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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6: 정리법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2,094 조회

2018.05.27 18:46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에서 보드게임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꾸미구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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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정리 여섯 번째 컨텐츠를 소개합니다.

천기누설 #6: 정리법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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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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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0: 보드게임 정리 노하우를 소개하려 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1: 보드게임 컴포넌트 소개 및 운영 요령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2: 다이소 500% 활용하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7&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3: 정리법 - 덱빌딩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8&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4: 정리법 - 파티게임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1&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5: 정리법 - 글룸헤이븐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6: 정리법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미작성]천기누설 #7: 정리법 - 가이아 프로젝트

[미작성]천기누설 #8: 정리법 - 스피릿 아일랜드

[미작성]천기누설 #9: 정리법 - 시즌스

[미작성]천기누설 #10: 정리법 - 아그리콜라

[미작성]천기누설 #11: 정리법 - 카베르나

[미작성]천기누설 #12: 정리법 - 오딘을 위하여

[미작성]천기누설 #13: 정리법 - 르아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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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일 게임 정리법으로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클오칼은 정리법이 이미 많이 공유가 되어있습니다.
최대한 천기누설 챕터 #1에서 서술한 정리 기초를 기반으로 클오칼을 정리하였고
혹시 클오칼을 갖고있는 분이 계시다면 자신의 정리 해법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컴포넌트들은 풍성하지만 게임 박스가 정말 얇다고 정평이 나있는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한 번 그 정리 방법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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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시작

2. 클랜(부족) 정리는 고무줄로
3. 개인 컴포넌트는 지퍼백
4. 정리의 핵심은 "계약 타일": 뽑기 주머니 사용
5. 그 외 컴포넌트들
6. 테트리스 개시
7. 부록: 참조표도 프로텍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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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시작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이하 "클오칼")는 중고급 난이도에 속하는 게임 중에서도 게임박스가 아주 얇습니다.

보통 전략 보드게임박스는 300mm X 300mm X 70mm 또는 310mm X 210mm X 70mm 입니다.

즉, 웬만하면 게임박스의 높이는 70mm입니다.

그런데 이놈은 50mm입니다. 아주 얇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스의 퀄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보드엠에서 출시기념으로 고무밴드를 주었는데 (얇은 높이의 박스라 열리기 쉬우므로)

역설적이게도 클오칼 박스를 고무밴드로 고정시키면 윗박스 포장이 불가능합니다. 고무줄 탄성에 의해 포장비닐이 찢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체 아스테이지 포장을 했는데요.

포장 후 또 재밌는 사실이, 박스 맞물리는 유격이 줄어들어 굳이 고무밴드가 없어도 박스가 잘 안열립니다.

그래서 뜬금없는 결론이지만, 클오칼은 전체 아스테이지 포장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정리된 클오칼 박스를 간단히 해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를 열면 맨 위의 룰북과 메인보드, 모듈보드들이 있습니다.

보드를 치우면 메인 컴포넌트들이 고개를 비춥니다. 사진으로 보니 내용물이 아주 알차네요~~

왼쪽부터 차례로 부직포 주머니(계약타일 보관), 돈, 부족 타일, 생산물품, 가공물품, 개인컴포, 개인매트입니다.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주머니와 지퍼백(개인컴포)을 치우겠습니다.

숨겨있던 부족타일들이 고개를 비춥니다. 이제 밑의 층의 컴포넌트들이 전부 보입니다.

내용물이 간결하면서도 알찬게 참 디자이너가 게임을 잘 만들 것 같습니다.

박스크기는 처음에는 그저 변태같았지만 곱씹어 볼수록 컴팩트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이렇게 만들어놓고 확장을 출시한다면 디자이너 미워할 거에요 ㅜㅜ

이제 본격적으로 각각의 컴포넌트 정리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클오칼은 워낙 공간이 부족한 박스 때문에 반찬통 외 쓰인 재료 3가지가 들어갑니다.

첫 번째, 고무줄

두 번째, 지퍼백

세 번째,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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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랜(부족) 정리는 고무줄로

긴 말 않겠습니다. 부족타일 및 창고타일은 고무줄 2개로 정리 끝내세요.

참 쉽죠?

부피 큰 반찬통이 뭐 필요합니까. 그냥 저렇게 뭉터기로 보관하고 박스에 차곡차곡 잘 쌓으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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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 컴포넌트는 지퍼백

천기누설 챕터 #1에서도 언급한 내용입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 컴포넌트 보관은 세팅 및 플레이 관점에서 지퍼백이 반찬통보다 유리합니다.

클오칼은 첫 세팅 때 개인매트에 대부분의 개인컴포넌트들을 올려놓습니다.

(물론 첫 세팅 및 플레이를 원활히 하기 위해 몇몇 분들은 플레이 오거나이저도 사용하죠)

어차피 모든 컴포넌트들을 자기 앞에 쏟아내야하기 때문에 반찬통이든 지퍼백이든 상관없습니다.

박스에 보관을 위해서라면 부피크고 크기고 고정된 반찬통보다 유연하게 모양이 변형되는 지퍼백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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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의 핵심은 "계약 타일": 뽑기 주머니 사용

클오칼의 핵심요소, 계약타일은 그 컴포수량만 50개입니다.

반찬통에 이쁘게 보관해도 좋지만 문제는 그 사용방식입니다.

계약타일은 필요할 때 무작위로 뽑아서 배치됩니다.

즉, 플레이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뽑기주머니가 필요하죠.

그래서 저는 적당한 뽑기주머니를 구하여 아예 계약타일들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보관합니다.

어디에 사용된 놈인지는 몰라도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길래 그냥 갖다 쓰고 있습니다.

뽑기주머니의 조건은, 어른의 남자손이 주머니안에 별탈없이 들어가야합니다. 그래야 모든 타일들이 평등하게 뽑힙니다.

박스에 보관하려면 주머니 내 계약타일을 대충 정렬하고 박스에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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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외 컴포넌트들

주요 컴포넌트들은 다 정리하였고, 이제 기타 컴포넌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1차 상품(생산) 및 2차 상품(가공), 그리고 돈

각 종류끼리 섞어서 소형반찬통 1호에 두 통에 담았습니다.

(소형반찬통 1호는 천기누설 챕터 #2를 참고 바랍니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신이 필요할 때마다 반찬통에서 필요한 컴포를 가져가면 되며,

1차 상품과 2차상품은 나누는것이 플레이 시 유리하여 분리를 하였습니다.

맨 오른쪽 돈 컴포넌트는 소형반찬통 2호에 담았고 5원 + 10원만 담겨 있습니다.

1원짜리들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 기타 세팅용 컴포넌트

다이소를 놀러갔을 때, 약통코너에서 왠지 좋아보이는 약통을 팔길래 2통을 샀었는데 클오칼에 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두께가 얇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약 2cm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이 5칸 약통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이소에 갈 기회가 있을 때 위와 같은 사진의 약통을 한번 찾아보세요~

각 칸에 라운드 타일, 점수마커, 항구보너스 타일, 시작 자원 타일, 1인플 전용 컴포 등 모두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뜬금없이 1원 돈 컴포넌트가 약통 안에 위치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 소형반찬통 2호 하나에는 모든 돈 컴포가 들어가지 않아서 반찬통 2개를 사용하여 돈관리를 해야될 상황이었는데,

반찬통 2개를 오직 돈을 위해서만 쓴다면 너무 공간적 낭비가 심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침 약통에 남는 칸이 있어서 1원짜리들을 넣었습니다.

1원짜리들은 게임 세팅 때 아래의 사진처럼 5원, 10원 형님들과 상봉하게 됩니다 ㅎㅎ

안쓰는 통뚜껑 위에 1원들을 올려놓으면 플레이에 지장도 없고,

위의 5칸 약통 2개도 세팅만 하고 퇴장할 수 있습니다.

보드엠에서 참조카드 한글판을 서비스로 증정한 덕에 참조표가 꽤 두꺼워졌습니다.

저는 알맞은 (지퍼없는)지퍼백을 구하여 저 8장의 카드가 딱 들어맞게 보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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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테트리스 개시

모든 컴포 정리에 대해 설명이 끝났고, 빠르게 보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안쓰는 쩌리 컴포넌트을 가장 밑바닥에 위치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킥스 증정 컴포넌트들을 안쓰는데, 그걸 밑바닥에 두었습니다.

킥스 프로모 외에 점수표, 보드엠 판촉물 종이들이 있네요.

그 다음에

맨 오른쪽에는 개인매트 4개와 개인컴포넌트를 담은 지퍼백 4개를 차곡차곡 쌓아 놓습니다.

왼쪽 아래에는 돈을 담은 반찬통과 참조카드를 배치합니다.

가운데에 사진처럼 부족&창고타일, 상품을 담은 반찬통 2개를 배치합니다.

그리고 5칸 약통 2개를 빈 공간에 알맞게 배치합니다.

그리고 뽑기주머니를 빈 곳에 담습니다. 이렇게만 보관을 하여도 공간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이렇듯이, 반찬통을 최소화 하는 것이 클오칼 정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맵 보드와 룰북등을 쌓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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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록: 참조표도 프로텍터가 있다!

클오칼 원본 참조표말고

보드엠에서 증정한 한글 참조표는 두꺼운 종이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뭔가 친숙합니다.

혹시나해서 쓰고 남은 프로텍터들을 다 비교해보았는데 이거 왠걸, 72122 프로텍터에 딱맞습니다!!

높이가 좀 남아서 실제로는 72112에 딱 맞아 보입니다.

저는 남은 윗부분은 접어넘겨서 테이프로 붙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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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얄상한 박스가 특징인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공유하는 방법과 유사한 형태지만,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반찬통을 쓰지말자입니다.

정리법에서 5칸 약통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다이소 약통의 특성상 흔한 물건은 아닐겁니다.

다른 얇은 미니 트레이들로도 기타 컴포넌트를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보다 저 높은 곳에서 신선놀음하고 있는 큰형님, 가이아 프로젝트 정리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되시며 건강하시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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