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입한 일본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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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0:07

안녕하세요, 익퓨입니다.

최근에 일본쪽 게임에 관심이 생겨서.. 재밌어 보이는 게임 몇 개를 해외구매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5개의 게임이 오늘 도착할 예정입니다.

1. MAYOR

특이하게도 "선거"를 테마로 한 협력 게임입니다. 게임 디자이너가 실제 정치가의 딸이라고 하네요..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서,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 올려 7일(=7라운드) 뒤에 득표율이 50%를 넘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후보자, 가족, 선대본부장, 연설회담당, 거리선전담당, 홍보담당, 전화담당 등의 역할을 맡게 되어 다음 날의 계획을 치밀하게 세웁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다양한 악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껏 거리 연설을 잡아 놨는데 비가 와서 취소가 된다거나, 후보의 스캔들이 터진다거나..

이러한 악재들을 견뎌 내서 우리 후보를 당선시키는 협력게임입니다.

2. 양과 도둑

카드 드래프팅과 타일 놓기를 결합한 간단한 게임입니다.

각자 개인 보드판을 나눠 갖고, 카드 5장씩을 받습니다. 그리고 7원더스처럼 나눠 받은 5장의 카드를 드래프트 합니다.

드래프트가 끝나면 선 플레이어가 먼저 카드 한 장을 자신의 보드에 배치합니다. 그 뒤에 순서대로 개인 보드에 한장씩 내려 놓습니다.

카드를 내려놓을 때 효과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양이 그려진 카드를 내려놓으면 양을 그 타일 위에 올려놓고, 양치기 개가 그려진 카드를 내려놓으면 양을 이동시키고, 도둑이 그려진 카드를 내려놓으면 도둑마커를 움직입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도둑들은 항상 같은 칸에 있습니다. 누군가가 도둑 마커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다른 모든 플레이어의 도둑 마커도 같은 방향으로 똑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둑 마커가 양이 있는 칸에 도달한다면, 그 양은 지금 도둑마커를 움직인 플레이어의 소유가 됩니다.

이렇게 3라운드가 끝났을 때 게임이 끝나고, 획득한 양의 수, 이어진 길, 강등으로 점수를 얻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귀여운 아트웍에 게임시간도 짧은 게임입니다.

3. BIRTH

주사위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해서 이제는 질린 베가스의 대체재 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가스와 비슷하게 똑같이 주사위를 나눠 받고, 시작할 때 한 번에 다 굴립니다.

그리고 선부터 순서대로 자신의 말을 시작점에 놓습니다.

굴려서 나온 주사위 눈만큼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고, 도착한 섹션에 주사위를 내려놓습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섹션에 적혀 있는 숫자 * 주사위 개수가 자신의 점수가 됩니다.

여기에 이런저런 추가 룰이 붙으면 조금 더 전략적으로 변하는 게임입니다.

4. 신데렐라가 너무 많아

동화 신데렐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간단한 카드게임입니다.

왕자님이 전날 무도회에서 한 눈에 반한 신데렐라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운데, 여러 분들은 각지의 유력자가 됩니다.

자신이 돌보고 있는 아가씨를 신데렐라로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총 18장의 카드를 4장씩 나눠 갖습니다. 선부터 손에서 한장씩 내려 놓는데, 카드에는 신데렐라가 될 수 없는 조건이 적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후보자들을 제거해 나갑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났을 때, 손에 들고 있는 카드 중 가장 신데렐라에 적합한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자가 되는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5. 면접개시 5분전

코요테를 생각나게 하는 현실적인 파티게임입니다.

여러분들은 취준생입니다. 그런데.. 한 회사의 면접에서 같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서로 만나게 된 여러분, 그런데 모두들 너무 급하게 나온 모양인지 차림새가 어디 하나씩 잘못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머리에 까치집이 있고, 누군가는 코털이 삐져나왔고, 누군가는 입냄새가 나고, 누군가는 바지 엉덩이 부분이 터졌습니다.