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0] 수원 "아스피린" 화요 모임 후기

임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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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5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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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보드게임 동호회 "아스피린"

※매주 토, 일 그리고 평일에도 빈번하게 모임 열리고 있습니다.

※오픈 카카오톡을 통해 궁금한 점 문의주셔도 됩니다. 친절하게 답변 해드립니다~

※링크는 아래 참고하세요^^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suwonboardgame
모임 공간 위치	http://cafe.daum.net/suwonboardgame/48lI/398
모임 공간 소개	http://cafe.daum.net/suwonboardgame/48lI/409
카카오톡 문의(오픈방)	https://open.kakao.com/o/gwkNEfo

화요일에도 모임이 있었습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네요~

참석자(10인) : 임곰, 고고, 안다미, 감자튀김, 지상, 토마토, 탕시기, 라아, Whale, 얼음산책

1. 테라 미스티카 빅 박스 Terra Mystica Big Box 3인 x 1회 (이세라, 라아, 임곰)

: 계속해서 줄기차게 플레이 되는 테라 미스티카가 모임의 첫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이미 세팅을 마치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저는 거인으로 플레이를 했네요. 아직도 테라는 룰과 종족별 특수 능력이 머릿 속에 확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계속 헤매다가 100점 겨우 넘기고 마무리 했네요 ㅠ

2. 브래스 Brass 3인 x 1회 (이세라, 라아, 임곰)

: 그동안 해 보고 싶었는데 못했던 브래스를 드디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세팅하다 보니.. 메탈 코인을 빠트리고 온.. ㅠㅠ 아쉬운대로 기본 코인으로 플레이를 했네요..

새벽에 출근했다가 퇴근한거라, 정신을 거의 반쯤 놓고 설명을 들어서.. 부랴부랴 룰만 더듬으며 플레이를 했는데,

운하 시대에 1단계 건물을 많이 지으며 발밑만 보고 걸어갔네요~

항구를 꾸준히 확보하며 면직물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운하/철도 시대를 운영했습니다.

마지막에 철도 점수에서 이세라님이 크게 득점하시며 1위를 하셨고, 저는 2위를 했네요.

마틴의 명작이라는 평이 어울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시스템이 잘 어우러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4인은 정말 빡빡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번에 또 해보고 싶습니다~!

재밌었습니다.

3. 패치 워크 Patch Work 2인 x 1회 (고고, 프레피)

: 브래스 플레이 중 두 분이 오셔서 간단하게 패치 워크를 하셨네요.

역시 패치워크의 고수이신 프레피님의 승리 ㅎㅎ 빈 곳도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사진의 아래쪽이 고고님인데, 프레피님 보드를 못찍은게 아쉽네요.

잠깐 저녁 타임을 가졌습니다.

간단하게 맥도날드!! 그리고 고고님 협찬 초코마블~~

4. 테라 미스티카 빅 박스 Terra Mystica Big Box 4인 x 3회 (이세라, 라아, 고고, Whale)

: 식사 후, 세 분이서 테라를 시작했는데... 3판을 내리 하셨다는... ㄷㄷㄷ 장난 없네요.. ㅋㅋ

귀가 후 마지막 한 판을 더하신 건 사진이 없는데.. 열정에 박수를! ㅋㅋ

5. Co2 Co2 3인 x 1회 (키니, 임곰, 프레피)

: 재판 소식이 솔솔 들려오고 있는 비딸 아저씨의 Co2 입니다. 이 날 저의 마지막 게임이었네요.

보드를 펼쳤을때 색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테마도 괜찮았구요.

플레이어들은 친환경 기업의 수장이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전소를 지으며 지구 환경에 기여해야 합니다.

최근에 했던 크라이시스(물론 Co2가 먼저지만..)처럼 한 트랙(이산화탄소 수치)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모두가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그런 와중에 서로 경쟁을 해서 점수를 많이 얻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비딸 아저씨 게임 답게, 잔룰이 좀 있고 쉽지만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여기에 글로 설명하기엔 길어서 간단하게 시스템만 설명드리자면..

한 라운드는 10년으로 표현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기 수요가 늘어나서 발전소가 더 필요하게 되는데,

5종류의 친환경 발전소로 전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 석탄 연료를 쓰는 발전소가 들어서게 되어, 이산화 탄소 배출을 더 증가시키죠.

플레이어들이 함께 친환경 발전소를 각 대륙에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총 6개의 대륙이 있고, 대륙별로 세울 수 있는 발전소의 수가 다릅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1가지 메인 액션 + 여러가지 서브 액션을 할 수가 있는데,

메인 액션에는 프로젝트 제안, 도입, 그리고 발전소 건설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도입 등에는 "탄소 배출권"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회사의 탄소 배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5종류의 자원 각각에 대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학자(일꾼)를 세계 회담에도 보내어 여러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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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 내내, 실제로 제가 기업 CEO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마가 아주 잘 살아있다는 얘기죠.

회담에 보내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전소를 짓고, 기술력을 늘리고..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느껴졌고 더불어 테마토 확 다가왔습니다.

2nd Edition이 기대가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탄소 배출권을 대량으로 확보하신 프레피님의 탄소 배출권의 가격 하락 방지에 성공하시며 승리하셨네요.

마지막 점수 계산 부분이 뭔가 아쉽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거 한 가지와..

끝 무렵에는 눈치를 보며 프로젝트 제안 및 도입에 소극적이게 되는 것, 이 두가지가 약간 아쉬웠는데요,

재판에서는 룰도 변경이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재판 킥스는.. 들어갈 것 같네요.. ㅎㅎ

이 날 너무 피곤해서 힘들었지만, 잘 설명해주셔서 브래스와 Co2를 배워갑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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