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02] 수원 "아스피린" 목요 모임 후기

임곰

3,015

2017-2-13 오전 1:31

IP: 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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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보드게임 동호회 "아스피린"

※매주 토, 일 그리고 평일에도 빈번하게 모임 열리고 있습니다.

※오픈 카카오톡을 통해 궁금한 점 문의주셔도 됩니다. 친절하게 답변 해드립니다~

※링크는 아래 참고하세요^^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suwonboardgame
모임 공간 위치	http://cafe.daum.net/suwonboardgame/48lI/398
모임 공간 소개	http://cafe.daum.net/suwonboardgame/48lI/409
카카오톡 문의(오픈방)	https://open.kakao.com/o/gwkNEfo

주말에 잘 못나가니, 평일에 줄기차게 참석합니다 ㅎㅎ

목요일이지만 9분이나 참석 해주셨네요~ 간단하게 후기 갑니다.

참석자(9인) :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얼음산책, 꿈지기, 프레피, Whale

1. 리코쳇 로봇 Ricochet Robot 5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 원래 4인 예정이었는데, 느낌이 이상하여 다인 게임을 챙겼는데.. 신의 한 수였네요 ㅎㅎ

한 분이 추가로 참석하셔서 리코쳇 로봇으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뇌 풀기에 좋은 게임이죠~ 아직도 안해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이건 문제적 남자에 나와도 좋을듯한 게임이죠. 역시 재미있었네요.

2. 퍼레이드 Parade 5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 적은 인원에도, 많은 인원에도 좋은 퍼레이드를 돌렸습니다.

초반부터 엄청 카드를 먹기 시작했지만 꾸역꾸역 버티면서 마지막 메이저만 지켰으면 2등은 하는거였는데..

마지막 메이저 싸움에서.. 지키질 못하고 역전을.. 눙물이ㅠㅠ ㅋㅋㅋ 28점으로 4등했네요~

3. 스시고 파티! Sushi Go Party! 5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 오랜만에 스시고 파티!를 가져왔습니다. 여러가지 모듈이 있지만 처음 해보신 분들을 위해 기본판과 동일한 구성으로 덱을 짰습니다.

점수판이.. 너무 구린 관계로, 메탈 코인으로 점수를 계산했더랬습니다.

다들 스시와 사시미에 이목이 몰리는 감이 있어 저는 덤플링과 뎀뿌라를 노리는 블루 오션 전략을..

덕분에 1등했던거 같은데.. 2등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승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ㅋㅋ

역시 스시고는 드래프트 방식의 입문 게임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해 보신 세 분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셨네요.

스시고 파티는 모듈형이라서, 매번 다른 양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죠. 리플레이성이 극대화 된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케이스는 놔두고 모듈 몇 개만 챙겨서 덱박스에 넣어 가야될 거 같네요. 케이스가 쓸데없이 너무 큰..

4. 스몰 월드 + 저주! 확장 + 두려워 말라... 확장 + 귀부인 확장 + 로얄 보너스 확장 Small World + Cursed! Exp. + Be Not Afraid... Exp. + Great Dames Exp. + Loyal Bonus Exp. 5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 보드가 있는 전략 게임을 돌려볼까 했는데, 스몰 월드가 마침 있어서 꺼냈습니다.

사실 스몰월드 5인은 전략+협잡+파티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두 분이 스몰 월드는 처음이셨지만, 재미를 위해 가져온 4개 확장을 모두 넣고 셋팅했습니다.

어플로는 해봤지만, 오프라인 5인플은 처음이었네요. 완전 빡빡할 줄 알았는데, 맵이 넓어서인지 끝나고보니 빡빡했다는 느낌은 안들었네요~

게임 내내 치열하게 게임이 진행되었고 치고 박고 하는 접전이 벌어졌었습니다.

누가 1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근소한 차 였던거 같네요~

스몰 월드 5인플도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만족했네요~

5. 다크 호스 Dark Horse 5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 스몰 월드 후에 머리를 식히기 위해 가볍게 다크 호스를 돌렸습니다. 신나게 달리는 게임!

6. 트윈스 Twins 5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 한 분이 오시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남아서, 트윈스를 돌렸습니다.

메탈 코인과 함께 하는 트윈스! 좋았네요 ㅎㅎ 역시.. 도박은 안해야겠습니다 ㅠㅠ ㅋㅋ

특히 5~6인이 돌리기에 좋은 브릿지인것 같네요^^

7. 코드네임즈: 픽쳐스 Codenames: Pictures 7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얼음산책, 꿈지기)

8. 코드네임즈: 픽쳐스 Codenames: Pictures 9인 x1 (임곰, 호쥴, 류사류, 헤드, 혜성, 얼음산책, 꿈지기, 프레피, Whale)

: 두 분이 더 오셔서 테이블을 나누려다 곧 다른 두 분이 더 오신다고 하셔서 코드네임 그림 버전을 돌렸습니다.

문자 버전만 해보고 그림은 처음이었는데, 듣던대로 난이도가 좀 더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그림에 다중적인 메세지가 담겨 있어, 힌트를 주는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었네요^^

중간에 문제 사진을 한 번 찍어서 복기겸 후기 썼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ㅎ

팀장을 돌아가면서 진행했는데, 첫번째 게임은 암살자가 나와서 게임이 끝났네요~

두 분이 도착하셔서 9인 게임도 한 번 더 진행했습니다.

역시 코드네임은 글자든 그림이든 재밌네요^^

9. 전국 Zhanguo 4인 x1 (임곰, 호쥴, 혜성, 꿈지기)

: 본격적으로 테이블을 나누어 전략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 호쥴님 덕분에 평일에는 WYG 게임을 돌릴 수 있었는데요,

이 날도 어김없이 WYG 게임인 전국을 돌렸습니다^^ 이 후기를 빌어 호쥴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처음 셋팅에서 WYG 게임인데 카드가 있어 조금 의외였습니다. 지난번 시뇨리에의 주사위가 생각났네요.

하지만 역시나! 게임이 진행될수록 WYG 답게 카드 운은 거들뿐. 정말 짜임새가 있다는.. 그 WYG 특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진"나라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후를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5개의 행정 구역에 노동자와 관료를 보내어 특사를 파견하고.. 궁전을 짓고, 성벽을 건설하는 액션을 통해 점수를 쌓아가야 합니다.

브래스처럼 카드를 통해 액션을 하게 되는데, 액션을 하거나 혹은 각 행정 구역에 이후 추가 액션을 위한 준비를 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 지 감이 안잡혀서 헤맸는데, 게임 초반 몇 라운드 진행 후에

우선 성벽에 집중하며 추가 액션을 통해 관료를 확보 후 특사를 파견하자는 테크가 그려졌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몇 가지 테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큰 줄기를 두고 곁가지를 뻗어나가야 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 10점 이내 차이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 수가 아쉬웠네요.

카드가 있지만 정말 WYG 답게 깔끔한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또 하고 싶네요^^

10. 아그리콜라(신판) Agricola 4인 x1 (얼음산책, 류사류, 프레피, Whale)

: 다른 테이블에서는 아그리콜라 신판이 돌아갔습니다. 요즘 모임에서 꾸준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처음하신 류사류님은 고통받으셨던거 같은데.. ㅎㅎ 그래도 22점으로 선방하신듯 합니다~

11.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4인 x1 (호쥴, 혜성, 얼음산책, 꿈지기)

: 전국과 아그리콜라가 끝난 후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이 돌아갔습니다. 저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어 함께하지 못했네요ㅠ

제가 좋아하는 서버비아 작가의 후속작이죠. 서버비아의 부동산 시스템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다음번엔 꼭 해보고 싶네요ㅎ

12. 도크무스 Dokmus 4인 x1 (프레피, 임곰, 류사류, Whale)

: 다른 테이블에서는 시간이 모자란 저 포함 4인이 가벼운(?) 추상 전략 게임인 도크무스를 돌렸습니다.

룰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3개의 집을 놓는다가 전부였네요^^;

추가로 아주 약간의 지형 규칙과.. 특수 타일들 규칙.. 그리고 점수 계산..

처음에는 별 기대 안하고 추상전략스럽구나 하고 시작했는데..

오.. 이것은 게임이 진행될수록 점점 꿀잼의 느낌이..!

단순히 지형을 이용한 집 놓기로 영역 싸움을 했으면 지루할 뻔 했지만,

밸런스를 잘 잡은 5개의 액션 타일들이 게임을 맛깔나게 만들어 주었네요.

특수 액션들로 인해 추상 전략처럼 앞으로 수를 읽고 계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반면에 게임이 진행될수록 절묘하게 집을 찔러넣는 맛, 견제하는 맛, 그래서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3위로 마무리 했네요 ㅎㅎ

3인은 좀 애매할 것 같고, 2인이나 4인이면 가볍게 돌리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2인이면 맵이 줄더군요.

다음 번에 한 번 더 해보면 살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재밌었습니다^^

열흘이 지나서야 올리는 후기네요~ 요즘 너무 바빴네요 ㅠ

날씨가 추운데 감기, 그리고 독감 조심하시구요~

모두 즐거운 보드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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