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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T 후기

흑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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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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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내용 댓글14

2009년 CSR최고의 워게임상에 빛나는 게임답게 현존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중 단연 최고로 꼽는 게임이지요..

좀 지난 후기이지만 소개도 드릴겸 올려봅니다.

일단 30턴 짜리 스탠다드 시나리오를 돌렸습니다.

어차피 시간 관계상 완주는 힘들었지만 둘 다 꽤 스피디한 진행으로 14턴까지 돌리는 쾌거(?)

를 이루었습니다.ㅎㅎ 게임 자체도 매우 치열한 공방전이었습니다. 물론 친구가

조금은 봐준면도 있지만 아무튼 무척 재미있게 돌아갔습니다.

게임초기 세팅 중 입니다. 늘 정방향으로만 보다가 반 오다 진형을 제가 선택한 관계로 역방향으로

맵을 보니 조금은 어색하더군요... 사실 아사쿠라 병력을 저렇게 몰아 놓으면 안되는데

조금 공격적으로 할 생각으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스탠다드 룰의 승리 조건은 30턴이 끝났을때 누가 "쿄"를 지배하는가 입니다.

미요시 가문이 이바라키성의 오다 가문과 대치하고

잇코-이키연합은 본성인 이시야마 성을 중심으로 역시 오다 가문과 대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게임에서 깜짝 활약을 한 사이카 가문이 가장 아래쪽에 배치 되어있습니다.

오다의 주병력이 카나가사키 성에 배치 되어있는데 게임의 시작은

오다가 카나가사키 성을 퇴각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실제 역사에서 오다의 여동생이 시집간 아자이 가문이 아사쿠라 가문을 돕게되는 상황입니다.

아사쿠라 가문 공략을 눈앞에 둔 오다가 이 사실을 여동생에게 듣고 급히 아자이 가문과 아사쿠라 가문에게 포위 공격

되기 전 카나가사키성을 빠져나가는것이 이게임의 시작입니다.

강제룰은 아니지만 첫턴에는 오다가 아자이와 아사쿠라 가문을 공격지 않고 무조건 퇴각 해야합니다.

만약 퇴각 안 하게 되면 사진에 보이는 빈 지역을 아자이 가문에게 차단 당하게 되는데

그러면 보급이 끊기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 보급이 차단 당한채 전투를 벌이면

아무리 병력이 우세하여도 거의 죽음입니다;;;

오다 진영의 도쿠가와 가문입니다. 아직 까지 도쿠가와가 큰 세력이 되기 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라

게임 에서도 도쿠가와의 역활은 다케다 신겐을 막는 역활이 이 게임에서 전부라 할 수있습니다.

오다는 무사히 카나가사키 성을 빠져나가 쿄 까지 퇴각합니다.

2턴째 오다는 미츠쿠리 성을 함락 시키고 로카쿠 가문을 멸족 시키고

미요시 가문을 타겟으로 이바라키 성으로 병력을 돌립니다.

한편 미요시 가문은 이바라키 공략을 시도합니다.

이 게임에서 오다 진영은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이 등장하기전 최대한 마이너 가문들을

쓸어 버려야하고 반대로 반 오다 진영은 최대한 버텨야 하는게 관건입니다.

오다의 주력병력에게 미요시는 야전에서 처절하게 깨지고 성으로 후퇴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사카이 마고이치가 이끄는 병력과 소수의 잇코-잇키 연합 병력이

단 한턴 만에 시히기성을 함락 시키고 오다측 마츠나가 가문을 멸족시키는 활약을 펼칩니다 ㅎㅎㅎ

오다는 나가시마성의 잇코-잇키 병력을 전멸시키고 나가시마 성을 수중에 넣고

에치젠 공략을 준비합니다.

전란에 휩쌓인 에치젠~~~

드디어 오다의 주병력이 아자이 가문과 아사쿠라 가문을 공략합니다.

원래는 이에 맞서 싸우면 안되고 최대한 농성으로 버티는게 정석입니다 ^^

하지만 그냥 싸웁니다 ㅡㅡ; 결과는 ㅜㅜ

에치젠의 함락 속에도 사이카의 병력은 다시 한번 한턴만에 츠츠이 가문을 함락시킵니다;;;

친구도 이런 경우 처음이라며 놀랍니다 ㅋㅋㅋ

이렇게 되면 오다도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하지만 오다병력은 사이카 공략을 뒤로하고

도쿠가와가 있는 하마마츠 성으로 향합니다.

곧 등장할 다케다 신겐에 대항하기 위해서죠..

드디어 6턴이 지나고 군신 다케다 신겐이 등장합니다.

일부 병력을 푸쿠시마에 남기고 가신 야마가타와 같이 도쿠가와와 대치합니다.

오다는 아라키 무라시게를 다이묘로 임명하여 다수의 병력으로 신겐과 맞섭니다.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신겐~~~~ 그러나;;;

오다측이 회심의 매복 공격 카드를 사용하여 야전에서 신겐의 부대를 대파합니다 ㅜ

이 게임에서 야전은 전투전에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되는데 주도권 싸움에서 지게 되면

공격자체를 못하고 맞기만 합니다..그런데 이 매복 카드는 주도권 싸움 없이 선제 공격을 가하는 것이죠..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신겐은 다행히 목숨만 건지고 물러나게됩니다.

신겐의 대패와 같이 에치젠도 오다의 손에 떨어져 나갑니다.

반 오다 진영은 암울하기만 합니다.

패주한 신겐은 다시 병력을 모으고 다시 많은 병력이 모이기전에

오다는 신겐의 숨통을 끊기 위해 조여옵니다.

하지만 군신은 역시 군신!!! 농성을 포기하고 신겐은 야전으로 오다 병력을 맞서

아무 피해 없이 연승을 거둡니다.

밑에서 조용히 연승하던 사이카도 호소카와 공략은 쉽지만 않습니다.

공략이 막히고 후퇴도 못하는 상황에서 사이카의 숨통을 끊기 위해 오다의 대규모 병력이

사이카를 조여옵니다;;; 그러나 사이카의 깜짝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다의 7개 부대를 피해없이 괴멸시키고 적을 물러나게 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퇴각합니다. 정말 엄청난 활약입니다 ㅎㅎㅎ

사이카의 활약에 고무되어 이바라키 공략에 나선 잇코-잇키와 미요시의 대규모 병력이 이바라키

공략을 시도 했지만 막히고 오히려 오다의 주력에 모두 박살나고;;;; 이시야마성 마저 내어줍니다.

잇코-잇키 세력은 거의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초반에 체면을 구겼던 다케다 신겐도 연달아 두개의 성을 함락시키고 다시

오다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신겐이 지금껏 살아있는게 매우 드문 광경입니다 ^^

이게임에서 신겐은 등장과 동시에 매턴 주사위 굴림으로 사망 체크를 합니다.

실제 역사에서 신겐이 요절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6턴에 등장한 신겐이 무려

14턴까지 살아있었습니다 ㅋㅋㅋ 계속 게임이 진행 되었으면 16턴에 등장할 우에스기 겐신이랑 만났을 겁니다 ㅎㅎ

13턴 드디어 모리씨가 등장합니다.

"세개의 화살을 따로 부러뜨리기는 쉽지만 같이 부러뜨리기는 어렵다" 라는

일화로 유명한 모리 가문 입니다. 다만 얘네들은 활성화 Chit가 하나라서 조금 아쉽지요..

모리의 등장과 같이...

대장군 우키타, 무라카미 가문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아쉽게 시간 관계상 게임을 여기서 접어야 했습니다. ㅠㅠ

13턴 종료후 모습입니다.

약 여섯시간 가까이 총 30턴중 13턴 까지 진행 했네요.. 둘다 큰 장고 없이 매우 스피드하게 진행한 결과로

꽤 많이 왔네요 ^^ 아무튼 둘 다 너무 재미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장시간 조언과 같이 게임을 즐겨준 친구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

이상 AMDT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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