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 강남 아카디아퀘스트 파티 후기

제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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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9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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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자자형과 식사를 하다가 아카디아퀘스트:인페르노 를 펀딩해서 도착 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아카디아퀘스트라니!!!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여건이 안되서 못해본 게임

인페르노 룰도 익히는 것도 문제지만 기존 아카디아퀘스트도 끝장을 못봐서 그것부터 깨보고 싶다는 말에

좋아요! 날 잡죠! 하면서 2인을 구성하고 2인을 섭외했더니 모임에 커플이 참전을 신청하고

일요일 강남에서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대망의 1월 8일 오전10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제가 사무실 문을 열어야 하는데 늦잠을 잤습니다 으허헝...

다행이도 다른분들도 좀 늦어서 제가 많이 늦진 않았...(퍽)

10시40분에 사무실 도착하니 한창 시나리오1 세팅 중이였습니다.

11시쯤에 설명 시작~

우리의 목적은 최종보스 팽 드라큐라 백작을 잡는것!

자신의 차례에서 할수 있는것!

영웅을 하나 고른다 이동력0~3을 사용한다 선택적으로 전투를 한다

되게 단순합니다

단지 전투에서 주사위가 ㅋㅋㅋㅋ

게임이 협력게임처럼 보이지만 시나리오 종료조건이 누군가가 미션을 3개 달성하면 즉시 종료인데

미션을 보면 무조건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도 때려잡아야 하는 게임이라서 무작정 몬스터에게 돌진도 쉽지가 않습니다

자 그렇게 약50분간의 설명이 끝나고 각자 영웅 3명씩을 고르고 게임 시작

고르다보니 제 옆에 자자형은 기사에 법사캐릭만 둘 저는 전사에 암살캐릭만 둘이 골라졌네요....

은신 능력이 있는 캐릭터로 얍삽하게 아이템들 챙겨서 재미를 톡톡 봤는데

시나리오1이 종료되니 1시30분...

점심은 인근 중국집에서 짜장과 짬뽕을 먹고 다시 돌아와서

시나리오2를 시작

시나리오2에서도 은신캐릭터로 재미보려고 깝치다가 초반 자자형에게사망... OTL

전사캐릭터에게 템을 몰아주고 무쌍 돌격하는데...

시나리오 끝내려고 준비중인데 제가 잘나간다고 자자형이 뒤치기 견제...

그리고 터진 주사위 크리...

체력도 어느정도 있고 방어주사위도 있어서 그냥 뚜까맞았더니 내 전사도 사망...

자자형 영웅 하나는 어떻게든 끌고 간다는 심정으로 전사 부활후 후방 자자형 법사에게 돌격해서 시나리오 종료...

시나리오2가 끝난 시점이 4시쯤...

선택에 순간이 왔습니다

시나리오6짜리 풀버전으로 갈것인지 시나리오 4짜리 짧은 버전으로 갈것인지

시나리오 4개를 2시간씩만 잡아도 12시에 끝나는 시간...

그냥 빡센 시나리오 하나를 해서 시나리오 4짜리 짧은 버전으로 가기로 선택하고 시나리오3을 골랐는데....

으헉 잘못했어요.... 뭔가 큼직막한 얘들이 여럿등장...

그리고 저기 가운데 조그마하게 보이는 우리가 처치해야할 최종보스 팽 드라큐라 백작도 등장

한시간이 넘게 각자 입구만 청소한거 같네요 ㅋㅋㅋㅋ

운좋게 제 입구 앞에서 저는 득템하고 파란색의 라숙누난 지난시나리오에서 받는 저주와 입구에서 계속 생성되는 몬스터로 고통받고

내가 몬스터 풀링했더니 자자형이 팽 드라큐라 백작처치하고...

(팽 드라큐라 백작은 다음 시나리오에도 나와요 그 RPG 보시면 최종보스가 잠깐 앞에 중간보스로 종종 나오잖아요?)

미션이라도 달성하려고 자자형 죽이려고 가니 자자형은 나에게 죽을바에는 네모형에게 죽겠다고 도망가고...

그렇게 시나리오3이 종료되니 7시10분... 3시간 가량 사투를 했네요

그리고 드뎌

시나리오4 뽜이날 스테이지

가운데 미노타우르스와 트롤에게 보호 받는 최종보스 팽 드라큐라백작이 왜소해보이긴 하지만

가는길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보스방이 설정상 다른 공간으로 취급받아서 밖에서 몬스터 풀링도 안되고...

난 얌전히 가려는데 길이 비좁다보니 자자형과 입구에 앞에 몬스터들 두고 난전 벌이고

맞은편 커플은... 몬스터 앞에 두고 서로 데이트 하고 있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자자형과 전략적 동맹을 맺어서 보스방 앞에 몬스터를 청소....

그동안 앞에 커플은 게임하면서 데이트....

내가 닌자캐릭으로 트롤과 미노타우르스에 기스내고 사망

자자형이 돌진해서 트롤을 처리...

나는 닌자캐릭 부활해서 확실히 보스까지 처리하려고 한템포 쉬려는데 자자형이 자신이 트롤 처리했으리 나에게 미노타우르스 처리하라기에

설마 죽겠어란 심정에 전사로 미노타우르스에게 돌진!

어라? 크리 크리? 미노타우르스 원킬...

보스 앞이 치워지는 순간 자자형이 보스에게 돌진 엄청난 주사위 크리로 모두가 보스를 잡으나 했으나

엄청난 보스의 방어주사위 크리로 보스가 딸피로 자자형의 턴 종료....

이제 내 차례만 오면 보스가 확실히 마무리 되서 슬슬 끝을 준비하는데...

이제 마지막 남은 순간 갑자기 데이트 하던 커플들에게도 기회가 오자 네모형이 돌진 했으나 보스방 가는 길에 있던 스피어비스트가 어마어마한 공격크리로 사망

라숙이 누나가 한턴 더 하는 아이템을 써서 보스방으로 돌진 스피어비스트의 공격도 피하고 팽 드라큐라 백작에게 일격!!!

최종 승리는 라숙이 누나가 차지!!

고생은 나랑 자자형이 다했는데 너무해!

게임 종료하니 밤 9시30분... 아카디아퀘스트를 정리하고 제 사무실에 있던 산토리니를 가볍게 설명하고 돌리고

밤 10시 30분 아카디아퀘스트 파티 종료

주사위 게임은 싫어하지만 이 게임이야 안나오면 안나오는 거로 그냥 웃고 지나갈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자자형이 다음에 아카디아퀘스트 : 인페르노를 하자고 하는데

또 언제 날을 잡아야 할텐데 그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이상 아카디아퀘스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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