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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드섬 1월 16일 번개 후기입니다.

2,441 조회

2017.01.17 00:56

실은 화요일에 번개하려고 계획했는데...

오늘 시간 된다는 분들이 조금 계셔서 번개를 진행해봤습니다.

총 4명이 참여했구요.

테이블이 그리 넓은 곳은 아니라서 큰(?) 게임들은 진행하지 못하고 가볍게 진행했습니다.

1. 킹도미노 (2인 / 4인)

나만의 왕국 만들기 게임 킹도미노입니다.

이번에 팝콘에듀에서 하나미코지 선주문할 때 같이 업어왔죠.

집에 택배가 도착해 있길래 뜯자마자 바로 가져왔습니다.

플텍씌울 필요없는 게임들 너무 좋네요.ㅎㅎ

2인으로 하게 되면 변형룰을 이용해 7x7 크기의 왕국을 만들게 되는데 5x5 크기의 왕국을 만들때보다 압박이 덜한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덜 빡빡한 게임을 하고 싶다면 2인으로 할 때 7x7 왕국을 만들면 될 것 같아요. ㅎㅎ

2. 알파카 파카파카 (3인)

충분히 괴작으로 불릴 수 있을만한 게임인 알파카 파카파카를 플레이해봤습니다.

카드캐슬에서 선주문을 했던 게임인데요.

게임 진행 방식은 간단합니다.

덱을 쌓아두고 자신의 차례 때 3가지 중 하나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1. 카드를 2장 뽑고 하나는 알파카에 붙이고, 나머지 한장은 버리기.

2. 버린 더미에 있는 카드를 모두 가져와 알파카에 붙이기.

3. 다른 플레이어와 카드 거래하기.

이 세가지를 계속해서 반복 진행하다보면

덱이 다 떨어지게 되는데, 그때 게임이 종료됩니다.

가장 목이 긴 알파카를 만들면 +4점, 2등은 +2점!

악세사리 하나당 1점! 악세사리 세트 모으면 5점! 목에 진흙이 묻으면 -1점!

그 외에 리본이나 머플러에 대한 추가 점수, 아기 알파카에 대한 점수도 있습니다.

일단 게임성이고 뭐고를 떠나서... 기괴합니다 정말 ㅋㅋㅋㅋ

예전에 아빠 어디가 방송 봤을 때나 봤던 애들인데 이렇게 접하니까 놀랄 뿐입니다.

우오... 별 생각 안하고 게임했는데 길긴 기네요 ㅋㅋㅋ

얜 또 뭐냨ㅋㅋㅋ

바로 다음 후기 넘어갈게요.

3. 포세일 (3인)

포세일 요청이 들어와서 이번에도 포세일을 진행해봤습니다.

웬만하면 4인 이상일 때 하려고 하긴 하는데... 3인도 나쁘지 않네요.ㅎㅎ

3인일 때는 10장이나 재산 카드를 얻기 때문에

평소보다 생각할 거리는 더 많은 것 같긴 합니다.

4. 카루바 (4인 2회)

보물 찾기 게임 카루바입니다.

비싸다는 가장 큰 단점을 가진 게임이기도 하죠...ㅜ

저는 어지간하면 조금 비싸도 국내몰을 애용하는 편인데 이 게임만큼은 해외 구매를 단행해서 받아왔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탐험가 4명을 카루바 섬으로 보내고 유적을 탐사하러 떠나게 되는데

길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라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탐험가의 색과 일치하는 유적으로 탐험가를 보냄과 동시에, 길에 굴러다니는 금괴와 보석을 얻어야 합니다.

1~36까지 타일을 순서대로 늘어놓아서 찾기 좋게 만든 후,

오로지 탐험대장 한명만 이 타일들을 무작위로 섞어서 놓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탐험대장은 무작위로 타일을 하나 뽑아들고 그 타일의 번호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알립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해당 번호의 타일을 개인판에 깔아놓을 것인지,

아니면 그 타일을 버리고 탐험가를 이동시킬지만 고민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타일의 구성은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합니다. 다만 뒷면 색깔만 달라서 구분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려서 모든 탐험가들을 유적으로 넣어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3명도 못 넣고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쉬워 한판 더 해봤습니다.

역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긴 하더군요.

금괴와 보석만 쓸어담을지, 아니면 길을 빠르게 뚫어서 탐험가를 유적으로 많이 보낼지 매턴마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적당히 둘 정도만 유적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금과 보석을 쓸어담는 것이 현명해보입니다.ㅎㅎ

카루바를 끝내고 킹도미노를 4인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ㅎㅎ

5. 코드네임 한글판 (4인)

남들은 다 해보고 저만 못해본 코드네임입니다...ㅋㅋㅋㅋ

룰북보다가 팀장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겠다 싶은 게임이었는데 역시나 그랬습니다...ㅋㅋㅋㅋ

조사 벌 창 삼각 정상 이란 단어의 교집합을 찾고 싶은데 제 머리로는 찾을 수가 없어요.ㅜㅜ

근래 들어 가장 힘들게 게임한 것 같습니다.ㅎㅎ

두번째판은 팀장과 팀원을 바꿔서 게임했는데... 이거 한결 편하네요!ㅋㅋㅋㅋ

다음에 혹시나 팀장 역할을 맡게되면 엄청난 장고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6. 티츄 이탈리아 버전 (4인)

마지막은 가볍게 티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시간관계상 티츄도 마무리를 못 짓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ㅎㅎ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주 보드섬 : http://cafe.naver.com/jejuboard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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