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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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카드 한글화 / 프로텍터 노하우

18,570 조회

2013.12.11 15:43

카드 한글화... 마치 첫키스 같은 것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 부터는 어렵지 않은 ;;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 기준에서 한글화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너무 거창한 것을 기대하진 마시고 양민 수준의 카드 한글화 방법입니다. 저는 직장에 레이져 프린터가 있습니다. 비교적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출력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사무실 바로 근처에 정식 인쇄소도 있습니다. 천출력도 해주는 곳인데, 아직 이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1. 어떤 종이를 써야 하는가?

일반 룰북 프린트는 컬러 룰북이라고 할 지라도 그냥 A4용지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이지 워즈 처럼 완전히 컬러로 도배가 된 화려한 룰북이라면 눈물을 머금고 컬러 전용 용지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아무래도 일반 A4용지는 색깔이 많아지면 번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도 비교해서 올려 놓은 적이 있지만, 인쇄하고 나면 소위 `땟깔`이 다릅니다. 당연히 컬러 전용 용지가 더 땟깔이 좋습니다. 땟깔 차이는 다음 링크에서 한번 확인해보시고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3&id=&tb=community_review&game_id=0

<나름 컬러 전용지에 프린트 한다고 해도 원래 카드의 땟깔을 따라갈 수 없음이 오호 통재라 / Mage Wars 한글화 작업 중>

컬러 프린트 용지? 그래도 어떤 종이를 사야할 지 모르겠다면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BB%AC%EB%9F%AC%EC%A0%84%EC%9A%A9+A4%EC%9A%A9%EC%A7%80&iq=&cat_id=&frm=NVSHSRC

링크 한번 찍어 보시고요. 100g이나 120g 정도.. 특히 120g 정도로 표시된 제품 중에서 하나 골라 보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120g 제품이 좀 더 빳빳하고 두께감이 좀 더 있습니다.

2. 하지만, 인화지가 출동하면 어떨까? 인.화.지!

포토용지... 라고 말을 하던데 이게 컬러전용 용지인지 인화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화지는... 무지막지하게 비쌉니다. 엡손 제품은 20매에 7000원 이런 식입니다. 한글화 한번 하는데 종이가 열장 정도 소용된다고 하면 한글화 한번에 4000원 이상 날아가는 건 순식간이라, 그만큼 ( 그리고 잉크 값도 절대 무시할 수 없고요. 한번씩 잉크 갈면 피 눈물 납니다. 제가 쓰는 제품은 C,M,Y 그리고 블랙인데 각자의 가격이 8만~10만 ㅋㅋ ) 제품 가격이 상승한다고 치면 절대 작은 가격이 아닙니다.

또한 인화지는 너무 두껍습니다. 카드가 적고 매우 엷은 제품이라면 모를까, 그게 쌓이면 매우 두꺼워집니다. 그야말로 사진용지의 두께니까요. 또한 마지막으로 컬러 전용 A4용지보다 프린트가 오히려 번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제가 쓰는 것은 컬러 레이져 복합기로서 사무용 기기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사진 인화에는 적합하지 않은 기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싼(?) 인화지를 써서 그런지...

아무튼 인화지는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3. 프로텍터란? 슬리브란?

보통 카드 슬리브, 프로텍터 혼용되어서 쓰이는 말입니다. 프로텍터라고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미 한글화된 카드라면 프로텍터라는 얇은 비닐을 카드마다 씌우는 것은 취향의 문제일 수 있지만, 한글화를 해야 한다면 필수의 문제가 됩니다. 한글화 자료를 프린트 한 다음에 그 카드에 붙여 놓기 위해서는 프로텍터는 필수입니다.

여기에 재접착 풀을 아주 조금 콕 찍어서 붙인 다음에 프로텍터에 같이 넣는 방법을 쓰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한번도 재접착 풀을 사용해 본 적이 없고 그냥 프로텍터에 같이 넣습니다. 그리고 한글로 된 텍스트가 애매할 때 언제든지 영문 카드를 꺼내서 확인합니다. 사실 그래야 할 때가 꽤 많습니다. 영문으로 보면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만 이상하게 한글로는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may 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애매한 점이 생긴달지 말입니다.

재접착 풀 이런 건 인터넷 검색해보시거나 문방구에 문의 바라고요 ; 그럼 이제 어떤 프로텍터를 사야 하는 가의 문제가 남네요.

다이브 다이스, 보드엠, 보드피아, 위펀. 이곳을 4대 보드게임 쇼핑몰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들 모두 악세사리 같은 카테고리에서 프로텍터 혹은 카드 슬리브를 팝니다. 색깔 있는 건 사지 마세요. 뒷면을 아예 가려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우리가 일단 필요한 것은 투명한 프로텍터입니다. 프로텍터는 6590 이런 숫자로 표현됩니다. 가로는 65mm, 세로는 90mm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필요한 프로텍터의 사이즈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링크에 가보면 프로텍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boardm.co.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7001

4. 프로텍터의 사이즈는 어떻게 정할까?

그 제품을 파는 쇼핑몰에서 표기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네이버 같은 곳에 `도미니언 프로텍터 사이즈` 이런 식으로 검색해보세요. 그럼 금방 나옵니다. 혹은 프로텍터에 이미 사이즈에 대표적으로 잘 맞는 게임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자신이 자를 잡고 직접 사이즈를 재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때는 가로, 세로 약 2mm 정도씩 큰 프로텍터를 사야 카드도 들어가고 한글화 자료도 들어가고 할 수 있을 거에요 )

저는 보드엠 쇼핑몰의 카드 프로텍터를 선호합니다. 그냥 싸고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텍터도 단차가 생기거나, 쉽게 찢어지거나, 표기된 것과 많이 차이 나는 사이즈이거나 하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등이 상존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드엠의 프로텍터를 선호합니다. ;; 아무튼 저는 그렇습니다. 수입 제품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싸고 괜찮은 질인 것 같습니다. 수입사 프로텍터로는 메이데이 제품 등이 유명한 것 같습니다. 써본 적은 없어요.

5. 카드 한글화 자료 프린트, 그 오묘함에 대하여.

카드 한글화 자료가 만약 PDF라면 아무런 근심이 없습니다. 그냥 프로텍터를 사고 ( 자신이 쓰는 대표적인 사이즈의 프로텍터 몇가지 정도는 상당량 구비해 놓고 사는 것이 속 편합니다. 보드게이머는 이거 저거 챙길 것이 참 많군요~ 대표적으로 6590은 이래저래 많이 써먹을 수 있더군요 ) 그냥 PDF 인쇄 옵션에서 "실제크기"라는 곳에 체크하고 ( 아마 이곳에 이미 체크 되어 있을 겁니다 ) 프린트 하면 카드의 실제 크기에 딱 맞게 프린트 되어서 나옵니다. 정말 속이 편하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JPG 자료보다 더 선명한 것 같습니다.

PDF를 인쇄할 때 프린트를 누르면 나오면 프린트 옵션입니다. 여기서 그냥 바로 프린트 눌러도 되고, 프린터 상세 옵션 들어가서 `컬러 인쇄 출판물` 혹은 `사진 인쇄물` 이런 식으로 설정해주셔도 됩니다. 당연히 사진 인쇄물 쪽이 좀 더 진하게-실제 카드와 가깝게 나옵니다. 그만큼 잉크도 많이 쓰고요!

6. JPG 파일로 된 카드 한글화 자료 인쇄.

문제는 한글화 자료가 JPG 그림 파일일 때 입니다. 이때는, 그냥 프린트 눌렀다가는 ( 실제 카드 크기와 다를 확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10장 가까운 카드 한글화 자료를 그냥 무대뽀로 일괄 프린트 눌러버렸다가는... 종이도 종이지만 잉크가 더 아까운 ㅎㄷㄷㄷㄷㄷㄷ 그러니까 일단 한번 프린트 해보고 (흑백 추천합니다) 출력물과 실제 카드의 크기를 비교해 봐야 합니다. 아마 다를 겁니다.;; 그것도 많이~

이 캡쳐는 제가 그냥 별 생각 없이 쓰는 `알씨`의 프린트 옵션 화면인데, 이런 디폴트로 프린트 하면 아마 안맞을 가능성이 높고, 저기서 용지 크기에 맞춤 해제하고 "비율 지정"으로 들어가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여백 위치가 잘 맞지 않아서 그것도 여백을 아주 조금만 남기는 쪽으로 설정을 다시 해 주어야 하고요. 저는 보통 상하 좌우 5mm 정도만 남깁니다. 그렇게 비율을 자꾸 지정해보고 카드랑 얼추 비슷하다 싶으면 그때 한글화 자료를 일괄 프린트 해야 하지요.

7. 프린트 후 절단, 그 후덜덜한 작업.

자, 이제 한글화를 향한 길에서 절반은 오셨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ㅠㅠ 원래 보드게이머라는 것이 조금 변태적인(?) 면이 있어서, 처음에는 이런 한글화가 무지 거추장스럽고 번거럽고 하기 싫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자기 애장품에 정성을 쏟는다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오히려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칼로 자르고 아내가 한글화 자료의 모서리를 가위로 라운드 처리한 후에 같이 프로텍터에 집어 넣는 작업을 하곤 합니다. ;; 울 아내도 덕후 남편과 놀아주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아무튼 재단 작업을 위해서는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유리 판(책상의 유리판이 젤 좋습니다), 철로 된 자(문방구에서 쉽게 팝니다), 잘 드는 커터 칼. 이 세가지로 이제 한글화 자료를 자르고 ~ 자르고 ~ 잘라야 합니다. 매우 집중력과 힘과 정신력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한번 다른 생각 하면 칼이 주욱~ 다른 곳으로 나가 버립니다. 그 종이를 다시 인쇄해야 하고... 여러 모로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하시면서 자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거실에서 아내랑 이야기 하면서 재단하는 수가 많은데, 거실에는 유리판이 없으므로 몸무게 재는 체중계를 들고 와서 그 위에서 재단을 합니다. 왜냐면 그 체중계 면이 100% 유리거든요 ㅋㅋㅋㅋㅋ 정말 재단을 위해 태어난 것 같습니다. 최고에요. ( 상부가 완벽히 유리로만 이루어진 간단한 체중계는 많이 파는 제품입니다 )

8. 카드 라운드 처리,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까도 말했지만 재단했다고 끝나는 건 아니고 이제 카드의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 하느냐 마느냐가 남습니다. 저는 라운드 처리를 보통은 하는 편입니다. 보통은 카드들이 모서리가 둥글게 라운드 처리되서 프린트가 되는데 그거 그냥 놔두면 꼭다리가 하얀게 보여서 ... 보인다기 보다는 눈에 밟혀서... 하는 편입니다. 저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지만, 혼자서 할려면 이 일도 재단하는 것 못지 않게 신경 쓰이고 피곤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이 게시판 뒤져 보시면 카드 모서리 라운드 처리 해주는 간단한 기계도 있다고 하니 사서 써봄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9. 자, 이제 대망의 프로텍터에 끼워넣기.

이제 각 카드에 맞는 것을 찾아서 프로텍터에 끼워넣으면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재접착 풀로 한번 콕 찍어주고 넣느냐 아니면 그냥 넣느냐의 문제인데, 저는 그냥 넣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씀 드렸고, 어떤 분들은 그냥 다 발라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본 적은 없네요. ;; 다 발라버리면 그거 나중에 원문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느냐능...

< 이 정도는 해야 한글화 좀 했다고 할 수 있겠죠 으허허 >

이 끼워넣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카드가 백장이 넘어갈 경우 카드마다 그림을 보고 찾아서 끼워 넣어야 하는데 이것도 시간 한참 걸리기 쉽습니다. 일단 재단한 한글화 자료를 넓은 상이나 바닥에 가지런히 뿌려 놓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찾아서 그 한글화 자료 위에 하나씩 하나씩 찾아서 놓습니다. 주의하실 것이 있는데, 그림은 같은데, 텍스트 내용이 다른 카드들도 좀 있습니다. 텍스트 내용에 맞게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제 끼워넣기만 하면 되는 거죠!!

자, 이제 한글화가 끝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0. 카드 프로텍터링의 장점과 단점

물론 단점은 무지 많습니다. 시간과 비용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치 여자친구 같군요(?). 셔플할 때 느낌이 참 별로입니다. 여름에 습기찰 때는 끈적하게 달라붙기 조차 합니다. 셔플이 좀 짜증나지요. 하지만 한글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니깐 한글판 좀 팍팍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장점도 있습니다. 카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글화 아닌 목적으로는 프로텍터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도미니언 베이스 카드 계속 돌리다 보니 역시 나중에는 좀 보기 안좋게 헤집어지더군요. 그래서 결국 베이스 카드를 두 박스나 새로 샀습니다 ;; ( 근데 사놓고 안해 ㅋㅋ )

제가 좋아하는 Haggis 라는 트릭테이킹 비슷한 클라이밍 카드 게임이 있습니다. 문양이 아주 이쁘고 재질도 딴딴하니 고급스럽지만 이것도 한 50판 넘게 돌렸더니 역시 카드가 낡은 티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더 낡기 전에 카드 프로텍터링을 했습니다. 한국에 더 이상 수입이 안되더군요. 수입만 더 되었어도 저는 두 박스 정도 더 사고 그냥 프로텍터링은 안했을 겁니다. 셔플하는 맛이 아무래도 `비니루`는 별로라서 게임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니까요. 촵촵촵촵 촵촵촵촵 돌아가는 그 느낌이 카드 게임의 맛인 것 같은데 말이죠.

또한 프로텍터를 끼우면 잘 들어가던 박스나 슬롯에 안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생깁니다. 예를 들면 도미니언 시리즈가 그렇습니다. 이 점 미리 유의하시고 어떻게 박스에 넣을까 전략을 세워두셔야 합니다.

아참.... 셔플의 맛이 떨어지는 문제 때문에 뒷면에 색이 있는 다른 슬리브 - 제품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급 수입 제품으로 기억합합니다, 보드 슬리브라던가? - 를 사서 끼우면 셔플 느낌도 향상된다고 하네요. 제가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11. 다 필요 없고, 인쇄소?

일단 저는 인쇄소에 맡겨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근처에 많다고 하고요. 사무실 많은 곳에도 인쇄소 하나씩은 있지 싶은데요. 한장에 몇백원 정도로 프린트 해줄 것입니다. 일반 사무 기기 보다는 훨씬 깔끔하게 프린트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깔끔함(?)에 반한다면 인쇄소를 자주 찾게 되실 거고요. PDF는 그냥 프린트 하면 되니까 별 문제가 없는데 역시나 JPG가 문제군요. JPG는 실패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프린트 해왔는데 프로텍터에 안들어가. ㄷㄷㄷㄷㄷ 이런 상황... 만약 10장 정도를 프린트 해야 하는데 한장에 500원이다 이러면 5000원... 역시 적은 돈은 아니네요. 인쇄소에 가실 때는 역시 USB에 한글화 자료 들고 가시고 혹시나 모르니 프로텍터 한장 가져 가셔서 잘 맞나 확인해보시는 센스도 필요할 듯 합니다. 인쇄소에서 재단도 해주나요? 재단은 안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12. 한글화 자료 만드는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룰북 번역하시는 분들과 특히 카드 한글화 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아니었다면, 아마 우리는 그 게임을 쳐다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한글화 하느라고 힘드셨죠? 카드 한글화 하시는 분들은 그것의 10배 정도는 더 힘드셨을 겁니다. 그게 다 그래픽 노가다인데 순수한 열정으로 이겨낸 것이죠. 힘든 한글화 하시면서 항상 훨씬 더 힘들게 한글화 자료 만들어 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13. 한글화 자료는 어디서 구할까?

룰북은 우선 다이브다이스 자료실에 가면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 보드엠 혹은 구글링 등을 통해 개인 블로그를 뒤지면 찾을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다이브다이스 자료실에는 오히려 제대로 된 (그래픽이 제대로 들어간) 카드 한글화 자료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지적 재산권 문제 때문에 태클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서 만든 분들이 알음알음 이메일로만 배포하고 자료실에는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용량 문제도 한몫 하는 것 같고요. 이런 경우에는 다이브다이스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나 보드 라이프의 요청 게시판에 어떤 게임의 자료를 구한다고 글 올리고 이메일 주소 남기면 며칠 내로는 자료 있는 분들이 이멜로 자료 주시곤 한답니다. 참고하세요.

보충할 것이 많은 ... 노하우 같지 않은 노하우 입니다. 더 고수분들이 리플로 도와주시리라고 믿고 이만 허접한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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