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2] Nasa모임 078회 후기----닌자토 등 3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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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23 오전 11:48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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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Nasa모임 78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5명입니다.

바락하기, 게니우스, 불꽃손, 팔이만세, 자운향

목록입니다.

1. 8분제국: 전설들 (Eight-MInute Empire: Legends, 4인-바게불팔)

2. 노틀담+확장-새로운 인물 (Notlre Dame+Exp-New Characters, 5인-바게불팔자)

3. 닌자토 (Ninjato, 4인-바게불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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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분제국: 전설들 (Eight-MInute Empire: Legends, 4인-바게불팔) 7.4/10

8분만에 게임을 한다? 참 어떤게임일까 계속 궁금해 했던 게임입니다. 해보지 않아서 그리고 제목이 독특해서 항상 궁금해 했죠. <8분제국>이라는 게임은 기본판격인 <8분제국>과 그 스핀오프판인 <8분제국: 전설들>, <8분제국: 잃어버린 땅>, <8분제국: 산맥>등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번에 해본 게임은 그 파생판중 하나 입니다. 본판과 거의 룰이 비슷하고 카드들의 구성이 달라 졌라졌다고 하니 그 게임의 느낌만 달라졌지 기본 특성은 비슷할 듯합니다.

중요한것은 8분만에 게임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줄여도 룰설명 포함 30분은 족히 걸린듯 합니다.

게임의 주 메카니즘은 지역영향력/지역지배 입니다.

게임의 구성품은

섬이 1~2개 그려진 4개의 작은 판: 이것은 시작시 랜덤으로 놓아 연결성만 자유롭게 구성하여 놓고 게임판으로 씁니다. 각판에 1~2개의 섬이 있고, 섬마다 1~4개 정도의 구역으로 나뉘고, 한섬의 한 구역에서 다른 섬의 한 구역으로 넘어가는 위치의 선표시가 되어 있죠

각자의 군대 토큰 몇개, 각자의 도시 토큰 몇개

각자 1장씩 받을 기본 능력의 캐릭터카드

각자 일정 금액을 받고 시작할 코인토큰들

그리고 중앙에 진열되어 각자의 턴에 1장씩 구입하여 사용할 레전드카드 더미로되어 있습니다.

시작시 각자 받은 코인들을 이용해 동시에 주먹비딩으로 하고 가장 많이 비딩한 사람이 비딩금액을 지불하고 선이 되어 시계방향으로 각자 8턴을 할때까지 게임이 진행됩니다.

자신턴에 레전드카드 풀에서 카드 1장을 구입하여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앞에 진열하고 그 카드의 아래부분에 표시된 1회용 액션을 즉시 진행합니다. 공동의 도시나 자신의 도시가 놓인 지역에 군대 몇개 놓기, 자신의 군대를 섬내 지역경계간 1p, 섬과 섬간 3p을 소비하면서 몇p 사용해 옮기기, 자신의 군개다 놓여진 아무 지역에 도시 놓기, 자신의 군대와 상대방 군대가 같이 있는 지역에서 상대 군대 1개 제거하기 등입니다. 레전드카드 상단에는 일종의 영구 능력이 표시 되어 있어서 종료시 점수미션, 액션이 추가액션, 이동성 향상능력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턴을 마치면 즉시 남은 레전드카드 열를 왼쪽으로 밀고 새로운 카드를 오른쪽에 1장 추가합니다. 이것은 구입시 위치마다 0/1/1/2/2/3원을 지불해야 하는 비용때문이죠.

이렇게 1턴씩 하다가 각자 8번째 카드를 받아 액션을 하고 자신앞에 진열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중앙 맵상에 각 섬단위로 지역마다 [군대+성]의 수가 단독으로 가장 많은 사람 1점, 섬 전체에서 역시 단독으로 가장 많은 사람 1점을 주고, 자신의 점수가 되는 카드로 점수를 추가하여 총점이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4명이 진행할 경우 1턴을 도는데 빨리 진행하면 2~5분으로 총 20~40분 정도 걸릴듯합니다.

간단한 구성에 카드 구매, 카드 능력 확보, 영향력 분배 등이 잘 어우러진 심플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카드만의 구성이라 가지고 다니기도 편한 게임이죠.

원판인 <8분제국>은 게임판이 넓은 보드로 된듯하고, 다른 파생판은 카드 능력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아 이 <8분제국: 전설들>판이 가장 간편하면서도 갖출것은 다 갖춘 판본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한쪽섬을 독식하고 여러가지 소소한 점수카드 많이 가져간 분이 총점에서 승리했네요.

2. 노틀담+확장-새로운 인물 (Notre Dame+Exp-New Characters, 5인-바게불팔자) 7.9/10

요즈음 다시 예정의 스테판펠트의 게임들을 하나씩 해보고 있습니다. 자난주 보라보라에 이어, 이번주 노틀담이네요. 특별히 이 게임을 고른 것은 늘 5인 구성이라 5인용으로 고르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만일 또 5인이라면 다음에는 럼주와 명예를 골라볼까 했는데, 다음주 부터는 4인으로 다시 돌라가서 선택성은 좋아질듯 보입니다.

노틀담은 노틀담 성당을 중심으로 거리를 표시한 각자의 조각 게임판을 붙여놓고 게임을 합니다. 각자 9장의 기본 액션카드 더미를 섞어 뒤집어 놓고 3을 뽑아 1장단위로 드래프팅을 하여 3장을 다시 확보한후 이중 돌아가면서 1액션씩 총 2액션을 하면 1라운드가 끝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이렇게 3라운드를 하면 기본 더미가 떨어지고, 다시 기본더미를 섞어 3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총 9라운드 진행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에서 재미 있는 것은 각자 쥐트랙이라고 불리우는 페스트병의 정도를 나타내는 트랙이 있는데 이것이 9를 넘으면 2점 감점에 누적액션칸중 1개의 토큰을 제거해야하는 불혜택을 받게 되므로 쥐트랙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반대로 점수를 얻는 행동을 해야하는 타임에 쥐트랙만 관리하고 게임이 끝나버린다는 뜻이죠. 액션은 핸드에서 카드 한장 공개하고 자신의 가용 큐브 1개를 게임판의 해당 액션위에 올리고 그 액션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과거에 액션한 큐브들이 놓여 있어 이것들이 매 액션마다 누적으로 액션을 하게 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번에 돈받기 액션을 하기 위해 돈받기 공간에 큐브 1개를 놓았는데 이미 그곳에 있던 큐브와 합쳐져서 3개의 큐브가 되었다면 3원을 받는다는 뜻이죠.

게임중 관리해야 하는 자원은

1) 돈: 매 라운드 끝에 공개된 인물카드 3장중 1장에 1원을 주어 그의 능력을 써야 하므로 늘 1원이 있어야 하고, 액션중 노틀담 성당에 1~3원을 기부하여 점수를 얻어야 하므로 그것을 대비애 돈을 확보해야 하고

2) 큐브: 자신의 액션 큐브는 액션할때 해당 공간에 놓고 하는데 자신앞에 없다면 기존 사용된 것중 1개를 옮기면서 하므로 누적액션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공용공간에서 자신앞으로 큐브를 확보하는 액션도 해야 합니다.

3) 쥐트랙: 쥐트랙이 9를 넘으면 9에 놓고 2점 감점에 액션큐브를 액션공간에서 1개 제거하므로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번 넘고 불혜택 1번 받으면 그만이지만 쥐트랙의 9칸에 있어 계속 넘어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실상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죠.

이런 액션들을 간간히 해가면서 점수벌기 액션을 해야 하는데 라운드마다 2액션뿐이므로 그런 관리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이번턴에 할 액션은 카드 드래프팅으로 얻은 3장중 2액션을 하게 되므로 카드선택에서 또는 카드 드래프팅용으로 3장을 뽑을때의 상황이 엉키면 사실상 게임을 풀기 어려워 지게 되죠. 이 카드 드래프팅도 이 게임의 재미에 한몫을 합니다.

같은 작가의 <보라보라>나 <루나>, <진년> 처럼 빡빡하지는 않아도 역시 부족한 액션 때문인지 게임은 한없이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쥐트랙 관리에서 자유롭게 액션을 했더니 생각 이상으로 점수가 잘 나온적이 몇번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매번 일어나지는 않겠지만요. 이번에는 가능한 쥐트랙을 관리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역시 쥐트랙만 관리하고 끝난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게임 최초에 해볼때 느꼈던 그느낌 그대로죠...

끝나고 나니 상당히 아쉬운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이번에 기념판이 나온다니 구입도 고민거리가 되버렸네요.

3. 닌자토 (Ninjato, 4인-바게불팔) 7.7/10

마지막으로 <상트> 신판과 <닌자토>중 테마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닌자토가 해보고 싶다고 하여 결정되어 시작했습니다.

테마는 일본의 에도시절, 각 가문을 침입하여 강습이나 잠행으로 경비들을 물리치면서 그 집안의 보물들을 빼앗아 오고 모든 보물을 빼앗긴 집안은 멸문되고 다른 가문이 들어오게 됩니다. 경비 한명을 물리칠 때마다 보물 1개를 얻고, 현재까지를 만족하고 얻은 보물을 가지고 퇴각하든, 좀더 침투하여 새로운 보물을 얻기 위해 새 경비를 상대할지를 선택합니다. 침투를 선택하면 새 경비카드가 공개되고 그 경비의 능력보다 강하게 내 핸드에서 카드를 소비해야 하므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질수 밖에 없으며 이때는 얻는 보물들중 1개만 가지고 퇴각해야 합니다.

이외의 액션으로는 핸드에 도장카드 보충하기, 특수능력의 선생타일 1개 얻기, 요구 세트의 보물을 지불하고 그 가치 합만큼 점수를 얻은후 가신카드 1장 얻기, 역시 요구세트 지불과 점수 얻고, 소문카드 1장 얻기를 할수 있습니다.

각자 1라운드에 3개 액션을 1액션씩 돌아가면서 하므로 이것도 액션이 풍족하지는 않습니다. 총 7라운드로 3, 5, 7라운드 끝에 3개의 가문별로 해당 가신카드가 가장 많은 사람순으로 1, 2순위일 경우 게임판중에 남아 있는 해당 가문의 점수합을 받든 소문카드 1장을 받든 2가지중 1가지씩 나누어 받습니다. 따라서 가문카드도 매우 중요하고, 게임 종료시 점수를 주는 소문카드도 중요하고, 얻어진 보물을 점수로 바꾸는 과정인 이러한 카드 확보 과정이 중요해 집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공격력을 위해 도장카드를 확보하고, 가문을 침투해 도장카드를 사용해 보물을 얻고, 얻어진 보물로 가신카드나 소문카드 가져와 점수화 및 추가 점수를 얻고 추가점수를 높이기 위해 가문보물을 모두 빼앗아 원하는 가문으로 바꾸고 하는 과정이 게임의 주 흐름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고 이 작가도 언급하였지만 이 게임은 <석기시대>와 매우 시스템적으로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테마가 너무 크게 다르로 주사위에의한 랜덤 요소가 등장하는 경비의 랜덤요소로 바뀌면서 느껴지는 정도가 많이 차이가 나서 언뜻 그것을 느끼기 쉽지는 않습니다.

각자 주사위 공간에 일꾼을 넣어 원하는 자원을 얻고 주사위로 랜덤성을 부여하고 얻어진 자원으로 오두막을 얻어 점수화 하고, 문명카드를 얻어 종료 세트 점수를 확보하고, 하는일련의 게임중 점수화 과정이 거의 비슷하다는 뜻이죠.

반면 다른 점은

1) 주사위의 랜덤성과 경비의 랜덤성에서 오는 자원을 얻는 방식의 차이

2) 일꾼 놓기와 혜택처리의 딜레이 느낌의 직관적인 흐름과 일꾼 놓자 마자 해택 처리로 인한 실시간 개념의 혼동스런 느낌의 차이

3) 일꾼수늘리기와 도구 늘리기에 의한 능력 향상과, 선생카드 확보에 의한 능력 향상의 차이

4) 원시시대 노동에 의한 자원 확보의 밝은 이미지와, 가문을 침투하여 보물을 빼았는 약탈로 인한 보물 확보의 어두운 이미지 차이

등이 비슷한 점외에 강하게 느껴져서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게임같이 느껴집니다.

굳이 비교하면 <석기시대>는 직관적이고 밝은 전략적 요소가 명확하면서 주사위에의한 웃음과 나눠먹기 액션에 의한 집중력 향상을 추구한다면 이 <닌자토>는 아무래도 튀어나오는 경비의 랜덤성이 더 강해 실제적인 느낌과 실시간적인 느낌을 주고 더 긴박감을 주게 되고 그런 결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략적이라기 보다 전술적이거나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것과 게임 자체에서 오는 불규칙한 부분을 즐기는 상황형 게임에 가까워 졌다는 느낌입니다.

오래된 게임인데, 다시 해보니 룰도 가물가물하고, 또 느낌은 새록새록 합니다. 잘할수 있을듯 보였지만 중반이후 바로 밀려 영원히 복구하지 못했네요. 랜덤요소도 도와주지 않고 돌아 앉았군요. 겨우겨우 꼴지는 면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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