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언 확장에서 다시 본판으로 돌아가다.<빅머니>버전!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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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25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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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까탈왕자의 게임순위 1위인 도미니언을 했습니다.

까탈왕자가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어제는 추천조합 중 "첫 번째 게임"을 했고, 오늘은 두 번째 추천조합인 <빅머니>버전을 해 보았습니다.

도미니언을 작년에 처음 배울 때는 <첫 번째 게임>으로 배워서 어지럽다 느낌이었어요. 개조, 광산 등의 기능이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고르려니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두 번째 빅머니를 한 번 돌린 후, 세 번째 게임인 <상호작용>에서 도미니언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꾸준히 시간될때마다 돌리고, 교실에서도 보드게임 잘하는 아이들과도 함께 하곤 했어요. 물론 명절때 가족들에게도, 친구 집에 갈때도 열심히 들고 다니며 전파(?)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미니언을 가르쳐 줄때는 무조건 상호작용으로 합니다. 카드가 직관적이고 쉽고 인터액션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축제를 활용해서 팡팡 터지는 즐거움까지 있는 버전이니까요.

그 후로 본판의 추천버전을 다 해 보고, 동료들과 나름의 괜찮은 카드조합도 만들어 본 후, 확장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는 <정복자의 바다>로 갈아타면서 본판은 밀리는 듯 했습니다. 한 번 정복자의 바다로 가면 본판으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말도 들었구요.

까탈왕자때문에 본판으로 돌아와서 <첫 번째 추천게임>을 다시 했는데,

아니 글쎄,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확장이 팍팍 치고 나가고 신기한 카드들이 많아서 신나기는 하는데,

도미니언의 자신만의 덱만들기의 오묘한 재미는 본판에 더 있는 것 같아요.

도미니언을 제법 할 줄 알게 된 후에 다시 추천조합을 해 보니, 꿀잼이더라구요.

오늘 까탈왕자와 한 빅머니 버전도 엄청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