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호러: 카드게임의 던위치 레가시 캠페인을 시작하며.

민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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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30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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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박사입니다.

오늘은 거의 한달만에 아캄 호러 카드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다행히 1월 중순좀 넘어서 던위치 레가시가 도착하여 새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 신 캐릭터

코어 셋에 있는 캐릭터로 플레이를 3~4번 하다보니 다른 캐릭터로 해보고 싶은 2명이 캐릭터를 변경했습니다. 조이와 "재떨이" 피트를 플레이 했는데요, 조이는 십자가를 내려 놓는 때부터 체력 1인 몹들은 대면 한 방에 보내버리니 속도가 엄청나네요. 대면하면서 조이의 능력으로 자원 1개 가져오고, 십자가 능력으로 자원 하나 소비하면서 1점 피해를 줍니다. 여기에 적을 물리친 후 카드 한장을 집게 해주는 "스포일러 주의" 박사를 추가하니 대면 액션 하나로 적도 물리치고, 카드도 하나 집고 하는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떨이" 피트는 예상대로 개(dog)인 "듀크"가 모든걸 다 하네요. 게임내내 "듀크가 본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듀크"로 몹도 잡고 조사도 하고. 또 특이하게 조사할 때에 연결되어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능력이 있다 보니까 "스포일러 주의" 위치 같은 조사하는데 액션이 하나 더 필요한 장소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 옆에서 조사하면서 들어가는 식으로 해서 패널티를 회피한 적도 있습니다. 대체로 던위치 확장의 캐릭터들이 자신의 직업 이외에 레벨 0인 다른 직업의 카드를 5장까지만 넣을 수 있다보니 하나의 역할에 좀 더 몰두할 수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2. 캠페인

8개 시나리오로 이루어진 장대한(?) 캠페인의 시작이다보니 그런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난이도는 쉬움으로 했습니다). 랜덤 역할을 하는 카오스 주머니에 들어 있는 토큰들이 인자한 수준이라 +2 이상 차이나는 스킬 테스트는 거의 성공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도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시나리오의 결론에 따라 주머니에 토큰을 추가하는 규칙들이 있었습니다. 시나리오 두개는 개수는 적지만 내용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게임을 하는 주기가 한 달에 한 번정도이라 괜찮긴 한데, 자주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좀 짧은 구성일 수 있겠습니다. 미리 공개된 내용처럼 두 개의 시나리오에서 어떤 것을 먼저 진행하냐에 따라 선택지가 나뉘는데요, 게임에 치명적일 정도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자체가 패배하는 것 없이 시나리오의 결과를 담담히(!) 잘 받아들이면 되니까요.

다음 시나리오는 미스케토닉 박물관에서의 탐색인데,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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