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05 지인과 게임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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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8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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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라이시스 Crisis (2인플 X 3회) 8.2

첫번째판 결과

두번째판 결과

세번째판 결과

참가자: 한, 동생 (하드모드 3라운드 패배) 플레이시간: 16분
참가자: 한, 동생 (하드모드 3라운드 패배) 플레이시간: 17분
참가자: 한(129), 동생(147) (노말모드) 플레이시간: 50분

오늘은 아는 동생과 함께 크라이시스를 했습니다.
크라이시스는 경제적 위기에 빠진 나라의 기업가가 되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꾼 놓기 + 엔진 빌딩 방식의 게임 입니다.

게임은 총 7라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라운드는 1.이벤트, 2.대출이자, 3.계획(일꾼배치), 4.운영(액션사용), 5.평가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임은 7라운드가 끝나거나 위기트랙이 0미만으로 됐을때 끝이나며, 게임이 끝났을때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위기트랙이 0미만이 되었을때 목표 점수를 넘은 사람이 없다면 승자없이 모두 패배합니다.
좀 더 자세한 게임 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858695911 을 참조해 주세요.

처음부터 호기롭게 하드모드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이벤트 카드가 위기트랙을 쭉쭉 낮추더니, 2라운드에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액션이 꼬여서 제대로 생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라운드만에 나라는 파산해 버리고 아무도 이기지 못한 채 끝나버렸습니다.
이대로 끝내긴 아쉬워 다시 하드모드에 재도전 했습니다. 이번에는 서로 상대방의 액션에 방해가 안되도록 플레이 하기로 했으나, 일꾼들과 회사가 매칭이 안되거나 효율이 나쁜 것들만 나오고 이벤트 역시도 위기 트랙을 쭉쭉 내려서 결국 두번째 도전도 3라운드만에 파산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결국 하드모드는 포기하고 노말모드로 세번째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노말모드로 진행하니 목표 점수가 낮아서 위기트랙이 천천히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당장 급하게 점수를 벌어야 한다는 압박이 줄어들어, 여러 자원과 자금을 다른 곳에 재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게임 중반쯤에 제가 남은 자금 계산을 실수하는 바람에 한 액션을 그대로 날려버리고, 벌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다음라운드엔 돈이 모자라 새로운 회사 건설을 하지 못했고 그만큼 생산에도 차질을 입었습니다. 그 후 어떻게든 그 실수를 만회하고자 열심히 수출도 하고, 리조트고 운행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게임의 액션들이나 아이콘들이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인데다가 잔룰도 적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그러나 자원을 살때와 팔때의 차이가 크고 초반의 자원 압박이 있어 자원이 순환 되면서 자금도 순환되도록 가장 효율적인 운영을 해나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좋은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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