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셋째주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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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20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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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게임은 Hanamikoji

단촐한 구성이지만 그에 비해 게임성은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카드구성과 액션토큰이 게임의 주내용인데

그 구성에서 주는 깔끔한 전개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7장의 게이샤에 해당하는 물품을 표시하는 카드는 총 21장입니다.

즉,2X3, 3X2, 4, 5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액션토큰은 4가지입니다.

비밀:자신의 카드 한장을 뒤집어 놓습니다.라운드 종료시 공개합니다.

처분하기:자신의 카드 두 장을 버립니다.

선물:자신의 카드 3장을 골라 상대방에게 1장을 선택하게 합니다.

경쟁하기:자신의 카드 4장을 골라 2장씩 덱을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합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의 선택과 고민이 시작됩니다.

분명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지만 선택은 상대방이 합니다.
여기서 뭔가 불리하지 않나 싶었는데..

저는 상대방이 선택하는 행동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 선택이 유불리하더군요.. 일명 미끼를 물었구만.. ㅋㅋ

또 하나는

게임 시작 전 버려지는 1장의 카드..

상대방이 게임 중 뒤집어 놓은 1장의 카드..

상대방이 게임 중 제거한 2장의 카드..

추리해야하는 카드는

게임 시작 전 버려진 1장의 카드와 상대방이 버리거나 감춘 3장의 카드입니다.

결국 눈앞에 보이는 14장의 카드로 추리해야합니다.

게임은 4번의 액션토큰을 다 사용한 후 종료됩니다.

한턴 한턴 타이밍 조절하면서 액션을 수행하는데 서스펜스가 압권이었습니다.

찍기 게임을 하면 그냥저냥하지만 수조합을 하면서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나 제가 조합한 카드 덱을 선택하는 상대방을 보면서 묘한 심리전이 쫄깃하더군요

두번째는 Signorie

WYG사의 작품들은 이 회사 게임을 하는 제 마음처럼 보드판이 들뜹니다.

또 바닥에 착하고 눌러 앉을정도로 플레이해도 지루하지 않는 게임사 중에 하나구요.

액션은 5가지 색 주사위를 선택해서 필요한 행동을 하면 됩니다.

4번의 행동을 하고나면 라운드가 종료되며 조건을 만족하면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이는 신부를 데려오는 스토리인데 게임 중 인원을 늘리려면 꼭!! 필요한 보너스입니다.

라운드 종료 시 얻게되는 보너스를 신경쓰다보면 액션선택 시 제약이 따르는데

어느 것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음에 빡빡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 쪼이는 맛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네요

주사위 액션을 선택 후 보너스 행동들이 있는데 개발을 하려면 사선으로 이웃한 곳에서 합니다.

게임배경과 스토리에 걸맞게 잘 만들어진 게임 전개내용에 그 흐름대로 플레이되었습니다.

플레이할때 게임 전개내용이 시스템과 어긋나면 왠지 부자연스러워서

게임을 위한 게임인듯해 재미가 반감하더군요 그냥 승점얻고 이기기위한 게임은 리플레이시 감흥이 없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워 보이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아주 치열합니다.

2인플로 진행했는데도 인터액션이 곳곳에 있습니다.

색별로 요구치가 있는데 도달하지 못하면 차이만큼 돈을 내야합니다.

차선의 선택도 하지 못할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패스하는 경우도 발생하더군요. 어마무시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보정해주는 행동들도 있지만 말그대로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이라 울며겨자 먹기죠.

2인플임에도 주사위 하나 고르는데서 부터 인터액션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문장타일 획득도 끊어가고

라운드 보너스 획득하려 혼자 고통받고 무튼 곳곳에 존재하는 희망고문들에 선택적장애가 옵니다.

그러함에도불구하고 재미는 넘치고도 남습니다.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언급한 내용들이 불합리하다 할 수 도 있겠지만요.

세번째 게임은 Race for the Galaxy: Jump Drive

종료 조건이 승점에 도달하면 끝나다보니 제대로 콤포타면 그냥 끝나버리더군요

Race for the Galaxy는 라운드마다 턴 진행순서도 있어서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었는데

게임명 그대로 달리다가 끝나버렸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하게 정리된 아이콘과 언어적인 요소가 없어

처음 접해도 쉽게 적응해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게임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찍어 놓은 사진도 없네요

(Boardgamegeek에서 사진 참조했습니다)

네번째 게임은 Railroad Revolution

후기나 룰 동영상만으로 보던 게임을 이제서야 플레이해봤습니다.
제가 좋하는 기차,건설(경영),주식 테마이고 편애하는 WYG게임사의 작품입니다.

역시 들뜬 보드판을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이젠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집니다.

이 회사작품을 하다보면서 느낀 점은 One Source Multi-Use인 점이었습니다.

보너스 혜택이 주는 행동칸들이 있었습니다. 점수를 주던가 행동을 더 한다든가

혹은 플레이어의 행동에 다른 플레이어도 혜택을 얻는 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선택적 행동을 하기위한 조건은 있습니다.

이런 룰이 존재하면서 게임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즉 룰이 혜택을 많이 주는 것과 별개로 게임진행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선택 시 신중하게 고려해야합니다.

하나의 행동을 하기위해 선택적 고민을 골똘히 하던 게임들과는 사뭇 다르고 그 영향으로 게임 흐름도 상당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신중한 선택과 신속한 게임흐름에 플레이타임에 대한 부담감은 접어도 좋겠더군요

사실 플레이타임이 짧지는 않지만 체감시간은 아주 짧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기차가 달리는 느낌이었습니다.ㅋㅋ

라운드 개념이 없고 종료조건이 있는 게임이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특이하게 인터액션은 존재하지 않지만 남들과 흐름을 맞춰가야 합니다.

눈치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다보면 혼자 플레이하는거에 만족해야 하더군요

남들 혜택을 얻을 때 멍한 자신을 보고 있기도 하고 승점계산 시 뭘 했나 싶기도 하고

정말 눈치빠르게 행동하면서 꾸준하게 자신의 테크를 가야하는 숨가쁜 게임입니다.

적절하게 자신의 일꾼도 회수하고 교환도 하고 알차게 보너스 혜택도 얻고 정말 할게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볼것은 자신의 행동으로 섣불리 부른 나비효과도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ㅋㅋ

보기만해도 흐뭇한 선로들과 기차역 너무나 좋습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점은

이런류의 게임들은 비교적 인터액션 요소들이 강하고

플레이타임이 길어서 플레이 제안하기가 송구스럽지만

자유도가 높아 막힘없이 척척 진행되는 쾌적한 전개와

다함께 호흡하면서도 빠른 게임속도로

어느 정도는 들이밀어도 환영 받을듯합니다.

그리고 일할 일꾼이 없으면 바로 회수해서 사용가능하며

개인시트 안에서의 움직이는걸 제외하고는

일꾼도 필요시 꺼내어 사용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꽤나 신선하더군요.

다인플을 추천하지만 2인플을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액션칸에 선점효과가 있어서 레이스 느낌이 강합니다.

보너스 혜택을 2배로 얻을 수도 있어서 혜택을 얻을 시 잘 생각해봄직도 합니다.

선점을 얻지 못해도 혜택은 얻을 수 있기에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더군요

정말이지 곳곳에 필요액션을 잘 배치해 놓아서 선택 시 망설이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부르심님 룰 동영상에서 연계효과를 고려해서

타일을 선택하면 유리하단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ㅋㅋ

물론 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음에 더 감사합니다.

이 날은 정말 하고픈 게임들을 실컷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도 반가웠구요 ^^

여섯번째 게임은 Kingdom Builder: Big Box

이 게임도 빅박스가 있었군요.

예전 한참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하니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도 재미는 여전하더군요.

일곱번째 게임은 Roll Player

주사위와 카드로 종족의 특성을 잘 살렸더군요

매 라운드 공개되는 카드와 주사위 간단한 룰이지만

플레이어게는 고통이 따랐습니다.

원하는 카드를 얻으려 먼저 하려면 주사위가 걸리고 무튼 어렵습니다.어려워..

갖고 온 주사위는 보드에 배치하는데 오른쪽에 보시면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종료 후 달성하면 점수를 줍니다. 게임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각 6열칸의 기능으로 요리조리 주사위 배치를 하고

이에 더해 카드로도 능력을 발동해서 배치가 가능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Multi Source Multi Use가 발동되더군요 ㅋㅋ

10라운드 밖에 안되는 짧은 라운드임에도

고민고민 하느라 긴 플레이시간을 훌쩍 넘겨버리더군요

이 게임은 분명 다같이 했는데 혼자 퍼즐 푸는 느낌

그러함에도 그 속에서 오는 짜릿한 괘감이 좋더군요

카드혜택과 기능드을 잘 활용하면서 콤보점수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신 분이 승리!!

여덟번째 게임은 The Manhattan Project: Energy Empire

The Manhattan Project를 플레이해본적이 있어서 반갑더군요

도톰한 종이콤포가 신기했던 게임으로 기억되는데 이 게임의 콤포도 그대로 따르더군요

이 게임은 라운드가 분명 존재하는데 라운드가 없는 느낌입니다.

언제 오염토큰들이 소모될지 예측이 되지 않고 어떤 이벤트가 발동될지도 모르기에 긴장감을 극에 달하더군요

액션 중에 이벤트를 확인하는게 있긴 해도 게임의 호흡이 빠르다보니 잘 안게 되더군요

초반에는 환경보호게임인줄 알았습니다. 다들 청정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가 슬슬 발동되면서 환경은 그냥 무시되고 공장건설과 일꾼들의 활동으로 먹구름이 생깁니다.

실제 지구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지 않더군요 훨씬 좋은 에너지 생산도구가 있음에도

꿋꿋히 물과 바람으로 에너지 생산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전 UN국 선택 꾸준히 환경보호를 외치며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이벤트 발동으로 멈추게 되더군요

역시 세계의 입김은 무시못하네요 현실과 너무 닮았습니다.

이 게임도 묵직한 볼륨감에 비해 전개속도는 무척 빠릅니다.

The Manhattan Project는 인터액션이 강해서 자신의 턴 때 취할 행동들이 막히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다른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게임 전체에 영향을 주더군요 거기에 게임 흐름까지도 좌지우지합니다.

갑작스런 상황들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라를 운영하듯 오염토큰도 제거하고 개발도 하고 할것 많은 곳에서

효율성있게 꾸려나아가야하더군요.ㅋㅋ

아홉번째 게임은 Carcassonne: Amazonas

이 종류의 게임도 완소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시리즈 보다도 스텐드얼론 작품을 더 선호합니다.

얼마전 어느 행사에서 이 게임이 있는걸보고 꼭! 사야지 했는데..아쉽게도 놓쳤습니다.

꽝!손을 한참 동안 바라봤더라는..

무튼 이 게임은 특이하게 강줄기를 따라가다보니 옆으로 길게 뻗어갑니다.

또하나 나룻배로 경쟁하듯 레이스가 있어서 신경쓸게 또 하나 늘었습니다.

느낌표 이벤트 타일이 나오면 물고기 점수를 주는데 1등,2등에게만 줍니다.

역시나 정글테마 답게 강에 물고기도 있고

숲속에는 동물과 곤충들도 그려져있습니다.

당연히 마을도 있고요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점수 매길 때 숨은그림 찾기하듯 재미가 있네요.

게임이 끝나고 보니

강줄기 따라 아주 길게 뻗어있습니다.

하고픈 게임들을 실컷 하고나니 스트레스가 확 풀렸습니다.

오랜만에 본 지인분들도 반갑고 유쾌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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