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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천안모임 138회 후기----플로렌스의 제후 등 14게임

3,229 조회

2017.01.09 11:06

[2017.01.08] 천안모임 138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10명입니다.

불꽃손, 훼라(구 캐주얼), 매직퀸, 그놈은못씻었다, 케로, 주왕이(구 이주왕), 하울, 가루(구 오가루), 바람을넘어, 감사하는마음

목록입니다.

1. 플로렌스의 제후+확장-시인과 공주 (The Princess of Florence+Exp-The Muse & The Princess, ProLudo판, 4인-불훼매하)

2. 그리즐드 (Grizzled, 3인-그케주)

3. 알카트라즈_희생양 (Alkatraz_Scapegoat, 3인-그케주)

4. 아샨티 (Asante, 2인-가바)

5. 레지스탕스 아발론 (Resistance Avalon, 5인-그케주가바)

6. 뤄양 (At the Gate of Loyang, 3인-그바감)

7.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tria Hotel, 3인-훼케가)

8. 라찌아! (Razzia!, 4인-불매주하)

9. 프리제의 랜드로드 (Friese"s Landlord, 4인-불매이하)

10. 탈출_사원의 저주 (Escape_The Curse of the Temple, 빅박스, 5인-매그하바감)

11. 레지스탕스 아발론 (Resistance Avalon, 5인-매그하바감)

12. 하나미코지 (Hanamikoji,2인-케가)

13. 그리즐드 (Grizzled, 2인-그하)

14. 레일로드레볼루션 (Railroad Revolution, 4인-불케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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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로렌스의 제후+확장-시인과 공주 (The Princess of Florence+Exp-The Muse & The Princess, ProLudo판, 4인-불훼매하) 8.8/10

고전 명작이죠. Wolfgang Kramer의 게임이기도 하고요. 또한 확장이 필수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진행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르네상스 시대 각 가문에서 예술가들을 고용하고, 그 예술가들에게 종교, 여행, 의견의 자유를 주며 건물도 지어주고, 또 조경도 해주고, 허다못해 광대까지 들여 공연도 해줍니다. 그것을 통해 작품의 가치를 높여 그 가치의 댓가로 돈과 점수를 버는 게임이죠.

7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경매 1

숲, 호수, 공원, 건축가(건축 용이하게), 광대(작품가치+1), 명성카드(게임종료 개인 미션), 고용카드(직업카드 교환용)를 경매합니다. 단계에 남은 사람중 우선순위의 사람이 1가지 아이템을 정하면 200원부터 100원단위로 1명 남을때 까지 경매로 진행되며 정해진 아이템은 이번 라운드에 막히며, 낙찰자도 이 단계에서 빠집니다. 이런식으로 각자 1개의 아이템을 낙찰받을 때까지 진행해 1가지씩 확보합니다.

2) 경매 2(확장)

시인(작품완성시 해당 라운드수만큼 가치추가), 공주(예술가 없이 작품완성), 교수(명성카드나 보너스카드 1장 확보), 상인(다음라운드 경매 1단계시 낙찰후 공짜), 추기경(3단계인 액션시 추가 1액션), 은행가(돈확보)의 인물카드를 동시 경매 합니다.

각자 턴 순서로 원하는 인물에 300원부터 경매합니다. 같은 인물에 여러명이면 해당 인물의 낙찰가가 올라갑니다. 이렇게 각자 1인물을 고용하게 되는데, 이는 다음 라운드 2단계 전까지만 사용하고 반납해야 합니다.

3) 액션

다음중 섞어서 턴순서대로 2액션을 합니다. 작품완성(~2액션), 건물구입(~2액션), 자유 3종(종교, 여행, 의견)중 1개 구입(~1액션), 직업카드 구입(~1액션, 작품완성시 사용, 요구 조건 확보 정도에 따라 작품 가치 결정됨), 보너스카드 구입(~2액션, 직업카드에 붙여 작품가치 상승)

작품완성 할때마다, 작품가치 1당 100원으로 2당 1점으로 환산해서 나누어 받습니다.

매 라운드 끝날때 해당 라운드중 가치가 가장 높은 작품을 완성한 사람(들)은 3점을 받습니다.

건물은 지을때마다 바로 자신의 공국에 놓아야 하며 3점씩 받습니다.

건물을 서로 면으로 인접하면 안됩니다. 초기 저택에도 인접하면 안됩니다.

건축가를 가지면 1명시 건축가격이 기본 700원에서 300원을 할인되고, 2명시 건물간 인접이 되며, 3명시 건물 가격이 0원이 됩니다.

건축가도 2명째, 3명째 3점씩 받습니다.

조경 3종도 지을때마다 자신의 공국에 놓아야 하며, 인접은 무관합니다. 이미 있는 조경을 지을때마다 3점씩 받습니다.

이렇게 진행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경매와 건설, 셋콜렉션으로 구성된 수작이죠. 작가인 크라머의 게임에는 셋콜렉션중에서도 달성도에 따라 가치를 바꾸는 방식이 적용된 게임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5명이 하면 상당히 꿀재미죠. 그러면서도 치열한 상황이 되고, 시간도 꽤 필요합니다.

고전이면서도 참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2. 그리즐드 (Grizzled, 3인-그케주) 7.5/10

옆에서 돌아갔습니다.

한글판이 나와 요즈음 다시 회자되는 게임이죠.

3. 알카트라즈_희생양 (Alcatraz_Scapegoat, 3인-그케주) 7.4/10

알카트라즈의 감옥에서 피감자가 되어 경비를 피해 옮겨다니면서 상황을 준비하고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매 라운드 1명을 투표하여 희양으로 삼아, 협력적이면서 반목적인 부분이 반복되는 게임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테마가 무겁고, 인터페이스가 약간 어둡게 되다보니 게임이 약간 무겁게 돌라가서, 상대적인 파티형에서 벗어나 중간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호불호가 생기기도 하는 게임이죠.

이것도 옆 테이블에서...

4. 아샨티 (Asante, 2인-가바) 7.3/10

2인 전용 게임이죠. 잠보의 확장처럼 같이 섞어서 해도 되고 단독으로도 진행될수 있는 스탠드얼론형 확장 게임이죠. 당연히 잠보와 그 세계관을 같이 합니다.

가벼운 주고받고형 AP게임

5. 레지스탕스 아발론 (Resistance Avalon, 5인-그케주가바) 7.5/10

옆에서 돌아 갔습니다.

6. 뤄양 (At the Gate of Loyang, 3인-그바감) 8.6/10

3인이 옆테이블에서 돌아 가더군요. 한동안 참 재미있게 많이 했는데, 요즘은 신작들에 밀려 뒤로 들어가는 게임이죠. 야채 농사, 수확, 판매, 납품등을 다룬 셋콜렉션 시스템의 우베로젠버그 게임입니다. 다채로운 야채와 그 색상별 목재토큰이 멋들어진 게임입니다. 개인판도 T자 형으로 독특하게 생긴 것도 재미 있고요, 2인용으로 나름 인정받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7.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stria Hotel, 3인-훼케가) 8.9/10

2015년에 나온 게임중 주사위를 사용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테마를 도입하여 게임성을 살린 게임중 하나죠. 가끔씩 턴을 기다리는게 지루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잘 선택되지 않기도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로렌조일마그니피코와 일러스트 느낌이 비슷하고, 주사위도 사용하고, 라운드 공동미션도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게임입니다.

이것도 옆에서 3인이 왁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8. 라찌아! (Razzia!, 4인-불매주하) 8.2/10

가볍게 하기로 마음먹고 라이너크니찌아의 게임 라의 전작인 라찌아를 돌렸습니다. 역시 가볍지만 나름 재이난 게임이죠, 반면 경매로 구성되고, 경매도 자신의 경매토큰으로만 진행되어 기회를 잘 따져 봐야 하는, 즉 해본사람이 조금 유리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결과는 역시 해본사람 승!!!

9. 프리제의 랜드로드 (Friese"s Landlord, 4인-불매이하)7.5/10

이것도 가볍게 하기로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1년 이상 묶혀진 게임으로 오랜만에 가지고 나와 룰이 가물가물하더군요. 각 카드별 충돌이 있는 구조라 잔룰이 많고, 카드별 룰이 있고, 또 진행상에도 약간 열린 구조의 게임이라 위트있는 테마와 재미있는 구성임에도 아쉽게 자주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했습니다. 카드 많이 확보하고, 다양하게 진행하신 분이 승. 승자분은 재미있다고 하시고, 진분들은 잠잠하시네요.

건물주가 되어 건물짓고, 세입자 넣고, 액션하는 것을 통해 자신은 월세를 많이 받고, 상대는 거꾸로 망하게 자꾸 훼방놓는 테마죠.

괴팍한 테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최고, 하지만 룰이나 카드별 능력때문에 한글화가 어느정도 필요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10. 탈출_사원의 저주 (Escape_The Curse of the Temple, 빅박스, 5인-매그하바감) ?/10

옆테이블에서 돌아갔는데 실시간 주사위 게임이라 그런지 정말 왁자지껄했습니다. 바로 옆테이블에서 다른 게임 룰설명하는 것이 들리지 않은 정도였으니까요. 게임의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아쉽지만. 다음기회에는 같이 해봐야 할듯 합니다.

11. 레지스탕스 아발론 (Resistance Avalon, 5인-매그하바감) 7.5/10

또 돌아갔네요.

12. 하나미코지 (Hanamikoji,2인-케가) ?/10

2인이서 옆에서 돌리던데 참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해보지 못했습니다. 꼭 해봐야 겠군요.

패치워크보다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찍어 일부 이미지는 Boardgamegeek에서 퍼왔습니다)

13. 그리즐드 (Grizzled, 2인-그하) 7.5/10

이것도 또 돌아 갔습니다. 그것도 2인이서요. 재미는 어땧는지 물어 보지 못했습니다.

14. 레일로드레볼루션 (Railroad Revolution, 4인-불케주가) 9.0/10

오늘의 마지막 게임이군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어디서 본듯한 시스템들의 합체인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도시간 철로건설, 도시내 역건설, 일정한 간격으로 전신사무실 건설, 가끔가다 진행되는 거래(딜), 그리고 자신의 액션 표시용 마커(일꾼 미플 모양)관리, 셋콜렉션, 자신만의 보조액션, 점수테크달리기, 등 이런류의 무게감 있는 유로 게임 좀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턴에 1개의 액션칸을 고르고 진행하여 쉽게 진행되는 듯 하지만 이게임의 독특함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액션칸마다 2중 행동(행동+행동, 행동+추가) 등의 효과로 엄청나게 복잡해 집니다. 게임판위의 혜택과, 개인판위의 액션 선택에서 나오는 행동의 결과가 서로 연결되어 순서와 효율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가지게 하여 이것이 머리속에서 계산하는데 엄청 꼬입니다. 머리가 아파집니다. 게임판에서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게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재미를 설계하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역시 게임은 대박입니다. 이런 재미로 인해 매년 에센 슈필 전에 프리오더로 진행되는 "What"s Your Game!"사의 게임은 해보지도 않고 유럽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가격면에서도 배송비 포함된 가격

으로 진행되어 유리하기도 하고요.

세부적인 진행방법은 지난 후기에도 기록하여 이번에는 패스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게임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이 회사의 대부분 게임들은 약간 거친 색의 사용과 거친 그림으로 인해 매우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더욱이 게임중에도 아이콘등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이게임은 조금 더 합니다. 게임판 혜택을 주는 도시에 기본혜택과 첫번째 추가혜택의 그림이 동일한 크기로 좌우에 표시되어 자칫하면 실수로 오해할수 있고, 둘다 동일한 느낌을 눈에 들어와서 이런 것을 구별하게 색으로라도 표시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어서 일단 용서가 됩니다.

안해보신 분들께 그리고 하드한 게임, 빡빡한 게임, 어떤것이 더 효율적인지 정신없는 게임 찾으시는 분들에게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