임 진행 중반 정도 쯤의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제가 속해 있는 모임에서는 보통 2개의 책상을 사용합니다.

공용 보드판은 이렇습니다. 이곳이 마고리아라는 도시입니다.

좌측은 턴순서 및 광고 카드 놓는 곳입니다.

광고는 매 라운드 초반에 진행 되는데 1턴인 사람부터 1원씩 차등이 있습니다.

1턴은 1원을 내면 2명성을 올릴 수 있고, 2턴은 2원을 내면 2명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보통 2턴까지만 광고를 합니다. (음 적다보니 초기세팅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올리는 걸로..)

그 옆에 보이시는 형광노랑? 색의 장소는 달가드의 저택이 있는 DOWN TOWN 입니다.

다운타운에는 여관, 달가드의 저택, 은행이 있습니다.

다운타운내 좌측인 여관에서는 견습생 또는 전문가들을 고용할 수 있는데...근데 왜 여관일까요? 늘 의문입니다.

달가드의 저택에서는 새로운 마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은행은 뭐..돈 받을 수 있는 곳이겠지요?

다운타운의 하단에는 형광 주황? 색의 장소로 MARKET ROW가 있습니다.

마켓로우에서는 마술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재료들은 1원,2원,3원의 가격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렇다면 저기 보이는 정사각형 박스들은 무엇이냐!?

왼쪽은 현재 진열 되어있는 곳입니다. 이번라운드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이지요.

가운데 한칸으로 되어있는 곳은 긴급하다! 퀵서비스!! 긴급 주문 해서 재료마다 +1원을 더 내고 구입할 수 있는 액션칸입니다.

우측은 다음 라운드또는 그 후 라운드에 구매예정인 재료들을 예약해 놓는 곳입니다.

마켓로우 우측은 암시장인 DARK ALLEY입니다.

오늘 소개는 기본판이 아닌 다크앨리버젼이므로!

터번같은 천을 두르고 계신 아저씨 보이시죠? 저 아저씨가 마고리아에 주문을 겁니다.

그 주문들은 예언이라고 불리며 그 예언들은 매 라운드 (첫라운드 제외) 모든이에게 적용됩니다.

예언은 1액션 포인트를 사용하여 다가오는 예언들의 위치를 바꿀 수도 있어 승패에 유리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크앨리에서는 텍스트가 적혀있는 장소배치 카드를 GET 할 수 있습니다.

다크앨리 카드는 게임이 끝난 후 한장당 2점이므로 초반부터 모아모아놓는 것도 점수내기에 좋아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원형으로 되어있는 공연장 THEATER 입니다.

공연장에 그려져 있는 일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텐뒤와 앞으로 구분지어져있습니다.

커텐 뒤에서는 공연을 준비하는 곳, 앞은 공연을 할 수 있는 마술사 모자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고

그 밑은 공연을 하는 요일인 THUR, FRI, SAT, SUN 이 적혀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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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다보니 엄청난 양의 소개 및 후기가 되겠네요ㅠㅠ

엄청난 스압을 방지하기 위해 아니 이제 제가 지쳤으므로..다음에 2편을 적는 걸로 미뤄야겠어요ㅎㅎ

사실 저에게는 트릭케리언은 매번 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입니다.

정말 내가 마치 이은결님이라도 된듯 한 느낌으로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그렇지만 같이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라...늘 3등 혹은 4등을 하며 스스로에 대한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애증의 게임 인거죠ㅋㅋㅋㅋ

글을 쓰다보니 과연 누가.. 나의 후기를 궁금해할까 라는 약간의 소심함이 앞서기도 하면서 쭈굴쭈굴해지네요ㅠ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부족한 글 솜씨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언제나 워너플레이(WannaPlay) 강동/송파에서는 신입회원분들과 함께 게임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모임장 카카오톡 아이디 adician

루지션 카카오톡 아이디 silverv2

으로 카톡주시거나 댓글로 참여의사를 밝혀주시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wearewannaplay

소모임 : 워너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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