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간단 후기입니다.

honeybee

5,961

2017-2-14 오후 2:02

IP: 106.246.***.***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8

게임한다고 바빠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습니다.

1. 팬데믹 레거시 with 아내 (노스포)

감칠맛을 내기 위해 팬데믹 레거시를 구입한 후 몇 개월 동안 숙성시키다가 드디어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

라기 보다는 고정 4인팟의 꿈을 안고 기다리다가 12월을 돌릴만한 4인팟을 도저히 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아내하고 2인플을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먼저 팬데믹 본판으로 2인 4캐릭을 잡고 2회플을 했습니다.

어플로 할때는 전체 그림이 안그려져서 무지 어려웠는데 보드판을 넓게 펴놓고 하니 게임이 훨씬 쉬워지네요

(아내의 카드 엿보기 및 갈아치우기 기술이 난이도에 영향을 안미쳤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ㅋㅋ 뒤로 갈 수록 기술 시전이 줄어들었습니다)

본판으로 감을 잡은 후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팬데믹 레거시를 시작했습니다.

1월은 본판과 거의 차이가 없구요.

2월부터 조금씩 룰이 추가되면서 복잡해집니다.

현재 반이상 패배한 후 6월까지 승리했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승패에 따라 자금지원이 왔다갔다하는 것으로 난이도가 정말 잘 조절되구요.

여러가지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게임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해지네요.

캐릭터들하고 정말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느낌입니다 ㅋㅋ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맨땅에 헤딩하면서 패배하는 게 나름의 즐거움이니 너무 많은 준비하지 마시고

본판으로 플레이방법만 익히신 후에 무작정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에러플도 여러개 있었지만 게임에 큰 지장은 안주는 것 같습니다.

게임 끝날때마다 룰북 다시 읽어 보고 그달의 FAQ도 읽어보면서 조금씩 에러플을 잡아가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라에 문의글 올리면 고수분들이 실시간으로 댓글 달아주십니다 ㅋㅋㅋ 도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저처럼 4인팟 기다리시던 분들은 그냥 2인팟으로 해도 충분한 재미를 주니까 바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ㅋㅋ

근데 이걸 2, 3일에 3~4게임씩 하려니 피로도가 쌓이긴 하네요.

한번 하면 2게임은 하게 되는데다가 다른 게임은 전혀 못하니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게임할 때만큼은 정말 재밌습니다.

끝으로 플레이 방법 노하우 하나 알려드리자면 샴페인 코르크 마개를 현재 플레이어를 알려주는 마커로 쓰면 좋습니다.

2인이서 4인 캐릭터로 하니까 누구 턴인지 좀 헷갈리는데 현재 캐릭터 위에 코르크 마개를 올려두면 안 헷갈리고 좋아요.

이날의 평점: 9

2. 롤포갤 + 앰비션 확장 with 동생

저번에 같이 재밌게 게임을 한 동생을 초대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동생한테 머하고 싶냐고 했더니 저번에 한 주사위 게임이 재밌었다면서 다시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으.. 이런 고마운 동생 같으니 ㅠㅠ

저번 게임 이후에 앰비션 확장을 구매해 놓았기 때문에 같이 넣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앰비션 확장에는 검은 주사위(지도자)하고 오렌지 주사위(사업가)가 추가되는데

두 주사위 모두 두가지 액션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거나 액션 사용 후 주사위 통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특히 검은 주사위는 시작할 때 주는 1개가 전부여서 더 좋게 느껴지네요.

검은 주사위를 넣고 플레이하니까 플레이가 저번보다는 확실히 유연해집니다.

게임이 좀더 쉽게 풀리는 느낌이더군요.

동생하고 저하고 둘다 소비는 많이 안하고 건물만 계속 짓다가 동시에 12개를 짓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저번보다 감을 잡아서 그런지 더 재밌었습니다.

주사위를 한번에 여러개 올려서 개발하거나 정착하는 맛이 정말 좋네요 ㅋㅋ

끝나고 나서 계속해서 생각나는 걸 보니 정말 잘만든 게임인 것 같아요.

이날의 평점: 8.5

3. 카르카손 수레바퀴, 시장, 강2, 양과 언덕 with 동생

카르카손 구판을 모으고 있는데 확장 1, 2가 정말 구하기 어렵네요 ㅠㅠ

운명의 수레바퀴를 본판 대신 넣고 그 외에 강2, 시장, 양과 언덕 확장 타일을 넣어서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타일은 다 넣었는데 미플은 수레와 양치기만 넣고, 모듈은 시장 확장의 대성당 타일, 수레, 양과 언덕의 양치기만 적용했습니다.

강2를 넣고 시작을 했는데 강의 분기를 따로 빼놓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강이 도중에 짜리몽땅하게 끝났습니다 ㅋㅋ

재밌게 플레이하긴 했는데 역시 확장 2가 있어야 더 재밌을 것 같아요.

확장 1은 딴지 플레이 용도로 쓰기 좋은데 제 느낌으로는 막 엄청 딴지다 이렇지는 않았거든요(어플로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확장 2는 딴지 보다는 성타일이 다양하게 있다 보니 게임이 훨씬 풍족해지고 재밌어지는 것 같습니다.

양치기 모듈은 양뽑는 재미가 있긴한데 아직은 아주 재밌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운적인 요소는 다인플일때 좀더 빛날 것 같아요.

수레는 게임 설명을 들을 때부터 엄청 재밌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미완성된 곳에 추가로 이동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안생기더군요.

이것도 확장 2를 넣으면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레바퀴 모듈은 넘 번거로울 것 같아서 정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구요.

수레바퀴 타일은 길을 완성시키는 사람이 거기 적혀있는 숫자만큼 승점을 얻는 방법으로 변형해서 플레이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동생이 좀만 더 경험이 쌓이면 용과 공주를 꼭 넣어서 해보고 싶네요.

긱포럼에 올라와 있던 변형룰을 참고해서 공주타일을 성에 붙이면서 그 성에 있는 기사를 제거만 하는게 아니라 용을 물리치러 보내는 설정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5, 6이 나오면 용을 잡고 승점 10점을 얻는 방법인데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이날의 평점: 8

길게 게임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여러게임을 돌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honeybee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