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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님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7,771 조회

2015.04.03 14:30

다들 보드게임을 하시면서 트레이의 중요성을 잘 아실겁니다.

특히나 세팅이 복잡한 게임일 수록 트레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로 크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세팅하기에도 편하고, 그럴수록 더 자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메이지 나이트는 정말 골칫덩이었습니다.

최근 메이지 나이트를 하나 둘 씩 친구들에게 전파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설명을 하기 위해 하나하나 세팅을 하다보면 결국 세팅에 지쳐서 룰 설명하기가 벅찰 때가 많더라구요.

다이소는 오랫동안 메이지 나이트 트레이로 고통을 받던 제 번뇌를 말끔히 해결해 주셨습니다.

아그리콜라를 구입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이 트레이를 구입하려고 갔는데.

메이지 나이트에 쓰면 정말 딱일 것 같은 트레이가 있는 겁니다.

흥분된 마음에 집에와서 바로 정리를 해본 그 순간!

아 저는 다이소 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

바로 요놈들 입니다.

토큰은 한 종류씩 소스통에 보관해왔는데, 자주 여닫다 보니 헐거워지기 시작하더군요

박스에 소스통이 차지하는 자리가 크기도 하구요.

자 이렇게 마나 토큰까지 한번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확장토큰까지 포함했는데도 딱 들어 맞았습니다. 칸막이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박스 사이즈도 딱 맞고. 그정도 아쉬움이야 싹 없어지더군요.

대박은 바로 이겁니다.

앙증 맞은 사이즈인 녀석의 놀라운 점은 바로 양면 개패라는 것입니다!!!

세로 길이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카드 사이즈에 딱 맞는 가로 길이와

뒷면에는 세 종류의 토큰을 모두 수납할 수 있게 나눠진 칸막이까지!

정말 메이지 나이트를 위해 나온 것만 같습니다.

보통 영웅 별로 지퍼락에 보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메이지 나이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정리함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제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준 다이소.

이쯤되면 보드게임회사가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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