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뒤늦게 올리는 2016 크리스마스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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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12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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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0933283343

2016. 12. 25. (일)

The Majority <<평점: 8.08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doch

<일반>

일본 작가의 2008년도 게임입니다

최근에 다인용 메이저리티와 2인용 메이저리티의 합본이 나왔기에 구매했습니다

<규칙>

메이저리티는 2:2 팀플 게임입니다

카드를 받은 다음 좌측으로 1장씩 돌리는 방식으로(드래프트) 시작 카드를 완성한 후

우리 팀끼리 1장씩 교환을 한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각자 1장씩 비공개로 선택한 후 동시에 공개합니다

별다른 특수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면 자기가 낸 카드를 자기 앞으로 가져오는 것이 끝입니다

특수 카드는 4종류가 있는데

0 카드는 이번에 공개된 0 카드와 같은 색깔 카드를 모두 자신이 가져오며

2 카드는 2 카드와 다른 색 카드를 모두 제거합니다

3 카드는 다음 차례때 내 오른쪽 사람부터 순서대로 1장씩 플레이하도록 만들며

7카드는 카드를 옆 사람에게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4~5장을 플레이하고 나면 점수 계산을 합니다

이 점수 계산이 독특한데,

세가지 색깔마다 숫자의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2점을 받습니다

그리고 각 색깔 2등은 1등이 갖고 있는 카드 숫자 합의 1/5점을 받습니다

또한 다음 라운드에도 기존에 획득한 카드는 누적해서 계산되므로

1등보다는 2등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7카드가 있는 것)

같은 방식으로 총 4라운드를 진행하여 점수 합이 가장 높은 팀이 승리합니다

<소감>

트릭테이킹도 클라이밍도 아닌 상당히 독특한 구조의 게임입니다

2등이 유리하다는 점, 또한 1등의 카드 합이 높을 수록 좋다는 점 등 때문에

카드를 드래프트할 때나 플레이할 때 꽤나 고민이 필요합니다

규칙은 간단한데 많은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역시 제 취향 게임이었네요

만족스러웠습니다

Road to Infamy <<평점: 7.38>>

4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doch

<일반>

"로드 투 인파미"라는 게임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악행으로 가는 길" 정도가 되겠네요

해커, 강도, 반란군, 카르텔 등 나쁜 집단들 중 하나씩을 맡아서

최대한 자신의 이익이 되는 밀수품을 얻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규칙>

모두가 동시에 카드 1장씩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총 3장을 플레이합니다

카드는 세가지 색이 있고 1~5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장의 카드를 낸 후 각 색깔별로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그 색의 혜택을 받습니다

파란색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은 경찰을 조종할 수 있어서

밀수품을 경찰에게 뺏기지 않으며 다음 라운드에 무엇이 뺏길지 지정합니다

초록색이 가장 높으면 게임판에 있는 밀수품 2개를 모두 가져옵니다

빨간색이 가장 높으면 갱스터 카드를 가집니다

갱스터카드는 패시브 카드 또는 게임종료시 추가 점수 카드입니다

이것까진 정말 단순한데,

카드별로 특수 능력이 있는 것들이 있어서 게임이 다채로워집니다

특정 색 카드를 낸 사람으로부터 약탈품을 가져오거나 갱스터를 죽이기도 하고

3이상 카드를 낸 사람은 모두 버리게 만드는 등등 입니다

게임 종료 후 밀수품마다(자신의 선호 밀수품은 2배) 점수를 받습니다

<소감>

게임이 쉽고 스피디하면서 재미졌습니다

사실상 카드로 하는 영향력 게임인데

카드 하나하나 플레이할 때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가볍게 웃으며 즐기기 좋은 듯 합니다

Queen"s Ransom <<평점: 7.33>>

3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일반>

퀸즈 랜섬, "여왕의 몸값"이라는 카드 게임입니다

여왕이 납치되었는데 유일한 목격자인 광대에게 돈을 줘서

정보를 캐내가며 납치범과 납치장소를 맞춰야 하는,

카드만으로 플레이하는 추리 게임입니다

<규칙>

용의자 3명과 범행장소 3곳의 카드를 깔고

그 위 아래로 단서 카드들을 배치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용의자나 장소 카드에 배정된 단서 카드 2장을 확인하고

단서 카드에 적힌 숫자의 합이 가장 높은 곳을 찾아내야 합니다

단서 카드 6장의 구성은 -2,-1, 0, +1, +1, +2이기 때문에

만일 조합이 +3이라면 확정, +2라면 유력한 용의나자 장소입니다

결국 게임은 이 단서 카드 확인에 목표가 맞춰져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돈 카드를 내서 광대가 요구하는 값에 맞춰 단서 카드를 확인하고

카드 기능을 통해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중에는 단서 카드들의 위치를 바꾸거나 섞어버리는 것들이 있어서

상대를 방해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감>

뭔가 대단한 추리 게임은 아닙니다.

손에 드는 카드와 어떤 단서 카드를 확인하느냐의 운이 결정적입니다

(단서 +2가 용의자나 장소라면 좀 더 흥미로워지기는 합니다)

카드만으로 그리고 공간 차지도 많이 하지 않는 상태에서

추리를 한다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게임입니다

Blood Rage <<평점: 7.33>>

3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일반>

미니어쳐 영향력 게임인 "블러드 레이지"입니다

상아님께서 해보지 않으셨다고 해서 꺼내었습니다

<소감>

우선 3인보다는 4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인이다 보니 2명이 서로 견제해서 힘이 줄어들었을 때

다른 한 명이 힘이 커지면 손쓰기가 쉽지 않더군요

상호 견제와 균형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임을 다시 한 번 느꼈네요

Penguin Party <<평점: 6.8>>

3인플: 옥동자, 상아, 강아쥐

<일반>

간단히 할 게임으로 예전에 했던 펭귄 파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소감>

역시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을 만큼 가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카드 몇 장을 생각없이 내려 놓았더니 바로 손패가 막혀버리더군요

적당한 카운팅과 전략이 요구되는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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