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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주 대학로 "가벼운 게임" 모임

3,276 조회

2017.02.10 12:03

2월 1~2주 대학로 "가벼운 게임" 모임 (친구, SJ님, EK님, Griseo, 평화, 커몬겟챠, 구너도)

2인플을 즐기는 친구를 모임으로 꼬셨습니다.

일 때문에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겠지만, 만족하는 모습 보니 뿌듯하군요 ㅎㅎ

본 모임을 시작하기 전 먼저 모여 그동안 못했던 게임들 펼칩니다.

황혼의 투쟁 (2인)

소련이 미국에게 1턴 4턴 매카시즘을 연달아 맞고, 쿠데타의 연속된 실패로 초반 게임에서 밀립니다.

후기 냉전까지 미국에서 끌려다닌 끝에 8턴에서 미국의 VP승!

늘 주사위로 이기다 주사위로 지니 마음이 아파요 ㅠㅠ

배틀 라인 (2인)

가장 좋아하는 2인 전용 카드게임입니다.

카드 카운팅에 심리전, 적절한 특수카드까지 마지막까지 피말립니다.

크니지아 아저씨는 정말 천재입니다 ㄷㄷ

듀크 (2인)

랜덤성이 매 게임을 새롭게 만들어요!

수십판을 즐겨도 질리지 않아 생각날 때마다 챙깁니다.

(본판이 가장 재미있어요!)

보틀임프 (3~4인)

최근 스컬킹에 밀려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재미가 밀리는건 아니지요~

마지막 트릭에 적절하게 호리병을 넘기는 맛이 짜릿합니다.

티츄 (4인)

티츄도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6인 티츄를 앞두고 룰 설명을 위해 간단하게 돌려봅니다.

EK님은 분명 티츄가 처음이시라는데 엄청나게 점수를 드시면서 팀을 승리로 이끄십니다.

♬티츄 (6인)

몇 없는 6인플이 가능한 날입니다.

SJ님이 드디어 6인 티츄를 시도하시게 되었습니다 ㅎㅎ

6인 티츄를 요약하자면 "병X 같지만 재밌어!" 정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2덱을 섞어서 진행하기에 폭탄이 계속 나옵니다.

5폭을 10폭으로 밟는 걸 K폭으로 잡아주며 100점을 먹는 짜릿함이란 ㄷㄷ

4인 티츄였으면 바로 티츄를 부를 패라도 망설여집니다.

팀원끼리만 카드교환이 일어나기에, 탑카 줄지, 폭탄 패를 줄지 고민하는 재미도 있어요~

사실상 '폭탄' 특수카드가 있는 티츄룰의 별도의 6인 게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게임성이 바뀝니다.

하지만 "병X 같지만 재밌어!"인만큼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습니다.

내부자 (6인)

가장 뽕을 뽑고 있는 오잉크사의 게임 내부자입니다.

스무고개에 마피아를 적절이 섞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마피아 향은 원하지만, 정통 마피아게임은 피곤한 분들께 추천드려봅니다.

★마이스타 (4인)

콤보 짜는 재미가 중독적인 게임입니다.

다만 게이샤 테마라 왜색도 짙고, 게임 분위기도 그렇고 막 꺼내기 어려워 보입니다.

범용적인 테마가 나온다면(있다면) 꼭 구하고 싶네요!

어콰이어 (4인)

게임을 마치면 고통만 남지만 계속 찾게 되는, 그런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한 번 돌리면 한 두달 뒤에서나 다시 꺼내게 되네요 ㅠ

그런데도 꾸준히 찾게되는...

두 달전 마지막 플레이에서 고통 받았던 SJ님이 제대로 칼을 뽑았습니다.

연속적으로 합병시키며 이득을 엄청 챙겨가십니다 ㄷㄷ

러브레터 (4인)

쉽고 재미있는데 묘하게 승률이 안나오는 러브레터입니다.

표정이 너무 드러나봐요 ㅜㅜ

티츄 (4인)

마무리는 역시 티츄!

저와 SJ님 팀에 좋은 패가 많이 들어옵니다.

(1~Q+봉,4)가 나와서 대박 터졌어요!

근소한 차이로 앞치락 뒤치락 하다 마지막 라운드에 좋은 팀플레이로 상대의 티츄를 막으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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