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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4: 정리법 - 파티게임류 보드게임들

7,915 조회

2018.05.24 15:21

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에서 보드게임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꾸미구미라고 합니다.

챕터 #1, #2에서는 추상적인 정리 요령과 컴포 정리시 유용한 아이템을 소개하고,

챕터 #3, #4에서는 흔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장르의 보드게임을 정리하는 개괄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챕터 #1, #2의 내용과 상당 부분 겹치므로 챕터 #1, #2을 같이 띄워놓고 보시면 수월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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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정리 네 번째 컨텐츠를 소개합니다.

천기누설 #4: 정리법 - 파티게임류 보드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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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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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0: 보드게임 정리 노하우를 소개하려 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2&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1: 보드게임 컴포넌트 소개 및 운영 요령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2: 다이소 500% 활용하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7&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3: 정리법 - 덱빌딩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8&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4: 정리법 - 파티게임류 보드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71&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미작성]천기누설 #5: 정리법 - 글룸헤이븐

[미작성]천기누설 #6: 정리법 -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미작성]천기누설 #7: 정리법 - 가이아 프로젝트

[미작성]천기누설 #8: 정리법 - 스피릿 아일랜드

[미작성]천기누설 #9: 정리법 - 시즌스

[미작성]천기누설 #10: 정리법 - 아그리콜라

[미작성]천기누설 #11: 정리법 - 카베르나

[미작성]천기누설 #12: 정리법 - 오딘을 위하여

[미작성]천기누설 #13: 정리법 - 르아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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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만큼 보드게이머, 비보드게이머들에게 추억을 많이 남긴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파티게임들은 사람들에게 쉽게 접해지며, 사람들과 어우러지기 정말 좋은 게임들입니다.

물론 충분히 농익은 보드게이머들은 이미 파티게임들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지만요 ㅎㅎ...

파티게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컴포넌트가 아주 간단합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문제는, 보통 파티게임들은 컴포넌트 대비 게임박스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입니다.

혹은 카드만 담겨있는 스몰박스형 카드게임은 프로텍터를 착용하면 박스에 안담깁니다...

또한 지인들이랑 모이면 적어도 1개 이상의 파티게임들을 즐기게 되므로

파티게임박스 여러개를 들고다니기에 번거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량의 파티게임들을 한꺼번에 휴대하기 위해서 한 상자에 보관하는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러 파티게임을 상자 채로 더 큰 상자에 담아 함께 휴대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파티게임으로 보드게임을 입문하였기에, 보드게임의 정리를 파티게임부터 시작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럼, 제가 도달한 파티게임류 보드게임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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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설 #1: 너무나도 작은 카드상자들; AMIGO 카드게임
2. 사설 #2: 컴포넌트 대비 상자가 너무 큰 파티게임들...
3. 카드 게임류 보관
4. 파티 게임류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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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설 #1: 너무나도 작은 카드상자들; AMIGO 카드게임

가끔 보드라이프 문의글에서도 올라오는 이슈입니다.

아미고 출신 카드게임들은 프로텍터를 착용하면 박스에 안들어갑니다.

(제가 갖고 있는 아미고 게임 사이즈에 준하는 스몰박스들)

아미고 카드 박스들이 아주 컴팩트하여 휴대하기에 정말 좋긴 하지만,

요즘같이 카드 프로텍터 착용이 일반화되는 때에 오히려 저 작은 크기의 박스가 단점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가형 게임들에게 프로텍터 따위 씌우지 않겠다는 분들은

스몰박스형 카드게임들을 원 박스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저도 달무티 정도야 프로텍터를 포기하고 그냥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요,

플레이할때마다 너저분해지는 카드들, 그리고 프로텍터 착용 시 가능한 셔플에 이미 익숙해져서 결국 다시 프로텍터를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텍터가 없으면 살수없는 몸이 되버렷...!!)

그렇다면 왜 아미고형 게임들은 프로텍터를 착용하면 저 박스에 담을 수 없을까요?

첫 번째, 프로텍터에 의해 카드 두께가 증가합니다.

젝스님트는 카드장수가 많은데 비해 박스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프로텍터를 착용하면 위 사진처럼 압도적인 카드 두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카드의 너비 및 높이가 게임박스를 초과합니다.

달무티를 예로 들면,

1개의 카드 뭉치는 박스에 들어가지만 나머지 1개의 뭉치가 들어갈 공간의 너비가 부족하게 됩니다.

물론 꾸역꾸역 껴넣을수는 있습니다만, 그렇게 할 경우 프로텍터 옆면이 무조건 상합니다.

프로텍터가 찢어져서 플텍교체도 자주해야되고,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프로텍터 옆면이 접혀져서 셔플이 제대로 안됩니다.

프로텍터가 없느니보다 못합니다..

따라서, 정말로 아쉽지만 저 매력적인 스몰박스에 담는 것을 포기하고

스몰박스형 게임들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모임에서 저 게임들을 다 돌릴 것이므로 한 상자에 모두 보관해도 무방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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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설 #2: 컴포넌트 대비 상자가 너무 큰 파티게임들...

이번에는 위의 경우와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스몰박스 형 카드게임이 아닌 파티게임들은 웬만해선 박스크기가 너무나도 큽니다.

파티게임을 많이하셨다면 이 사례의 대표적인 범인을 바로 지목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말하면 입 아픈 시타델이죠.

시타델이 신판으로 바뀌면서 박스가 더 커졌습니다... (250mm X 250mm X 50mm)

저 제작사가 시타델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크게 보여주기 위하여 효율성 따위 생각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타델의 아트웍은 정말 수려해요.

구판에 비해 컴포넌트가 조금 더 풍부해졌다는 사실이 조금 위로가 됩니다.

그래도 저 컴포넌트들, 두 손으로 충분히 모두 받을 수 있을정도로 간소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시타델은 룰북도 큽니다...

이거 때문에 시타델 컴포넌트만 따로 스몰박스에 담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파티게임을 여러개 한 상자에 담자는 이유가 이 시타델이란 놈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ㅜㅜ;;

다음 선수는 아발론입니다.

이 게임 역시 내용물이 아주 간소합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매트때문에 더 작은 박스에 내용물만 담아갈 수는 없어요.

그래도 원래 박스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원 박스에 담아 보관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마지막 선수는 보드게임의 스테디셀러 뱅!입니다.

뱅 본판만 생각하면 카드 100여장, 총알토큰밖에 없어서 (심지어 구판은 카드로만 되어있죠) 더 작은박스에 담을 수 있지만

역시 플레이어 매트가 있어서 원박스에 담아서 보관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한글 확장이 2개가 나왔고, 덕분에 카드가 풍성해져서

보관하는 입장에서 뱅 본판 박스에 보관하기에 적합한 컴포넌트 카드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본판 박스에 모든 확장을 넣어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이미 이전 챕터 #1, #2에서 다루었던

카드 덱띠, 칸막이 제작 스킬만 있으면 손쉽게 박스 내부 공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시타델 때문에....

결국 위 세 가지 게임을 한 박스에 넣자고 결정했습니다. 그놈의 시타델 ㅜㅜ

(우정 파괴 뿐만 아니라 박스 효율마저도 파괴해버리는 파괴왕 갓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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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드 게임류 보관

오로지 카드로만 되어있는 게임들이기 때문에 큰 박스는 전혀 필요없습니다.

딱 아발론이나 뱅과 같은 중형 사이즈의 박스를 공수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책박스"를 구비하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책박스들은 저 박스 입구에 자석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고무줄로 고정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카드게임을 정리한 내부를 보시죠.

박스의 사이즈는 자신이 정리하고싶은 카드개임의 갯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카드게임이 3개있어서 위와 같은 책박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위 사진처럼 공간이 좀 남습니다. 그 공간에는 임의로 추가한 컴포넌트나 펜을 넣었습니다.

보시면 아시다싶이, "카드 덱띠"와 "칸막이 블럭"이 등장합니다.

카드 덱 띠는 챕터 #1의 1장,

칸막이블럭은 챕터 #2의 6장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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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1: 보드게임 컴포넌트 소개 및 운영 요령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4&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천기누설 #2: 다이소 500% 활용하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67&id=&tb=board_knowhow&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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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덱 띠는 상자 내에서 카드가 자기 구역을 탈출해서 다른 카드와 섞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와 더불어 카드 뭉치를 꺼낼 때 덱 띠만 잡아서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물론, 원래의 스몰박스 3개에 비해서 부피가 늘어났습니다.

오직 게임의 기능 및 프로텍터 착용을 염두한 디자인이며,

저 책박스도 휴대에는 문제가 없어 한꺼번에 카드게임을 휴대하기에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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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티 게임류 보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타델, 뱅,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한 상자에 보관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된 상자는 다이소에서 취급하는 크래프트지함으로 사이즈는 30cm X 20cm X 8cm 정도입니다.

우선 칸막이 블럭으로 상자 내 공간을 각 게임수납에 맞게 나누어 줍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아발론, 시타델, 뱅 풀확장이 들어갈 공간입니다.

봤죠? 시타델의 공간이 아발론이랑 똑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각각 공간에 내용물을 넣으면 아래처럼 완성됩니다.

뱅의 경우 카드 장수가 많아서 카드 덱 띠를 제작하였고,

아발론이나 시타델은 컴포넌트마다 충분히 지퍼백으로 분리가 가능하여 지퍼백만을 사용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상자의 넓이가 충분하기 때문에

시타델의 변태 사이즈의 룰북도 수납에 문제가 없습니다.

위에서 완성한 두 박스의 보관샷입니다.

나름 컴팩트 하죠?

각자가 갖고있는 파티게임들의 종류가 가지각색이라

저처럼 정리를 하려면 각 게임의 특성을 고려한 후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제가 제시한 예시를 참고삼아서

필요하시다면 이렇게 파티게임을 위한 보관상자를 만들어보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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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티게임류 게임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아이디어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챕터까지가 개괄적인 게임 보관법에 대한 설명글이었습니다.

4개의 챕터동안 가르치려 들고 뭔가 복잡하고 해서 지치셨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큰 감사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저의 핵심적인 팁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챕터부터는 제가 가진 팁들을 이용하여 하나의 게임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리법를 제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정리법 첫 번째 타자는... 어마무시한 글룸헤이븐입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보드게임 생활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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